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밤에는 꼭 여기다 글을쓰는게 일이됬네요ㅋㅋㅋㅋㅋ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할따름이에요ㅋㅋㅋㅋ
그 얘기 듣고 기분나빠져서 밖으로 나왔음
기분도 별로고 해서 걸어서 집에 가려고 했음 별로 멀지도않았으니깐
가는내내 계속 생각해봤음 왜 나한테 저런얘길한건지
근데 걸어가고있는데 괜시리 좀 서운하고 속상한거임 그러니깐 눈물도 날라고했음
내가 뭐 아쉬워서 울지 이러면서 대충 닦고 걷는데 계속 눈물이 났음
집에 도착해서는막 으헝허엏어헝 이러면서 애처럼 울게 되는거임
그날은 침대에서 울다가 나도 모르게 자버렸음
그 후에 한 일이주정도 형하고 연락을 안했음 나도 먼저 안했고 형도 나한테 문자한통안보냈음
근데 가끔씩 밤에 혼자서 티비보고있을때 형생각이 나는거임
그때 내가 거기서 안나오고 설득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이러면서 별생각을 다했음
그냥 나와버린게 엄청 후회되고 시간 되돌리고 싶고 형이랑 문자하던거는 지우지도 못했음
근데 그러고 있는 날 다시 생각해보니깐 내가 형을 좋아하는건 아닌가 이런생각도 드는거임
나한테도 잘해주고 같이 있으면 재밌고 좋고... 그리고 멋있었으니깐 진짜 내가 좋아하나 이러면서 엄청 혼란스러워졌었음
그러다가 에이 아니겠지 이러면서 설마 내가 남자를 왜좋아하겠어 이러고 그 생각을 말았음
연락을 일이주정도 안했다고 했었잖아요??근데 어느날 형한테 문자가왔음
잠깐 너네집 놀이터쪽으로 나올수있어? 그래서 내가 알겠어요 이러고 진짜 엄청빨리 뛰쳐나갔음
엘리베이터에서 엄청나게 설렜음 왜 나오라그랬을까 이러면서 다시 동생하라고 그럴라나 이러고 놀이터쪽으로갔는데
거기 벤치에 형이 앉아있는거임 그래서 가까이 갔음 그 때가 밤이라서 애들도 없고 지나가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내가 다가가는 소리가 들렸나봄 일어나더니 내쪽으로 돌아봤음
얼굴보는것도 엄청 오랜만이고 그 때 분위기 안좋게 끝난이후로 본건 처음이니깐 좀 어색했음
내가 약간 주춤하니깐 형이 그냥 웃어줬음 화 하나도 안난거같아보였고 전이랑 똑같이 웃어줬음
그러더니 "나 안보고싶었어?" 이러는거임 근데 내가 사실은 보고싶었다고 연락할까말까했었다고 이러면 창피해서
"그냥뭐..." 이러면서 얼버무렸더니 "난 보고싶었는데" 이러면서 또 웃어주는거임
그 말듣자마자 진짜 긴장이 확 풀렸음 그때처럼 또 그런얘기한는거아닌가 속으로 은근 떨고있었는데 아니라서...
나도 그냥 웃기만하고 아무말도 안했더니 형이 갑자기 "안보고싶었나보네.." 이러더니 벤치에 다시 앉을라는거임
내가 그때 벤치 뒤쪽에 서있어서 형이 벤치 앉으면 뒤통수밖에 안보이는 그런 자리에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당황해가지고 형 바로 앞쪽으로 뛰어가면서 "아니에요!!!" 이랬음
내가 갑자기 소리치니깐 형이 깜짝놀랬던거같앴음 그러더니 "다행이다" 이러더니 날 안았음
형하고 내가 키차이가 좀 남.. 한 어림잡아서 10센치정도는 나느거같음 내 키가 작은게 아니고 형이 큰거임!!!!!!!!!!!난 평균넘음 175임!!!
키차이가 나니깐 등치차이도 좀 있잖아요?? 그래서 안았을때 내가 조금 푹 안기는 느낌이라고해야되나 하튼 그랬음
남들이 보면 이상하게 봤을지도 모르겠는데 난 그때 형이 안아준게 되게 좋았음
이렇게 푹안아주는거 어렸을때 빼고는 없었어서 근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형이라서 그런거인거같음
안고난다음에 둘다 벤치에 앉았음 안고 나니깐 더 어색한거임 가뜩이나 보고싶었냐는둥 뭐 그런얘기했었었는데 안기도하니깐
더 어색하게 느껴지는거임 형도 그랬었나봄 나한테 말을 안걸었음
그래서 내가 어색한거 좀 깰라고 "아 춥다 형은 안추워요?" 이랬더니 "난 괜찮은데 추워?" 이러는거임
"하..진짜 형이 나오라고해서 빨랑 나오느라고 나지금 옷도 제대로못입었걸랑요?" 이러면서 장난좀 쳤음
그게 효과가 있었던거같음 이 얘기후로 덜 어색했음
근데 형이 자기가 하고있떤 목도리빼서 나한테 해주는거임 무슨 아빠가 아들한테 해주는느낌이었음
그래서 내가 또 장난좀쳐볼라고 "내가 무슨 아들같애요" 이러면서 웃었음
근데 아까랑 반응이 좀 다른거임 뭐랄까 웃는게 좋아보이지않았음 그런담에 "그런가?" 이러고 말이없었음
좀 이상한거임 그래서 오늘 왜그러는거에요? 이러고 물어봤음 진짜 갑자기 불러서 엄청 다정하게 대해주는게 궁금했음
그러더니 또 뜸을들임 대답을 너무 빨리 안해줘서 나는 궁금해서 터질것같았음
조금 있다가 형이 갑자기 웃지도 않고 "좋아서" 이러는거임
이게 뭔소리래 이러면서 또 엄청난 고민에 빠졌음 농담인가 진담인가
뭐 평소에도 장난 쳤으니깐 장난인가 싶어서 "에이 그건당근알져 형이 내 광팬이잖아요 나같은 동생있음 나도 엄청좋아하겠다 그쳐?" 이랬음
난 이렇게 말하면 형이 자랑좀그만하라면서 웃을줄알았음 근데 또 형표정이 그냥 그런거임...
