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형, 저 진짜 죽는 줄 알았다니까요? 아이스크림 하나 안사왔다고 뭘 그렇게 화를 내는지."
"니가 잘못했네. 귀엽기는. 더 말해봐."
"그럼 이제 치킨 시켜도 되는거죠?"
"누구 동생 아니랄까봐. 둘이 똑같네. 어. 이제 시켜도 돼."
"형 사랑해요. 그래서 제가 어디까지 얘기했죠? ...뭐야. 왜 갑자기 일어나요."
"아씨, 방금 톡왔는데 얘 내 컴퓨터가지고 협박중이다."
"오, 뭐야. 우리 누나 질투해요? 지금 나랑 술마시고 있다고?"
"아니. 치킨사들고 집 빨리 오라는데. 방금 시킨거 포장해서 가져간다. 너도 집 들어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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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들아... 글이 이동됐어..핳 의도치않게 글잡에 가버렸네. 이것도 아마 자고 일어나면 이동되어있겠지.. 막 칭찬해줘서 고마워. 그럴만한 글이 아닌데 탄소들 너무 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