어흐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되지? 난 18살의 욕정이가득한(...) 대한민국 남아 변백현이라는 애임ㅇㅇ
내가 지금 며칠전부터 새로운 학원을 등록했음 근데 거기 학원원장님 아들이 좀 똘추임;;;
걔 이름이 박찬열인데 생긴건 딱 봤을때 버섯처럼 생겼음
나메코알음? 나메코같이 생겼음. 아, 아무튼 이게아니라
내가 학원 새로 등록한지 며칠안되서 학원아이들이나 생님들이나 낯익은사람들이 많이 없음.
나랑 같이 잘 놀아주는 애들도 없고 한마디로 걍 찐따?은따? 뭐 이정도임...
친구도없고 공부는 지지리도없고해서 학원 늦게까지남아갖고 공부하고가는데 박찬열이 나 붙잡는거임
악 시발 누구야 이러면서 딱 뒤를 돌아보는데 내 폰에있는 나메코같인 생긴 새끼가 방긋방긋 웃으면서 서있는거임
누구세요? 이러니까 우리엄마가 너 불러 이러는거임 너네엄마가 누구냐고 의기소침해져서 막 겁나
쫄아가지고 소심하게 물으니까 푸하갛ㄱ학핫사ㅠㅅㅎ갛ㄱ핳ㅋㅋㅋ웃으면서 우리엄마 원장임^^ 이럼
아무튼 그래서 나는 원장님께 불려감. 나 공부 너무 못한다고 타박 늘어놓는거임ㅠㅠ
속상해져서 고개 푹숙이고 있는데 누가 내 머리쓰다듬음 반사신경적으로 딱 고개들어서 확인하니까
내옆에있는 박찬열임. 얘가 날 흐뭇한미소로 보고있음. 얘 좀 변태같지않음? 내가 처음봤을때도 어쩐지 변태같았어...
원장님이 여차저차해서 박찬열 붙여줄테니까 모르는거 있으면 박찬열한테 물어보라는거임.
....네? ㅇ..원장님? 그렇게해서 우리둘이 맨날 꽁냥꽁냥 붙어서 하라는 공부는안하고 장난만침ㅋㅋㅋ
아 이게 아니라 달달한 썰 하나 풀고가야지ㅎㅎ
학원끝나고 11시되서 집가는데 누가 자꾸 따라오는거임 아 무서워져서 빨리 뛰는데 누가 내 손목 붙잡음
? 근데 되게 낯익은..그런 손이였음. 누구야 라고 생각하기도전해 박찬열이 딱 생각남
너 이새기 딱걸렸어 이러면서 박찬열 보는데 박찬열이 푸근하게 웃으면서 나 손목잡고 어디론가 쓩ㅇ날라가는거임
이색히 걸음은 존나 빨라요ㅠㅠ 어디가나했더니 분식집에서 떡뽀끼 두컵 사오는거임
뭐야 라는 눈길로 박찬열 째려보니까 능글맞게 웃으면서 떡뽀끼 하나 콕 찝어서 내입에다가 넣어주는거임
ㅎㅎㅎㅎㅎㅎㅎ 싫진않고...아무튼 좋은거임...ㅎㅎㅎ 아 근데 뜨거워서 입천장 홀랑데임ㅠㅠㅠㅠ
입천장아프다고 깨방정다떨고 입김불고있으니까 박찬열이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집데려다주겠다고하는거임
그렇게 우리둘이 컵떡뽀끼먹으면서 집가는데 얘가 내집앞까지 데려다주고는 떡뽀끼 하나를 호호 불면서
내입에다가 넣어주....지않고 자기 입에다가 물고 먹으라그럼;;;;;;;;; 그래서 한입에 먹음ㅎㅎ
그다음은 다들 알겠...지?ㅎㅎ 내 첫키스는 박찬열이 뺏어감...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