그래서 아닌가....? 이러고 가만히있었음 형이 또 화난줄알고 눈치살피느라고 힐끗힐끗보고있는데
뭐를 엄청 생각하는거같아보였음 고민하는듯한?? 그러더니
"그런거 말고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티즈야" 이러는거임 근데 요번에는 나랑 눈을 딱 마주치면서 말하니깐 내가 이도저도못하겠는거임
이거 뭔가 상황이 이상해지는거같고 장난도 아닌거같고.......
그래서 꿀먹은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었더니
한참을 나랑 눈마주치고있다가 형이 한숨쉬면서 일어나더니 "미안해 갑자기 이런소리나하고.. 추운데 집 들어가서 쉬어" 이러고 갈라고하는거임
근데 그 때따라 형이 가는 뒷모습이 되게 힘들어보였음 그리고 지금 안불르면 또 나랑 연락안할꺼같고 그랬음
그래서 일단 형!!! 이러면서 불렀음 그랬더니 나한테 슬슬걸어오는데 내가 불러놓고 딱히 할말이없는거임...
근데 목에 목도리가 생각나서 막 목도리 풀르면서 "아니 아 이거 목도리...." 이러고 목에 걸어주니깐
뭔가 좀 슬픈듯이 웃는다고해야될까요? 아 그때 표정이 생생한데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어서ㅠㅠㅠㅠㅠ
그러더니 고마워 이러고 또 그런표정으로 웃더니 돌아서 그냥 가는거임
근데 진짜 지금도 내가 어떻게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내가 형 가는 뒷모습에다대고 나도 형좋아해요!!! 형으로서 말고!!! 이렇게 말했음....
그리고 엄청나게 빨리 우리 동으로 들어왔음 그리고 미친듯이 엘리베이터 잡아가지고 타고 올라갔음
올라가는 내내 진짜 심장떨리고 내가 뭔생각으로 그런말했나싶고 하튼 엄청나게 조마조마하고 그랬음
근데 그 때 느낌이 짝사랑하던 사람한테 고백하고 뛰어가는 딱 그느낌? 형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이러면서 집에 들어가서도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가만히 있었음 근데 초인종 소리가 들렸음 혹시 형인가싶어서 문구멍으로 들여다봤더니 진짜 형이었음
전에 우리집 한번 와봤었는데 기억하고있었나봄 근데 열어주기가 뭐한거임 딱 그렇게 질르고 오니깐
창피했음 얼굴보기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문을 열고나서 형이랑 눈마주쳤는데 어색어색했음..ㅋㅋㅋㅋㅋ그래서 "아.... 형 들어오세요.." 이랬는데
형이 들어오더니 나를 안는거임 안은상태로 고마워 이러면서 좀 속삭이듯이? 작게 말했음
그리고 안고나서 서로 떨어진다음에 현관앞에서 안았으니깐 거기 서있는데 내가 얼굴이 빨개졌던거같음
원래 잘 빨개진느 편이긴 한데 좀 후끈후끈한거있잖아요 부끄럽고 좀 그래서...ㅋㅋㅋㅋㅋㅋㅋ아마 그랬을꺼임
근데 형이 나보고 웃어주더니 갑자기 입뽀뽀하는거임 첨엔 뽀뽀였는데 나중엔 키스로됬음...........
형이랑 이런것도 첨이고 엄청 떨렸음 싫은건아니었고 좋았는데 떨리는거? 사실 나 키스한번도안해봤었음
여자친구도 한번인가 두번밖에 못사겨봤었고.. 그때도 뽀뽀정도까지밖에 안해봤음........
근데 형은 왠지 잘하는거같은거임 그래서 속으로 내심 좀그랬음 많이 사겨봤었나싶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나서 집안으로 들어왔음 근데 조용하니깐 아까 현관에서도 그렇고 분위기가 묘한거임
그래서 내가 티비를 틀고 괜히 커피먹을래요? 이러면서 먹는다고하지도 않았는데 커피 타고 가져다 줬음
티비보고있는데 형이 갑자기 나보고 형아라고 불러보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형아.. 이랬더니 그게 더 좋다 이러면서 웃었음 그리고 내 머리 부비부비했음
그 담에 티비 보면서 얘기하다가 형이 우리집에서 자고갔음 이상한거아니고 그냥 자기만했음
근데 잘때 자꾸 나랑 같은방향 보고 누워있다고하면 백허그하듯이 자는거임
의도인지 아닌진모르겠는데 좋긴좋았음 근데 사실 중간에 좀 더워서 몰래 팔떼냈었음ㅋㅋㅋㅋㅋㅋ
흠 그럼 오늘은 또 여기까지할께여ㅋㅋㅋㅋ
우와 이제 맨날써요거의하루에한번은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맨날 좀 어중간한데서끊는거같고 그래서 좀 신경쓰이네요...ㅋㅋㅋㅋㅋ
글올릴때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담에또뵈요!! 모두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