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기다려 쨍아, 내가 데리러 갈게….˝
어두운 숲속에 살고있는 마녀 차학연
오래 전 죽어버린 연인과 쏙 빼닮은 쨍이에게 집착하고 있다
아무도 모르게 쨍을 납치해오기 위해 오두막에서 비밀의 약을 제조하는 중
˝쨍 구경은 참 재밌어.˝
마을 번화가 모퉁이의 서점에 살고있는 마녀 정택운
하얀 고양이로 둔갑해 서점앞을 지나가는 쨍을 관찰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다
가끔 쨍이 고양이로 둔갑한 자신을 귀여워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눈치
˝… …,˝
말을 못하는 저주에 걸려 해결책을 찾기위해 떠돌아다니고 있는 마녀 김원식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원식에게 빵 한덩이를 건네준 이후로
언제부터인지 조용히 쨍이의 주위를 맴돌고 있다
자신의 존재를 쨍이 눈치채주길 바라는 것 같다
˝##쨍씨, 오늘도 저랑 차 안마셔줄거에요? 응?˝
##쨍의 옆집에 평범한 인간인 척 살고있는 마녀 이재환
매일 아침 집을 나서는 쨍이에게 대놓고 수작을 걸고있다
자신을 홀대하는 쨍이의 태도에 약간의 흥분(?)을 느끼는 듯 하다
˝다시는 쨍 옆에 들러붙지 못하게 없애버려야겠어.˝
은둔형 외톨이 마녀 이홍빈
마법구슬로 쨍 훔쳐보기가 일상의 전부이며
쨍과 얽히는 모든 남자들에게 질투심을 느껴 저주를 퍼붓고 있다
자존감이 낮아 막상 쨍이의 앞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는 꺼려한다
˝누나는 반드시 나를 좋아하게 될거야!˝
미숙한 견습 마녀 한상혁
다섯명의 마녀들이 쨍이에게 집착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흥미를 느꼈다
몰래 쨍을 훔쳐보러 갔다가 첫눈에 반해버린 뒤부터
쨍을 쟁취하기 위해 사랑의 묘약 제조에 매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