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탑배우 민윤기X민윤기 코디 김탄소
- '씨발' 윤기는 일어나자 마자 화장실로 들어가 속을 게워냈다 아마 어제 너무 과음한 탓일것이 분명했다 원래 부터 술이 강한 편도 아니지만 연예계에 들어오면서 순탄히 정상에 오른건 아닌지라 술을 자주 마시곤 했다 어제 먹은것도 없어 위액만 쓰라리게 나올 뿐이었다 "젠장" 뭘 먹지 못해서 인지 화장실에서 일어나자 마자 머리가 어지러워 몸에 중심을 잡지못해 크게 휘청거렸다 윤기는 욕짓거리를 내뱉은후에야 화장실에서 나올수 있었다 - "괜찮아요 윤기씨?" 앞에있는 탄소가 날 걱정하는 듯한 말투로 물었다 스케줄 가기전에 머리가 웅웅울리고 피곤해서 컨디션이 최악이였다 원래 표정에도 다드러나는 타입이라 탄소의 눈에는 어디하나 아픈 환자로 보일만도 했다 "..아니" - "이거 드세요" 언제 촬영장에 도착했는지 또 내가 언제 잡지사 촬영을 끝냈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아무 생각없었던거 같다 촬영이 끝났다는 소리에 정신이 들어 의자에 앉아있자 네가 왔다 그것도 약을 잔뜩 사든체로 "저 이건 두통제,진통제,위쓰릴때 먹는건데 어디가 아픈지 잘몰라서요 혼자사시는데 아프면 그렇잖아요 이거 드시고 내일은 스케줄 없으니까 푹 쉬세요!" 네가 웃으면서 긴장된 말투로 말한다 내가 진짜 걱정되는 것일까 아니면 의무적인 잘보이기 위함일까 아무래도 상관없다 아니 전자였으면 좋겠다 분명 전자일것이다 너는 여우처럼 교만하지 않은 무딘 곰이니까 내가 촬영하고 있을때 약을 사러간게 분명했다 -
"미쳤네" 어떻게 집에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는 걸어다니는 좀비같은 상태였다 내가 움직이는 것인지 본능이 이렇게 시키는 것인지 모를정도로 정신을 놓고 다녔던 하루였다 이 모습이 지속된다며 어느순간 정신줄을 놓은것은 예사 일도 아닐거같은 않좋은 예감이 들었다 여전히 자신의 집은 사람의 온기라곤 찾아보기 힘들다 자신이 먹다남은 술과 침대위에 벗어져있는 샤워가운만이 사람이 살고있다는 표시를 했다 여전히 이 어두운 집은 늘 차가웠다 의사가 처방해준 수면제 반알을 협탁에 놓여있는 물과 삼키고 밤이 지기를 바라며 침대에 누울뿐이였다 "갑자기 왠 청승이냐,민윤기" 이런 내가 이상한 걸지도 모르겠다 근데, 너랑 같이 있고싶다 아니,네가 너무 보고싶다 김탄소 하지만 자신은 너무나 잘 알고있다 이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순간 탄소는 더이상 여기에 있을수없다는걸 그뿐만 아니라 비난을 받겠지 너에대해 아무도 모르는사람이 이빨을 세우고 너를 까대겠지 그런건 싫다 자신만 참으면 돼는거다 자신만 이마음을 숨기면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다 그냥 감기다 몸속에 늘 잠식되어있다가 약해지면 나오게되는 그런 가벼운 감기같은거다 "멍청한 새끼" 그래 자신은 늘 멍청한 새끼였다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자신을 숨기는 그런 새끼였다 -
[몸은 괜찮아지셨나요?오늘 하루도 힘차게 보내세요!] "귀엽네" 얼마나 많은 생각을 거쳐서 보냈을까 생각을 하니 너무 귀여웠다 동그란눈으로 폰을 보면서 얼마나 고민했을까 어쩌면 이렇게 예쁘게 보일까 위험할지도 모른다 너하고 나한테 [여보세요오 김탄소입니다아] "약먹어도 아파" [너무 아프시면 죽을 사서 먹고 병원을 가보시는게 어떨까 생각이드는데요] "와서 해주면 안돼?" [아니 저,저,그 본죽이나 그런데 가서 특전복죽같은거 하나 사서 나눠드시면 될텐데..저는 그 요리도 못하고 남자집에 가는거 자체가 너무 위험..] "너무 아파서 못 나가겠어 내일 내가 막 일케 어,아프면 너 일도 못하고 잘릴텐데?그러면 안좋지 않아?나쁜짓도 안할건데?" [...네 갈게요 주소 찍어주시면 갈께요] "빨리와 탄소야 너무 아파서 기절할지도 몰라" -
