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아아학 초록글이라니! 1편, 2편 초록글 감사합니다♥
암호닉
버터옥수수 / 함비니 / 참기름 / 초코콘 / 치명주네 / 뿌요거난영 / 수니 / 일릴꾸 / 아이스 / 아이닌 / 유한빈빈 / ikonic
♥ 고마워여!!!!! ♥
-
오늘은 좀 부끄러운 썰을 써보겠음.
이건 내가 1학년 때 일임!
한 여름쯤?
그럼 스타-뜨!
아마 그 때가 되게 더운 날이였을거야.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절로 나는 날씨.
개끔찍
그래서 애들이랑 나는 도서관에만 주구장창있었음.
시원하고 좋고.. 조용하고.. 자기 좋고...
그렇게 농땡이 까고 있는데 도서실 안으로 내가 좋아하는 선배님이 들어온거임!!!
그 때부터 동공이 확장되고.. 심장이 뛰고...
근데 내 옆에 있던 김지원이 대충 눈치를 깠나봄.
샊히.
일부러 그 선배한테 성큼성큼 가더니 인사를 하는거임 미친놈이!!!
도서관이니까 또 안들리게 조용조용 말하는데 괜히 내가 떨려서...
그러다가 뭔 말을 해쌌는지 모르겠지만 그 선배가 날 힐끔 봤음.
와, 미치겠더라.
김동혁은 책 골라와서 내 옆에 오더니 내 상태 보고 왜그러냐고 묻고
정찬우는 상황 돌아가는거 보고 웃음 참고 있고
나는 죽겠고.
"그럼 가세요, 네~"
얘기 다 마치고 오는거 보자마자 곧바로 김지원 멱살부터 잡았음.
"느 죽을르 즌쯔...?"
(너 죽을래 진짜)
"아아, 이거 놓으시고. 왜, 왜. 뭐어."
"아 미친거야? 나 있는거 뻔히 알면서...!"
"왜, 친구가 좋아한다는 사람한테 인사 좀 했는데."
아 죽일까 이거.
"ㅋㅋㅋㅋ 아 그만해 ㅋㅋㅋㅋ 도서관이야"
"뭐야, 성이름 좋아하는 사람 생김?"
정말.. 제가 어쩌다 이런 애들이랑 엮이게 된건지 존나 의문이고요...
울고싶고요...
진지하게 방 뺄까 생각중........
"야 근데 어쩌냐."
"..... 뭐."
또 뭔 시비를 털려고 이게.
"저거."
"뭐, 또. ㅁ......"
"............................?"
저거 하는 손짓에 그 쪽을 보는데,
나 거기서 그대로 주저앉을 뻔.
그 선배랑 첨보는 여자애랑 같이 나란히 앉아서 이어폰 한 짝씩 꼽고 있는거임.
나는 그 선배 여친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지.
왜냐면 들은 바로는 한번도 학교에 여친데리고 다니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하니까.
그래서.. 그래서 나는...!
"아주 영화를 찍네."
"어어어, 야 여기서 뽀뽀한번 하겠는데?"
"오오- 여자 이쁘고?"
... 쓰바...
지들끼리 한참을 나불대고 있을 때, 갑자기 내 머리 위로 손이 척 올라왔음.
그리고 익숙한 목소리가 들림.
"야, 쟤보단 얘가 낫지."
...?
"그치, 이름아."
... 네? 요정님...?
케키에여 |
이제부터 슬슬 럽라인 타볼까여~~~~~
내일이면 2월도 끝나네요 (허얼)
나 한 달동안 뭐했지...............
그럼 우리는 다음 화에서 만나여!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