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빅스에서 '여자'를 맡고 있습니다!
03 팬사인회장에서(부제 : 뎨니스가 소환됐짜나)
“괜찮아? 안다쳤어?”
“네네 괜찮아요!”
“지금 장내 정리중이래 천천히 가도 괜찮아”
팬사인회 스케쥴이 잡혀있는 날, 하필이면 가족행사와 겹쳐버려 결국 5분정도 늦게 도착하고 말았다. 벤에서 쫓기듯 뛰쳐나와 팬사인회 장소로 달렸다.
한참을 달렸을까 스텝이 꼬여 바닥에 무릎을 찧고 말았다. 뒤에서 따라오던 매니저 오빠가 기함을 하며 달려왔다.
툭툭 무릎을 털었다. 붉게 달아오른 무릎에 매니저오빠의 잔소리는 멈추지 않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팬사인회장 문을 열고 들어갔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우레와 같은 함성에 더욱더 깊이 허리를 숙였다. 우리 막내- 오늘 너무 예쁘지 않아요?, 라는 팔불출스러운 학연오빠의 말에 단상으로 올라가는 발을 더 빨리 했다.
그러다가 또 한번 스텝이 꼬여 크게 넘어질 뻔 했다. 가까스로 중심을 잡아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순식간에 장내가 조용해졌고 어떡해-, 라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가득찼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
“네 안다쳤어요”
“너 무릎 빨간데?”
“오다가 또 넘어졌어요”
“또 뛰어왔지?”
“늦었으니까 그렇죠”
“다치면 맴매한다 맴매!”
팬분들만큼이나 깜짝 놀란 오빠들에게 웃어보였다. 자리에서 일어난 재환오빠는 아예 내려와 내 손을 잡고서는 다친곳이 없는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괜찮다는 말에도 미간에 잔뜩 주름을 새기고서는 허리를 숙여 내 다리를 빤히 쳐다보더니 무릎이 빨갛다며 오랜만에 데니스를 소환했다.
오다가 또 넘어졌다는 말에 한숨을 크게 내쉬며 또 뛰어왔지?, 라며 약하게 꿀밤을 매기는 재환 오빠였다.
오빠의 손을 잡고 단상으로 향했다.
배경음처럼 들리는 팬분들의 함성소리와 걱정어린 소리에 웃어보였고 재환오빠는 입술을 주욱 내밀며 다치면 맴매한다 맴매!, 라며 내 손을 더 잔잔히 잡아왔다.
오빠의 손에 이끌리듯 단상 위로 올라갔다.
“달리기도 못하는게 계속 뛰네”
재환오빠와 홍빈오빠 사이에 앉았다. 기다렸다는 듯 나를 놀리기 시작하는 홍빈오빠의 미운 입과는 다르게 손에는 아마도 다리에 둘러줄 담요가 들려있었다.
왜 미운 홍빈이가 또 나왔지?, 홍빈오빠의 말을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티격태격 장난을 치며 자세를 바로잡았다. 그리고 학연오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인사드리겠습니다 Real V! V.I.X.X. VIX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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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6 팬싸 후기11 l 빅스 8분 전 (2015.3.6. 1:02) l 조회수 23 l 현재 5 l 0
아 드디어!!!!!!! 우래기들 실물영접했드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빅슺 전부다 실물 깡패고 핫바디고ㅜㅜㅜㅜㅜㅜ 이공 의상입고 해서 진짜 다들 낫닝겐 스러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부터 소리 지른다고 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ㅋㅋㅋㅋㅋㅋㅋ 기억나는대로 적어보자면
1. 일단 막내가 가족행사 있어서 5분정도? 늦었는데ㅋㅋㅋㅋㅋ 근데 장내 정리중이었음 여튼 학연이가 마이크 들고 막내 오면 인사할게요 ㅇ푯ㅇ, 우리 막내 사촌동생 돌잔치 갔다가 온대요, 우리 막내 뛰어오다가 넘어지지는 않겠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차학연이 막내 부를 때 앞에 ‘우리’붙이는거 핵 좋다 진짜ㅠㅠㅠ 아파트 다 뽑고 싶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 2. 막냉이 오늘 사복 입었었는데ㅠㅠㅠㅠㅠ 하얀나시에 하얀반바지 입고 연분홍색 넉넉한 가디건 입고 왔는데ㅠㅠㅠㅠ 솔직히 여신이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 한손으로 가슴가리고 연신고개 숙이면서 죄송하다고 하는데ㅠㅠㅠㅠㅠㅠ 막내보는 육빅스 눈빛 장난아니었다 진짜ㅠㅠㅠㅠ ☆★3. 