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 사진 봐봐."
"나 유치원 때 사진이네? 어디서 찾았어?"
"저번에 장모님이 주신 앨범에서."
"이거 생일파티네. 오랜만에 본다."
"인기가 많았나보네."
"내가 유치원에서 우리 반 막내였잖아. 김태형때문에 유치원을 나이보다 일찍 들어갔거든. 우리 반 귀염둥이는 나였지. 이건 자랑맞아."
"그래서 남자애들 생일이라고 뽀뽀도 해주고, 안아주고?"
"어릴때니까. 지금 이거 질투야?"
"아니? 그럴리가."
"지금도 애기때랑 변함없이 귀여운데 나한테 일찍 붙잡혀서 좀 안타깝지."
"그리고 안타깝다고 봐줄 생각은 없으니까 계속 붙잡혀 있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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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뜻 |
네번째 초록글 입성입니다. 저번에 캡쳐 올렸던게 사실 세번째입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망상을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어 기쁩니다. 아, 그리고 댓글 쓰시는 분들 왜이렇게 귀여워요? ㅠㅠㅠ로 가득찬 댓글을 보면 왜 입꼬리가 올라가는 지 의문입니다. 매번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서 방금 암호닉 분들 수 세어보니 86인가 그렇더라구요. 어느새 이렇게 많아졌네요. 여러모로 감사하고 애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