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초록글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해ㅠㅠㅠ
암호닉 확인하고 가~ |
에스투귤 딸둥이 냐냐냐 애니 혹시나 빠지신 분 있으면 알려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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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오늘은 시험기간때 썰 풀어줄겤ㅋㅋㅋㅋㅋㅋㅋ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우리의 일그러진 일진 변백현님은 공부도 안하고 탱자탱자 놀러댕기기 바빴음
(물론나도)
한번 이모(변백현 엄마) 서울 올라오셨길래 본다고 백현이 집에 간적이 있는데 이모가 얘 가방에서 담배곽이 나왔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식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아닐걸요? 하고 넘겼긴한데 뭔가 눈치를 채신듯..
아, 얘네 부모님 두분다 맞벌이 하셔서 지방에 내려가 계시거든..
한달에 한 일주일 볼까말까? 그래서 백현이 혼자 사는데 하필 오랜만에 볼 때 걸릴게 뭐람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ㅉㅉ..
이모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밥먹다가 백현이 성적에 대해 얘기가 나왔엌ㅋㅋㅋㅋㅋ
" 아, OO아 백현이 학교에서 공부는 좀 하니? "
" ㅎㅎ..반이 달라서 잘 모르겠어요..(공부를 할리가 있겠습니까 하하) "
" 에휴. 우리는 자주 못 보니까 OO이 니가 백현이 좀 잘 봐줘, 알았지? "
" 네! "
사실 본김에 변백현 비리에 대해 다 폭로하려 했는데 차마.. 그렇게는 못하고 그냥 알았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일단 이모가 나에게 변백현을 맡겼으니(?ㅋㅋㅋ) 최소한의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 나님
변백현을 데리고 독서실을 다니기로 결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 시험 다가오는데 뭐 느끼는 거 없음? "
" 뭐, 내가 뭘 느껴야 하는데ㅋㅋㅋㅋ "
" 공부를 해야겠다. 하는 의지를 좀 보여줄래? "
"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너나 하셈 "
" 아 그러지말고 나랑 같이 셤기간만이라도 독서실 안 다닐래? "
" ㅗ "
" 이모한테 니 이따구로 산다고 다 불어버릴거 ㅅㄱ "
" 콜 독서실 다니자 언제부터 갈래 OO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승!
다이렉트로 얼마전에 지어진 신설독서실로 두자리 등록함~
게다가 남녀같은실이라 내가 변백현을 감시 할 수 있지v
근데 사건은 불과 일주일 후에 터져버렸어..ㅋ
그 우리반에 변백현 일진무리들이랑 같이 노는 여자애들이 몇명있는데 그중에서 ㄱㅎㅇ라고 졸라 무섭게 생긴 여자애 한명이 있음..
(걔가 볼까봐 쫄아서 자음쓰는 거 절대 아니다 보호차원이다 보호차원;;ㅎㅎ)
무튼 걔가 엄청난 변백현 덕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매우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부터 아주 대쉬가 장난아니였는데 변백현이 다 튕궜던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내가 시달리는 중임;;;;;;;;;;ㅅㅂ..
걔가 작년부터 내가 변백현 짱친인거 알고는 계속 나한테 백현이는 뭐좋아해~ OO아~ 백현이 어딨어~?
........나도 잘 몰라요............................
암튼 맨날천날 나한테서 변백현을 찾았던 애였는데 2년째 같은반..ㅇㅇ
ㄱㅎㅇ가 또 나랑 백현이랑 독서실 다닌다는걸 안거같은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ㄴ
누구야 나와; 누가알려줬니 슈ㅣ발;;?
여김없이 쉬는 시간 틈틈히 전에 배운 과목 복습중이었음..
