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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도괜찮아 전체글ll조회 1450l

 

 

 

 

옆집 오빠 민윤기 X 옆집 동생 너탄

 

#넘어져도괜찮아#

 

 

 

00. 첫 만남

 

 

 

 

 

삐삐삐삐- 삐삐삐삐-

 

 

아 좀 더 자고 싶은데... 어제 고삼이라고 공부는 아니고... 핸드폰하다가 시계 앞자리 숫자가 3으로 바뀔 때쯤 나는 잠에 들었던 거 같다. 그래서 지금 몇 시지?

7:00

 

 

 

....??????

뭐지 뭐야 나 분명히 어제 잠에 들기 전에 알람 맞춰놨는데??? 핸드폰을 켜서 알람을 확인해보니 알람은 여러 번 반복해서 울렸고, 깊이 잠든 내가 못들은 거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혹시나 해서 알람을 여러 개 해놓은 나의 선견지명이 아직 지각은 아니라는, 그래 곧 지각을 할 거라는 상황을 만들어준 것이었다.

 

난 적어도 7시 32분 버스를 타지 않으면, 그렇게 되면 나는 고삼이 되고 나서 여러 번 찍힌 담임의 마지막 경고를 무시한 셈이 되는 것이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나는 곧바로 이불을 들춰내고 화장실로 직행했다.

 

 

 

그때 방에서 동생 정국이가 머리를 긁적이며 나오고 있었다. 비교적 화장실과 가까운 방에 거주하는 동생을 밀치고 화장실에 골인했다.

 

 

“아!!! 뭐하는거야!!!”

 

 

 

미안하다 동생아 누나가 지금 굉장히 바빠.

고삼인 나는 7시 50분 등교고,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동생은 8시 20분 등교였기 때문에 나는 공정한거다. 그래도 너는 지각은 아니잖아.

 

 

 

머리감는 건 패스한다. 약간 기름기가 있는 거 같긴 하지만... 앞머리만 감으면 괜찮아.

 

 

 

 

엄청난 스피드로 양치질과 세수를 끝마치고 앞머리를 정갈하게 갈라 감았다. 앞머리를 수건으로 비비며 빨랫줄에 걸려있는 내 교복을 찾았다. 아 꼭 바쁠 때 교복이 없다니까.

“엄마! 내 교복 어딨어?”

“거기 거실에 있잖아 잘 좀 찾아봐”

 

 

 

 

아니 없다구...! 아무리 찾아봐도 내 눈에는 보이지가 않는다구요.

“아... 아니 없다니깐”

궁시렁대며 짜증을 내자, 칫솔을 입에 물고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던 동생 놈이 소파 한 쪽에 놓여있던 내 셔츠와 치마를 던져 주었다.

 

 

“오, 여기 있었네.”

 

 

동생놈은 나를 한숨과 함께 고개를 젓고는 화장실로 향했다.

 

 

 

교복을 입고 가방을 챙긴 뒤 시간을 보니 7시 28분. 아 좀 간당간당한데? 버스정류장까지 미친듯이 뛰면 가능할지도 몰라. 라는 생각을 하고 신발을 구겨 신은 채 집을 나섰다.

 

 

 

1층에 있는 엘리베이터가 7층인 우리층까지 올라올 때까지 나는 신발을 고쳐 신었다.

 

 

딸깍-

그때 옆집에서 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어? 처음 보는 남자였다. 옆집에 아줌마와 아저씨만 사시는 줄 알았는데. 아, 아들이 있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 거 같기도 하다.

 

 

 

남자는 무심하게 핸드폰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이어폰을 꼈다.

 

 

와... 얼굴 하얀 것 좀 봐.

 

나는 몰래 힐끔힐끔 남자를 쳐다보았다.

검은 머리에 하얗다못해 투명한 피부. 남자는 검정색 후드 집업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이어폰을 낀 채 하얀 손은 끊임없이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

띵-

엘리베이터가 도착함과 동시에 남자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나는 재빨리 엘리베이터에 탔다. 남자도 그때서야 핸드폰에 고정했던 시선을 거두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참 뭔가 어색한 기운이 흘렀다. 처음 본 남자. 꽤나 무뚝뚝해 보이는 첫인상이다.

