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승관이는 연하이고 누나는 능력있는 연상녀. 회사에선 능력도 좋고 일도 잘하고 집안도 좋아서 선망의 대상인데 그런 누나가 승관이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승관이를 위해 모든걸 해주려 함. 직장에선 직원들에게 호통도 치고 시크하고 차가운 도시 여자 스타일이라면, 승관이 앞에선 "승관아, 누나가 뭐 해줄까?" 라는 식으로 뭐든지 해주려 하고 그럼.
2. 승관이는 그런 누나에게 익숙해져서 이제 누나가 자기 소유라고 생각하는 거지. 그래서 예전같은 다정한 태도는 변한지 오래고 슬슬 누나를 막대하기 시작함.
그런데 누나는 그것도 모르고 승관이가 요즘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가, 내가 더 잘해줘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연락도 전보다 더 자주하고 점심시간엔 자기 점심도 거르고 승관이가 다니는 대학교 들려서 밥도 사주고 도시락도 전해주고 그럼.
3. 승관이는 그런 누나의 행동이 익숙해져서 이제 누나가 자기 소유 같으니까 가끔 승관이 친구들이 승관이한테 "여친이야?" "누님 예쁘시다." 라고 말하면 괜한 질투와 소유욕에 "그럼 사귀던가" 라고 모질게 말하고 자꾸 행동도 엇나가고...
4. 근데 가면 갈 수록 승관이의 태도가 점점 더 변하기 시작하니까 누나가 상처를 너무 많이 받은거지. 그래서 회사 일을 끝내고 승관이를 데리러 갈 생각도 하지 않고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심. 그러던 중 평소에 누나에게 호감을 표시하던 승철이가 술에 꼴아있는 누나를 발견함.
5. 승관이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끝내고 학교 앞에서 누나를 기다리는데 항상 데릴러 오던 누나가 시간이 되도 오지 않자 짜증을 내면서 집으로 향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발걸음을 돌려 누나의 집방향으로 방향을 바꿈. 누나네 집 앞 가로등에서 누나는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에게 기대 정신을 못차리는 누나의 모습이 보임.
6. 승철이는 승관이가 누나랑 아는 사이인줄 모르니까 그냥 지나치려고 하는데 승관이가 승철이 손목을 딱 잡고 정색하면서
"이름이 저 주세요. 제가 데리고 가겠습니다."
라고 말함. 승철이는 같이 정색하다가 이내 승관이가 누나의 남자친구인걸 알고 승관이에게 온갖 모진 말들을 내뱉음.
이름씨가 멋진 사람이라고 그렇게 자랑을해서 정말 그런줄 알았더니 무슨 그냥 일개 대학생이냐고, 졸업할 나이도 지나보이는데 아직도 대학 졸업도 못하고 있는거냐고, 이름씨가 더 아깝다고. 승관이는 반박하고 싶은데 승철이가 뱉는 말들이 다 맞는 말이여서 반박할 수가 없는거지. 그렇게 승철이가 뱉는 모진 말들을 다 듣고 있는데 누나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건지 승관이 손목을 잡고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승철이가 반대쪽 손을 딱 잡음. 그럼 누나는 회사에서 직원들 대할 때 처럼 정색하고
" 최승철 대리. 술에 꼴아있는 상사 집까지 데리고 와준건 고마운데, 우리 승관이 최대리한테 그렇게 모진 말 들을 정도로 못난 애 아니에요. 나머지 얘기는 회사에서 마저하도록 하죠."
하고 차갑게 돌아섬. 승관이는 항상 누나의 유한 모습만 보다가 다른 모습을 보니까 충격을 먹은건지 어안이 벙벙함. 승관이는 그제서야 누나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고 오만가지 감정이 섞여서 바닥만 쳐다보는데 누나한테 잡힌 손이 눈에 띔. 그리고 어깨에 걸고 있는 다 해진 가방을 쳐다보는데, 자세히 보니 해진 가방을 몇 번이나 꼬매고 수선한 자국이 있음. 근데 그 가방은 승관이가 완전 연애 초반에 등록금 대출 받은 것도 미루고 알바를 엄청 뛰어서 힘들고 어렵게 사준 가방이였음. 근데 누나 정도의 재력이라면 저런 가방 정도는 얼마든지 가볍게 살 수 있을텐데 아직도 자신이 선물해준 가방을 소중히 가지고 다니는 누나를 보니 누나에게 더 미안해지기 시작함...
7.승관이는 눈물이 나려는걸 꾹 참고 누나네 집으로 들어왔는데 섣불리 신발을 벗지 못하는 승관이에게 아까 승철이에게 말하던 그때의 태도는 어디가고 다시 유하게 변해선 "승관아 왜, 집에 갈래? 누나가 싫은데 맘대로 데리고 왔나보다 미안해. 누나가 지금 술을 마셔서 차는 못태워다 주고..." 라고 안절부절 못해서 얘기하고 있음. 승관이는 누나가 끝까지 누나 생각은 안하고 제 생각만 하니까 너무 고맙고 울컥해서 눈물이 막 남...
누나는 이렇게나 잘해주는데 뿌는 내가 너무 못난 것 같고 그래서 자신의 앞까지 온 누나를 대뜸 안고선 누나 어깨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뚝뚝 흘림... 누나는 당황해서 아까 승철이가 한 말 때문인줄 알고 안절부절 하면서 승관아 그런 얘기 너무 신경쓰지마 응? 이러면서 달래는데 승관이는 거기서 더 울컥해서 누나를 한참 말없이 쳐다보다가 누나 입술에 자기 입을 맞댐.
누나는 당황해서 승관이 밀어내려고 하는데 혹시 승관이가 다칠까봐 밀어내지도 못하고 가만히 굳어있다가 승관이 허리에 손 감고 눈을 감음.
네..., 딱 여기까지 썼...어요.... 下편도 혹시...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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