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정말 처음한거 맞아?˝
잔뜩 기대하고 있는 쨍이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 차학연
거짓말 아니냐고 묻는 쨍이에게 아니야 맛있어~라고 대답하지만
어쩐지 웃는게 영 어색하다
쨍이의 눈치를 보며 숟가락을 내려놓는 정택운
조용히 물 한잔을 원샷한 후에 말한다
˝아 이제 배부르다...ㅇㅅㅇ....;˝
˝엌ㅋㅋㅋㅋㅋㅋㅋ소금대신 설탕 넣었냐?ㅋㅋㅋㅋㅋㅋㅋ˝
웃는 얼굴로 돌직구 던지는 김원식
싹 굳어버린 쨍이의 표정을 보고 슬슬 눈치를 보며 일어난다
˝야... 설거지는 내가 한다...?˝
휴지를 뽑아 눈밑에 붙이고 징징 우는 시늉을 하는 이재환
˝우이 쨍이 이르케 요리 못해서 시집은 가겠어요~?
아무도 안 데려갈 것 같으니까 내가 데려가야겠네~˝
˝이걸 지금 음식이라고... 야. 내가 다시 해줄테니까 앉아있어.˝
쨍이에게 일침을 날리는 이홍빈
풀죽은 쨍을 내려다보며 키득키득 웃는다
˝너 어제 파스타 먹고싶다고 했지?˝
아무 말 없이 한접시를 뚝딱 먹어치우는 한상혁
부글거리는 속을 애써 무시하면서 쨍이에게 그릇을 내민다
˝한 그릇 더 줘요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