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같이 들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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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징어 X 엑소멤버 동거하는 썰8
(;갈등은 깊어지고1)
백현과 종대가 나가자 숙소의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아....어떡해여.....
세훈이 중얼거리자 경수도 한숨을 쉰다,
"형이 좀 참지 그랬어요."하는 종인의 말에
"참는 것도 어느정도지."라며 대답하는 경수.
잠깐동안 얼굴을 가리고 생각하던 준면이 입을 뗀다.
"도경수, 잠깐 형이랑 얘기 좀 해."
방으로 들어가는 준면을 뒤따라가는 경수를 징어가 불안하게 쳐다본다.
그런 징어에게 크리스가 다가와 이불을 덮어주며
"그 쪽 때문 아니니깐 너무 죄책감가지지 말아요"하고 토닥여준다.
쾅.
방문이 닫히고 경수에게 등을 보이고 있던 준면이 천천히 뒤를 돈다.
잔뜩 굳은 표정의 준면이 경수의 까맣고 큰눈과 마주한다.
준면이 형이 이렇게 화가난건 정말 오랜만에 본다, 라고 생각하는 경수다.
"도경수."
"미안.......형"
경수가 고개를 수그린다.
그러다 다시 고개를 들면서 또박또박 말한다.
"내가 저지른 짓이 멤버 전체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줄지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냥 저렇게 보낼 수는 없어요, 형."
준면이 경수를 쳐다본다.
새까맣고 동그란 눈이 경수의 의지를 보여주는 듯 하다.
매사에 조심스럽고 책임감 강하고 자존심 센 경수를 누구보다도 더 잘아는 준면이기에 섣부르게 말을 뗄 수가 없다.
삼 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경수를 봐온 준면이다.
지금 이 상황에 대해 경수가 얼마나 고민을 하고 죄책감을 가질지 준면은 대충 짐작이 간다.
"경수야"
"네 형"
"나는 너 믿어, 도경수.
그러니깐 지금 내가 너 의견에 동조해주고 있는거고.
하지만 경수야, 형은 이 일때문에 멤버들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는건 어떻게든 막고싶다.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지?"
경수가 고개를 끄덕인다.
"...솔직히 나도 저 사람 조금 불편해. 하지만 너가 하자는 대로 따를게.
대신 백현이는 너가 책임지고 설득해"
경수의 입새로 한숨이 살짝 비져나온다.
한편 준면과 경수가 방으로 들어간 사이,
답답해 하던 찬열은 결국 종대에게 전화를 건다.
- 야, 어디야? 변백현은? 아직도 화났냐? 니가 좀 달랜다며? 달래봤어? 변백현이 뭐래?
옆에서 세훈이 뭐래여? 뭐래여?하며 눈을 초롱초롱 빛냈고
크리스가 준 이불만 잠자코 덮은 채 안절부절 못하던 징어도 찬열의 통화에 귀를 기울인다.
뭐래?
찬열아 종대야? 뭐래?
배켠 화 났어?
멤버들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한뼘통화로 설정하는 찬열.
- 아 시끄러! 한 개씩만 물어 한개씩만!
- 야 나 박찬열인데 지금 변백현 어디있....형 나 세후닌데여 백현이 형 화 많이 났어여?
종대, 백현은 좀 어때? @#$%^%$#*%$^
너도나도 달려들어 묻는 상황에 당황할뻔도 하지만 용케 알아듣고 대답하는 종대.
- 지금 우리 회사야!
- 뭐어?!!!!!!!!
뭐라고?!!
야 내가 막으랬지?!
- 아 시끄러워 죽겠네! 우리 지금 회사 지하연습실이라고!
- 아아. 난또.
아.
변백현은 좀 어때?
- 계속 그런 상태지 뭐. 지금 변백현 아무말도 안하고 거울보고 춤만 추고 있어. 쟤가 저러니깐 무서워 죽겠다
수화기 너머로 종대의 한숨소리가 들려온다.
징어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작은 한숨을 내뱉는다.
- 좀만 더 수고해라 김종대. 우리 곧 갈게.
- 야 왠만하면 빨리 좀 와라, 응?
애처로운 종대의 마지막 말을 무참히 씹어버리는 찬열을 끝으로 멤버들이 하나 둘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분주하게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형 종대형이랑 백현이형 연습실에 있대여"
세훈이 방에서 막 나온 경수와 준면에게 알려준다.