나도 낯가려서 먼저 인사는 잘 못하는데... 그래도 옆집 사는 이웃이니까 인사는 해야 할 것 같아 용기 내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

 

 

엥? 이어폰을 끼고 있던 탓인지, 내 목소리가 너무 작았던 탓인지 남자는 묵묵부답이었다.

나는 남자의 어깨를 톡톡 하고 두드렸다. 남자가 고개를 돌렸다. 남자와 눈이 마주치자 나는 너무 놀랬는지 딸꾹질이 나와버렸다.

 

끅- 남자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어폰 한쪽을 빼고는 나를 다시 쳐다봤다.

 

“끅! 안녕하세요...”

 

 

용기내 말을 건넸지만 남자는 고개만 까닥할 뿐 대답은 없었다.

 

뭐 이런 싸가지가 다 있어. 인사를 하면 적어도 말로 아 안녕하세요 이정도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닌가. 괜히 인사했다 그냥 인사하지 말걸 쪽팔려.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녔다.

 띵- 하고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고 나는 달려나갔다.

 

 

그나마 다행인건 우리집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는 것이었다. 아파트 앞 상가를 지나쳐야 하긴 하지만 아파트 상가 출입문이 항상 열려있어서 돌아가지 않아도 바로 버스정류장으로 이어진다.

 

 

 

 

아직 학생들이 버스정류장에 모여 있는걸 보니 아직 버스가 도착을 하지 않은 모양이다.

휴... 다행이다. 의미없이 핸드폰을 켰다껐다를 반복하던 중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했다.

 

버스가 도착하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버스에 탔다. 버스에 올라타 치마 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냈다.

꺼냈다...?

 

 

 

 

??? 헐... 내꺼 버스카드...!!!

 

치마를 뒤지고 뒤져봐도 내 버스카드는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아저씨의 눈초리에 내 두 볼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학생, 탈거야 말거야. 지금 빨리 출발해야 돼.”

“아... 아저씨 죄송해요... 자..잠시만요!!”

 

 

 

급히 가방을 열어 돈이라도 있나 찾아보지만 100원짜리 2개밖에 찾을 수 없었다. 나는 망연자실하고 버스에서 내리려는데

 

 

“두명이요.”

 

 

아까 그 남자다.

아까 옆집에서 나오던 그 남자. 유난히 하얗던 그 남자.

남자는 무심하게 카드를 찍고는 깊숙이 안으로 유유히 들어갔다.

고맙다고 말해야하는데 사람들 틈으로 사라져버린 그 남자를 찾기엔 버스는 유난히 흔들렸다.

 

 

학교 정류장에 도착하자 학생들로 붐비던 버스 안은 순식간에 텅텅 비기 시작했고 그때서야 버스에서 내리려던 나는, 의자에 앉아 턱을 괸 채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고맙다는 인사는 좀 있다 집에 가서 해야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나는 버스에서 내렸다.

 

 

유난히 하얗던 그 남자.

왜 계속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학교로 향했다.

 

 

 

 

 

 

 

 

---------------------------------------------------

+ 수정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넘어져도괜찮아 입니다.

첫 글인만큼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많은 관심은 사랑입니다.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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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2.194
오오오오오옹 대박 잼있을꺼같아 암호닉 [방울이]로 신청할께요!!
9년 전
비회원249.10
일명 밀가루 츤레레라고 하죠~ 짜식~ 여주도 귀엽고 윤기도 귀엽네요 왠지 ㅋㅋㅋ
9년 전
독자1
암호닉 [윤기윤기]로 신청해용ㅎㅎㅎ
9년 전
독자2
민윤기 츤데레 ~~~
8년 전
독자3
와... 민윤기 무심한 척 챙겨주는 거봐ㅜㅜㅜ 완전 설레ㅠㅠ
8년 전
독자4
헐 대박 저 무심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할거에요 작가님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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