근ㄷㅔ 걔가 지 문학책 들고 나한테 오더니 개친한척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차마 일진이라 내치진 못하겠고.. 현기증..ㅇ<-<
" OO아~ 나 이것 좀 알려주라! "
" 어 ㅎㅎ 뭔데? "
" 이거이거. 아까 중요하다고 형광팬은 그어놨는데 왜 중요한지 모르겠어서! "
" 어.. 이거 앞 뒤 문단을 이어주는 중요한 문구라 그러셨어ㅎㅎㅎ; "
" 아. 그랬구나~ 아 맞다 OO아! "
" 어? 왜? "
" 너 백현이랑 요앞에 새로생긴 독서실 같이 다닌다면서? "
" 으,응.. 다니는데 왜..? "
" 아니~ 나도 같이 다닐까 싶어서! 그래도 돼? "
" 독서실다니는건 니맘이지..ㅎㅎㅎ 나한테 굳이 물어볼 필요없어! "
" 그럼 오늘 마치고 백현이랑 같이 가자! 오키? "
" 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할말사망)
오엠쥐......... 결국 독서실 같이 오긴 왔는데 마침 내 옆자리가 비어져있었음
ㄱㅎㅇ 냉큼 거기앉았지
ㄱㅎㅇ 나 변백현
이렇게 자리배치ㅇㅇ
독서실 처음와보는지 자꾸 시끄럽게 나한테 막 뭐 물어보고 그러는거임
내 공부 하기도 바쁜데 시발ㄷ라라라라ㅣㅓㅁㄴㅇ리ㅏㅓㅇㄴ미ㅏ러ㅣ아컽 빌어먹을
계속 공책에 영어 해석해주고 문법정리해주고 문학 시험범위 알려주고 난리났었음ㅋㅋㅋㅋㅋㅋㅋ
셤공부하려고 독서실 왔다가 혹만달고 시험망칠격인거임..진심으로 빡쳐있었음
변백현도 폰만 만지고 있다가 ㄱㅎㅇ 시끄러웠던지 조용히 좀 하라면서 면박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나 잘하세요;
내가 막 백현이한테 뭐 가르쳐주려고만 하면 계속 말걸어 시발!!!!!!!!!!!!!!!!!!!빡쳐!!!!!!!!
그리고 변백현은 이과면서 굳이 문과인 나한테 수2를 물어보고 지랄
겁나 빡치는 생활이 매번 반복되고 있었지...
그러던 어느날 점심먹고 올라와서 배불러가지고 노곤노곤 나른나른함에 잠깐 잘 요량으로 책상에 책깔고 누웠는데
ㄱㅎㅇ등장
" O~O~아~~ 나 이것도 가르쳐 줘~ "
" .... "
" 어~? 대답안해? 왜? "
" .....하.. 그래 뭔데? "
" 너 표정이 왜그래? 나 가르쳐 주기싫어?ㅋ (존나쎄) "
" 아니그럴리가ㅎㅎ; 뭔데? "
" 와 표정봐 무섭다; 가르쳐 주기 싫었으면 말을하지;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안그래도
잠와 죽겠는데 건들인게 누군데!!!!!!!!!!!!!!!!!!!!!!!!!!!!!!! 그래도 참았음
난 평화주의자니까
" 아니야 그런거ㅎㅎㅎ "
" 맞네ㅋ (옆친구한테) 야 쟤 표정 봐. 나 가르쳐 주기싫어서 저러는 거 맞지? "
" ㅎㅎ;; "
" 야 말을 해ㅋㅋ 썩창으로 있지말고 "
" 응?;;ㅎ "
" 내가 계속 너한테 OO아 OO아 해주니까 만만해 보였나봐 "
" 아닌데 그런거? "
" (내 말투 따라하면서) 아닌데 그런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랄 "
" ... "
" 아 빡친다, 야,야. OOO. "
...........전설의 끊어 말하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러면서 계속 기분나쁘게 내 이마 꾹꾹밀침 꾺꾹꾸꾸꾸꾸ㅜㄲㄲ꾺
저거 진짜 기분나쁜거 알지 너네?ㅋㅋㅋㅋㅋ아나
결국 참다참다 자리에서 일어남
" 와. 무서워ㅋㅋ 왜 일어났어? "
" 그만해 "
" ?ㅋㅋ뭘? "
" 내가 언제 가르쳐주기싫다고 말했어? "
" 얼씨구? "
" 너 혼자 단정짓지마 "
" 꼴값떤다ㅋㅋ "
뭐? 이냔이????????????????