막냉이가 죄송하다고 막 뛰어올라가다가 휘청했는데 얘들 그때 표정 ㅠㅠㅠ 완전 정색하면서 굳고 택운이 완전 놀래서 자리에서 일어나고 ㅠㅠㅠ 이와중에 재환이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직접 막내 데리러 감(너무 좋아 쥬금ㅠㅠㅠㅠㅠㅠ) 허리 숙여서 막내 무릎보고 인상쓰는데 무릎 다 썰릴뻔ㅠㅠㅠㅠ(이와중에 재화니 콧대 쩔었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 4. 이홍빈 손에 막내한테 줄 담요 들고 있으면서 달리기 못하는애가 달린다고 시비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였으면 이홍빈 명치 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 1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파트 다 부수고 싶ㅠㅠㅠㅠㅠ다ㅠㅠㅠㅠㅠ 쨍 2 우리 막내 사복 프리뷰 보니까.... 와 진짜... 나 다이어트 해야겠더라....... 어쩜 사람 몸이 저렇냐 ㅠㅠㅠ L 쨍 3 (손에 든 닭다리를 먹는다) L 쨍 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 5 홍빈이 명치를 왜치냐 너?ㅠㅠㅠㅠㅠㅠㅠㅠ L 글쓴 쨍 홍빈이 핵 얄미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 쨍 6 이홍빈 특기가 한 대 맞을짓 하기 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담요들고 그런말 하는게 우주 최강 귀요미다ㅋㅋㅋㅋㅋ L 쨍 7 택운이 자리 위협하는 신흥 귀여움 강자 이홍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 8 이재환 막내 넘어질 때 데니스 된거ㅠㅠㅠ 허.....흑....너무 좋아(책상을 내려치며 오열한다) 쨍 9 뎨화니 표정 진짜 장난아니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택운이도 자리에서 일어나고ㅠㅠㅠㅠㅠ
근데 이홍빈ㅋㅋㅋㅋㅋ담요의 새로운 사용법 개발?7 l 빅스 2분 전 (2015.3.6. 1:08)l 조회수 14 l 현재 2 l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웃기는게ㅋㅋㅋㅋㅋㅋㅋㅋ 이홍빈은 담요를 왜 턱받이처럼 매줌?ㅋㅋㅋㅋㅋ겁나 웃었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냉이 표정 봤냐?ㅋㅋㅋㅋㅋㅋ ‘하 이게 또....’ 라는 표정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쨍 2 솔직히 숙소였으면 또 전쟁났다ㅋㅋㅋㅋㅋㅋㅋ 쨍 3 궁예지만 막냉이가 나시 입어서 그런게 아닐까..... ,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L 쨍 4 헐!!!!!!!!!!!!!! 쩔어 나 방금 소름 돋았어!!!!!!!!!!!!!!!!!! L 쨍 5 ......이홍빈 답지 않은 친절인데? L 쨍 6 답지 않은거 뭐냐 ㅠㅠㅠㅠㅋㅠㅋㅋㅋㅋ L 쨍 7 이 궁예가 사실이면 솔직히 이홍빈 츤데레 갑
이재환X막냉이 미는 나쨍은 설렘사로 사망했다고 한다8 l 빅스 1분 전 (2015.3.6. 1:09)l 조회수 5 l 현재 1 l 0
아....아.....아..........(이미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쨍 1 (이미 죽은 별빛의 댓글입니다) 쨍 2 손잡고 내려가는거 박력ㅠㅠㅠ 솔직히 둘이 연애한다 쨍 3 홍빈이랑도 많이 터졌습니다만? L 쨍 4 홍빈이랑 막냉이 미는 쨍도 이미 사망했습니다만? 쨍 5 정택운 일어나는거 봤으면 솔직히 정택운X막냉이지 쨍 6 와 오늘 이재환 오빠미 심각하게 낭낭했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L 쨍 7 내남편 이재환ㅠㅠㅠㅠ L 쨍 8 어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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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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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신청이 안갔다고 그러시던데 ㅠ 아마 제가 인스티즈가 낯설어서 그럴 것 같네요ㅠㅠㅠ 알람이 안 울리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