준면이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거렸고
거실로 나온 경수는 잔뜩 겁에 질린 징어와 눈이 마주쳤다.
괜찮으세요?
징어가 입모양으로 경수를 향해 묻자
'괜찮아요, 걱정말고 푹 쉬세요,"
예쁘게 웃으며 말하는 경수다.
"나중에 저희 갔다와서 방 마련해드릴테니깐 일단 여기서 좀 쉬고 계세요"
갈 준비를 마친 멤버들이 종인이 징어를 강제로 눕힌 소파를 에워쌌고, 준면이 징어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배고프시면 냉장고에 있는거 꺼내 드시면 되요"
경수가 밥걱정을 하고
"바로 밑에 약 놔뒀으니깐 기침 심하면 뿌려요"
민석이 약걱정을 하고
"레이, 수건다 몇개야"
"하나, 두울, 세엣.........요올 네엣, 요올다썻! 작아?"
"아니여...형, 충분해여"
크리스, 레이, 세훈이 물수건 걱정을 하고
"무슨일 생기면 여기 써놓은 번호로 바로 연락해요"
종인과 찬열이 무슨일 걱정을 하고
"읏-차, 추우시면 여기 이불몇개 더 덮으세요!"
루한이 이불 걱정을 한다.
정말 괜찮다고, 이제 그만 가봐야한다고, 더이상 피해주고 싶지 않다고,
징어가 몇번을 종이에 써도 그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징어의 눈을 감겨주는 멤버들이었다.
결국 누워있는 징어를 보며 한마디씩 하는 멤버들 말에 잠자코 고개만 끄덕이는 징어.
"...아프지 마쎄여.."
울먹이는 듯한 타오의 말을 끝으로 멤버들이 우르르 나가버린다.
순식간에 조용해진 숙소.
가만히 천장을바라보던 징어가 한숨을 쉰다.
도대체 이게 무슨일이야........
정신없는 징어의 눈에 멤버들이 남기고간 흔적들이 들어온다.
발밑으로 쌓여진 이불가지들,
손만 뻗으면 닿일듯한 천식약과 해열제,
머리맡에는 잘 포개져 통에 담겨있는 물수건들까지.
열도 거의 다 내렸는데 무슨 물수건을 저렇게 많이......
심각하게 수건에 물을 적시던 발음이 어눌한 그 사람을 떠올리니 웃음이 났다.
참 착한 사람들이다.
참 좋은 분들이다.
웃음짓던 징어의 눈에 눈물이 살짝 맺힌다.
우리집은 이랬을까?
소파가 있고 티비가 있고 화장실에 욕조가 있고
가족들이 다 모여서 티비를 보고 저녁을 먹고
밤에는 엄...마 아빠 품에서 잠들고
아침에는 일어나서 밥먹으라는 잔소리를 듣고 잠을 깨고
밥이 맛없다고 투정을 부리고
다려준 교복을 입고
..........
만약 내가
평범한 집에 평범한 딸이었으면
어땠을까...?
징어가 눈을 감는다.
멤버들이 오기전에 집을 떠나려고 마음 먹은 징어가
조금만..조금만 자다가 나가지 뭐...
따뜻한 자신의 집,
오늘따라 더 그리운 가족들이 있는 꿈으로
빠져든다.
사랑하는 독자분들! 읽어주세여...ㅜㅜ |
안녕하세여ㅜㅜㅜㅜ 정말 이게 얼마만이죠...ㅜㅜ
그동안 고아징어 내용 다 잊지는 않으셨나 모르겟어요.... 제가 일주일 넘게 오지 못한 그 대단한 이유는....!
중!간!고!사! 후.... 연재도 못하고 시험도 망하고^*^
사실 시험기간때도 틈틈이 써놓고 메모장에 저장했는데
...나니?...ㅇㅅㅇ
어제 들어가보니깐 왜때문에 다 날라간거져?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후 그래서 다시 썼어요...
오늘부턴 진짜 폭연할거에요.... 기다리신 독자분이 계시다면 정말정말 죄송하고 또 감사하고ㅜㅜㅜㅜ 새로 읽으신다면 즐겁게 읽으시고!
댓글 한개씩 쓰시면 정말....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