그렇게 서로 언성이 높아져가고있는데 애들이 서서히 몰리기 시작함
일진무리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참을 실랑이하는데 변백현이 뛰어왔는지 헥헥거리면서 앞문을 조낸 박력있게 열어재끼고 이쪽으로 오는거
" 아 백현아ㅠㅠㅠ OO이가 나 이거 가르쳐 주기싫나봐ㅠㅠㅠㅠ왜그래 OO아ㅠㅠㅠ "
이야~~~~~~~~~~~~~~~~~~~~
이건 백희년썰 만큼 짜증나는 연기ㅇㅇ 확 불로 지져불랑께
입 꾹다물고 화 삭히고 있는데 변백현이 앞머리 털면서 애들 사이 비집고 들어왔어
내가 아~무말안하고 입 다물고 한숨 여러번 쉬면 진짜 화난거임 저러면 내가 딱 화났다는건데
변백현은 그걸 알잖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앞에 오더니 ㄱㅎㅇ 말 다 쌩까고 나 달래주는거
" 어? 배켜나아ㅠㅠㅠ 쟤가 나 이거 안 가르쳐 줬, "
" 야 OOO. 뭔데, 뭔상황이야 이건. "
" 제 3자가 끼어들자리 아니니까 그대로 돌아서 니네반 가라? "
" 백현아ㅠㅠ 나ㅠㅠㅠ 내가 이거 물어봤ㄴ, "
" 야 넌 좀 조용히 해. 계속 쨍알쨍알 거릴래? 사람 화 돋구는것도 아니고 "
이ㅋ열ㅋ
그러곤 옆에 둘러싸고 있던 방관자들 한테도 구경났냐면서 할거하라그러더니 나 데리고 나감
그 뭐지 학교 기술가정실 옆에 보면 뭔 창고같은 휴게실 하나 있거든? 거기 우리 아지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들 휴식하라고 만들어논건데 교무실 옆에 하나 생기는 바람에 거긴 창고처럼 사용하는덴데
문이 맨날 열려있길래 우리 아지트로 만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무튼 거기로 나 끌고 감ㅇㅇ
" 야,야 OO아. 화 많이났네ㅋㅋ 아 참 어쩌지 "
" 뭘 니가 어쩌긴 어째 꺼져 여길 왜 와 "
" 화풀어라 어? "
" 니가 뭔데 왜!!!! "
" 아아, 미안미안. 일단 앉아 봐. "
" 아 뭘 앉아. 교실갈래 "
" 왜그러는데 어? ㄱㅎㅇ가 괴롭혔음? "
" 아니 "
" 근데 왜그래? "
" 됐고 너 어떻게 알고 우리반 옴? "
" 아 그냥. 지나가다가..? "
" 지랄 "
" 욕하지말고 "
" ㅗ꺼져ㅗ 호구야 그냥 ㄱㅎㅇ가 나 맘에 안드나보지ㅋㅋㅋ "
우리새끼ㅠㅠㅠㅠㅠㅠ한숨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더니 알았다고 더이상 안물어본다고 하면서 내 볼 두손으로 잡음
내가 그랬잖아 변백ㅎ현 손 차가워서 여름에 좋아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화날때마다 해주는 거임..ㅇㅇ
고새 난 또 기분이 좋아져가지고 픽픽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 시원하니까 좋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잌
무튼 한 몇분 거기 있다가 우리반으로 같이 올라감
ㄱㅎㅇ의 폭풍째림을 받음 뭐어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에 변백현이 뭐라한것같긴한데 알 바아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여기 변백현 쉴드권 가지실 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쓸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분 급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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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길어!!!!!!!!! 아님말고 (후비적)
나도 저런 남사친이 있었으면 좋겠다 껄껄ㄲㄹ러껄
현시창이죠 여러분?.........................(박수펑펑)(폭죽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