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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은 어디있나요.
[구자철/기성용망상] 그남자.
" 그 말하기 전에 나할말있어....
은주언니 오빠 그리워서 돌아왔데.오빠랑 헤어지고 살 수 가 없었데.
그래서 공부 포기하고 오빠 잡으러 돌아온거래. 오빠가 기다려준 일년처럼 자기도 계속 오빠 기다릴꺼래.....
오빠도 아직 다 못잊었잖아. 그러니까 잡아."
내가 다 잊은 그녀 날 힘들게 했던 그녀 왜 돌아온건지.
돌아올꺼였으면 왜 나를 이프게 한건지.
지금 남아있는 이 감정이 나를 버린 그녀에 대한 원망인지
추억에 대한 그리움인지 아니면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사랑인지.
잘 모르겠다.
ㅇㅇ이는 어느새 카페를 나가버렸고
나는 한동한 멍하니 자리를 지켰다.
그런데 왜 이러한 생각들보다 ㅇㅇ이 입에서 은주이야기가 나왔다는 사실이 더 가슴 아플까.
오빠 잡아.
ㅇㅇ이는 나에게 은주를 잡으라고 한다..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 거지?
'잘했다. ㅇㅇㅇ 잘한거야.'
"어이 ㅇㅇㅇ!! 어디가냐"
"...성용선배."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
"오늘은 조금 정신이 없어요.. 히히"
"너 울었냐?? 누가 우리 ㅇㅇ이 울린거야!! 오늘 오빠가 술사줄께. 가자"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카페를 뛰쳐 나와 주변을 한참 찾았다.
ㅇㅇ가 보이지 않는다.
너에게 다 말할려고 나 이제야 정답을 찾은 것 같아.
은주에 대한 내 마음은 더이상 남아있지 않아.
내 생각속에는 니가 가득하다.
어느새 너로 꽉 채워져 있었어, 항상 옆에 있어서 잘 몰랐던거야.
그런데 이제야 알겠다.
너 지금 어디있는 건데 ㅇㅇㅇ
"ㅇㅇ아 왜 이렇게 정신이 없어? 좀 천천히 마셔. 안주도 먹고
........ 너 혹시 차였냐?"
".............네, 아주 뻥 차였어요. 아니다 아니다 고백도 못했어요."
"혹시 은주 때문에 그러냐? 은주 돌아왔다며. 자철이 돌려달래? 그래서 그런거냐."
"아뇨. 은주 언니 때문이 아니라.. 그냥 제가 멍청이인거죠. 혼자 좋아하고, 혼자 오해하고...."
"힘들때는 기대라고 말했잖아, 선배가 그정도는 해줄 수 있어."
"그런데 선배는 어떻게 아셨어요? 제가 자철 선배 좋아하는거.."
"저번에 동아리 회식하고 술취했는데 혼자 집에 걸어간다고 하던날. 나 사실 너 위험할까봐 몰래 뒤따라 갔었거든..
그런데 얼마 못가서 혼자서 울고 있더라고 아주 슬프게. 그래서 알았지."
"저 정말 멍청이네요. 짝사랑인데 다 들키고...
오빠 보내주려구요.
뭐 나한테 잡혀있던 사람도 아니였지만 마음에서 이제 보내줄려구요....
사실 오빠한테 고백할려고 했는데...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말까지 꺼냈는데.....
자철오빠라고 말 못했어요...
은주언니 때문에 힘들었던거 다 아니까..
그래서 잡으라고 후회하지말고 그렇게 그렇게 말해줬어요.. 저 잘한거죠?"
"그래 잘했어."
"아 선배 자꾸 머리 쓰다듬지 말아요. 내가 애도 아니구 근데 나 너무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요!! 히히히 술도 너무 맛있어!!!"
"ㅇㅇ아 천천히 마셔"
"자철오빠한테 좋아하는 사람있다고 했는데... 히히 뭐라고 말하지?? 빵차였다고 해야되나?.
뭐 어찌되었건 까인건 사실이지. 뭐 히히"
"ㅇㅇ아 자철이한테 당당하게 말해. 안차이고 좋은 남자 만났다고."
"에이~ 금방 들통날껄요 자철오빠가 얼마나 눈치 빠른데..."
"눈치빠르다는 놈이 니 마음도 모르겠냐?
아니면 오빠가 니가 좋아한다던 사람되어줄께.
진짜 남자친구는 아니지만 너 은주랑 자철이 앞에서 당당할 수 있게.
힘든거 이겨낼 동안 오빠 이용해도 좋아."
ㅇㅇ이가 성용이와 술집에 있다.
웃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니가 좋아한다던 사람..... 그 사람이 성용이였구나.
난 이제야 내 마음을 알았는데.
넌 이제야 진짜 사랑을 찾았구나.
한남자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남자는 그대를.. 너를 사랑했데요..
또 하나 같은 바보 한번 나를 안아주고 가면 안되요?
지금도 옆에 있어 그남자는 웁니다.
입학식날 '선배님 안녕하세요!' 해맑개 웃으며 인사하던 너를 아직도 기억해.
그때부터 아마 널 좋아했을지도 몰라.
그런데 너는 술에 잔뜩 취해서 울고있더라.
구자철
왜 너는 ㅇㅇ이를 슬프게 하는 걸까. ㅇㅇ이 눈에는 너만 가득 차 있을까.
ㅇㅇ아 너에겐 왜 내가 들어갈 조그마한 공간도 없는거니.
그런데 이제야 신께서 나에게도 기회를 주신다.
니 옆에 있을 수 만 있다면, 언젠가 내 마음이 너에게 닿을 수 있다면.
나를 이용해도 좋아.
암호닉 첫번째 koogle님 일단 사랑한다는 말씀드립니다.
저에게 암호닉 신청이라니 너무 사랑스럽자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독자3님께서 말씀하신 연재....
답이 없지만.
한번 똥머리 굴려가며 똥손으로 적어올립니다.
댓글 남겨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해요.
저는 관심을 먹고 자라는 아이입니다.
결말은 모르겠지만
생각나는데로...
지금 제가 뭐라고 쓰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여튼 감사하고 구글기글거리지만 모든 여러분 사...오오..오랑 합니다.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