한 15분에서 20분정도 지났을까 초인종이 울리더니 네얼굴이 보였다 아마 집앞 엘리베이터 타기전에 있는 문앞에 서있는듯했다 두손 가득히 뭔가를 사온것 같았다 딱봐도 무슨 과일,채소,고기를 사온것 같았다 기껏해야 죽일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한정식을 차려줄 생각으로 온건가 "빨리 왔네?" "..네 참 건강하셔 보이네요" "아닌데?너무 아픈데?" "이렇게 넓은집에 혼자 사시니까 좋겠어요 저는 참 코딱지 만한 곳에서 사는데 역시 탑배우는 다르네요" "왜?같이 살까?이집 좋아?둘이 살기에 너무 좁지않나 우리 아기도 여기살아야하는데 그러면 어디로 갈까 " "미,미,미쳤어요?저기 소파에 앉아서 티비나 보고있어요!그런 말 막하는거 아니예요!" 진심인데에- 놀린다고 생각했는지 귀가 잔뜩 빨개진채로 온갖재료들을 식탁위로 정리해서 놓더니 쌀을 물에 불리고 당근 양파 감자등의 자잘한 재료들을 통통썰고 있었다 얼마만에 집에서 밥을 해서먹는거지 여기와서 그랬던적이 손에 꼽을정도로 적었다 - 탄소는 채소들을 칼로 썰고 나서 남은 재료들을 냉장고에 넣을까하고 냉장고문을 열었더니 온통 술이고 물이였다 "아니 무슨 집에..온갖 술밖에 없어 찬장에도 술잔밖에 없고 이게 사람사는집이야 뭐야 이러니깐 말라가지고 병이나 걸리고.." 막 인기많은 사람이라고 냉장고에도 온갖비싼 종류의 식재료는 없구나 그래 뭐 집안자체도 별로없던데 집이 넓어서 아무리 가구를 배치해도 넓어 보일거 같지만 냉장고 문을 닫으려는 순간 눈앞에 있는 민윤기의 모습을보고 깜짝놀라 일어섰다 "왜,왜,왜 여기왔어요" "독약 넣는건 아닌가하고 중간정검?" 그렇게 말하고 나서 해사하게 웃는 민윤기를 보니 참 잘생겼다 어머니는 이런 아들을 낳으시고 미역국 열그릇은 드셨을거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왜?신경쓰여?" "당연하죠!" "나도 너 신경쓰여" 그래 그러면 그렇지 민윤기는 미친놈이다 정말 무슨 내용을 주제로 대화하고 있는건지 저남자랑 대화를 하고있으면 내 멘탈이 나가는 느낌이다 진짜 위험한 남자야 민윤기 -
"먹어요" 한 30분정도 소파에 앉아있으니 네가 장조림과 야채죽 잘게썬 깍두기 계란말이와 따뜻해보이는 물을 쟁반에 담아서 가지고 소파앞에있는 테이블에 놔둬었다 "먹여줘 탄소야" "미쳤어요?손이 없어요?" "응" 너는 내 태도에 항복이라도 하듯 숟가락으로 죽을 한숟가락을 뜬뒤에 내입에 넣었다 보채는 듯한 내눈을 보자 죽에 장조림고기를 올린뒤에 한숟가락 영락없는 2살아기 처럼 네가 주는 밥을 먹었다 "우리탄소는 우리아기 낳으면 잘키울거 같다" "미쳤어요?내가 왜 그쪽아기를 낳아요" "어허,말이쁘게 해야지 오빠한테 혼난다" 너는 어이없는듯 허 하고 웃더니 이내 죽으로 시선을 다시 낮추고만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같은거 가지면 안돼는데 다시 이런 이기적인 마음이 샘솟고만다 "탄소야" 네가 나때문에 괴로워했으면 좋겠어 "왜요" 네가 나때문에 밤새도록 잠 못잤으면 좋겠어 그래,그랬으면 좋겠어 "오빠랑 사귈까?" 좋아해 탄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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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남이♡ ♡방소♡ ♡소진♡ ♡물병♡ ♡넌나의 희망이야♡ ♡혀나♡ ♡0622♡ ♡비윗유♡ ♡맴매때찌♡참기름♡ 늘 감사합니다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