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일어날 시간이 됐다 "예원씨, 이제 슬슬 일어날까요?" "네. 그럴까요?" 딸랑~ 그렇게 카페를 나와서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곧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물론 당연히 그 중에 내 팬은 없다. 나는 경호할 일이 없어서 한번도 경호원분이랑 동행해서 스케줄을 다녀본 적이 없다. 그래서 그걸 처음 당해본 나로썬 좀 많이 신기했다. 그런데! 내가 신발끈을 묶고 있는데(서로 말없이 구경하면서 가고 있었거든) 내가 멈춘 걸 모르고 앞으로 계속 앞으로 가버렸지 그러다 점점 경호 구역 밖을 벗어났다. 그러다 막 몸이 밀리고 밀리다가 진기랑 멀어지게 되고..... 아, 카메라로 찍고 계시는 분들도 몸이 밀렸다. 좀 걱정이 되서 사람들 틈새로 찾아봤는데 다행히 진기는경호원 분들이 지키고 계셔서 걸어다닐 공간이 있었다. 그치만 이 상태로 계속 있으니 점점 숨이 차올랐다. 그래사 여기서부턴 기억이 없지만 그러다 진기가 "예원씨 여기 너무 예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