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만 가득 남긴 그 집을 떠난지도 벌써 3달.내가 바깥을 겉돈지도 벌써 3달.부모님은 이런 나를 모르느 것도 3달.친한 언니 집에서 머무는 것도 3달. 내가 재환이의 목소리, 얼굴을 잊지 못하고끙끙대는 것도 3달이 지났다... 00아 뭐 좀 먹어...나 괜찮은데..괜찮기는. 그래도 내가 있어서 망정이지..어휴...........이 뼈봐.. 살이란 살은 어디다가 버려놨어.....언니왜. 빨리 나와 밥 먹어...고마워...새삼스럽게 왜 이런다니진짜 고마워 언니 없으면 나 벌써 죽었을지도 몰라.쓰읍- 그니까 빨리 나가자~ 내가 어렸을 때 항상 부모님은 밤 늦게까지집에 들어올 생각이 없었고,그래서 내 옆에 붙여진 가정부 아줌마 한 분 뿐이였다.내 곁에는.그리고 어느 날 아줌마는 나보다는 조금 커 보이는여자아이를 데리고 와서는 내게 소개 시켜줬다.'00아, 여기는 아줌마 딸이야. 인사해 은희야''안녕 너 000이지? 우리 엄마가 이쁘다고 했는데.. 진짜 이쁘다 너''..으..응..''간식 해줄께 은희야 00이랑 가서 놀고 있어''나 오렌지주스!!''알겠어~ 00이랑 친해지고, 싸우지말고''내가 무슨 애인가? 걱정마셔~''그래, 00아 언니랑 같이 기다리고 있어''..네' 엄마랑 저렇게 친하게 지낼 수도 있구나..친구처럼 지내면서 웃으며 마주 볼 수 도 있구나..그 때 처음 알았다.엄마라는 존재를.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지.하지만, 우리 부모님은 내게 관심따위는 없었다.그저 나는 남에게 보이는 존재일 뿐. 그 때 친해진 은희언니는 아직도 내가 믿고, 따르는유일한 존재이다.나의 속사정은 다 알고 있고,내 고민을 항상 들으면서 위로도 해주는 그런 언니였다. 지금은 엄마보다 언니가 더 편했다.그래서 내가 이렇게 힘든 일이 생겨도 엄마 대신언니를 먼저 찾는 것 같다. 고마워고맙긴. 빨리 몸이 낳아야 될텐데...언니가 계속 돌봐주잖아.내가 언제까지 돌봐~ 니가 애냐?풉. 애는 아니지? 그래도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으니까 걱정마.으이구- 걱정을 시키지마 이것아.알겠어. 알겠어... 밥을 먹고 따뜻한 홍차를 건네길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두 손으로 데워진 컵을 만지작 거렸다.그리고 내 몸 상태를 묻는 언니에게괜찮다며 걱정을 덜어주었다.물론,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믿을 언니는 아니지만 나 말이야..응 한참 뒤 조용해진 공간 속에 언니가 첫 마디를 꺼냈다. 처음에 너 만났을 때 있잖아. 너네 집에서응그 때는 니가 정말 부러웠거든...내가?어. 집도 크지..돈도 많지..너도 이쁘지.........근데 지금은 니가 조금은 가여워보여..........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 널 싫어해서 하는 말-알아 언니.. 나 걱정해주는거........나도 행복해지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헤....후우...웃지마 주름생겨우씨.. 웃어도 뭐래냐.. 드르륵- 언니 일 갔다 올테니까 그만 누워있고 좀 움직여!....응대답만 하지말고. 밖에 좀 나가...응어휴..꼭이다? 너 우리집 와서 한 번도 나간 적 없잖아.알겠어.. 안 그래도 산책하려고..그래,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고 오래 돌아다니지는 말고.응~ 언니 늦겠다. 빨리가그래. 아, 맞다! 저녁 거리 좀 사다줘 나가는 길에알겠습니다~ 언니가 나가고. 몸을 일으켜 화장실에 향했다.양치를 하는 내 모습이 거울에 비춰지는데...000... 진짜 한심하다.. 남자 하나 못 잊어서 이러고 있냐짜르지 않고 계속 길른 머리가 흐트러져 있었고,눈 밑으로 쳐진 다크서클과 얼굴은 창백해져 있었다.모든게 그 때문이라 탓하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는 입장이다.내 옆에는, 내 곁에는 재환이가 없으니까 긴 팔 티에, 가디건을 걸치고 조금 두터운 야상을 걸치고,목에는 얇은 목도리를 살짝 둘렀다.오랜만에 나온 밖은 전과 달라진 것이 없었다.추워도 상관없다는 듯이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그 옆에서 서로 마주보고 웃으며 떠드는 엄마.놀이터 근처 벤치에 앉아 서로 껴안으며 춥다는 연인들.바쁘다며 날카로운 바람을 뚫으며 뛰어다니는 사람.그리고.. 나 멀뚱히 그 곳에 서서 둘러보다 나도 벤치에 앉아폰을 꺼내들었다.오랜만에. 그 집을 나올 때 전원을 끄고 한 번도켜보지 않았으니 말이다.전원을 킨 폰에는 혹시나 해서 기대한 연락따위 한 통도 없었다.그저, 배경화면에 재환이와 함께 찍은 결혼사진만 있을 뿐한참을 액정을 쓰다듬으며 재환의 얼굴을 바라보니울컥하고 눈물이 날까.. 고개를 하늘 위로 들어 올렸다.눈물이 나지 않도록 높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하루도 거르지 않고 펑펑 울었음에도 불구하고내 눈물은 흐르고 싶었는지 내 볼을 스쳐 내려왔다. 죄송해요ㅠㅠㅠ 마지막 시험 준비 중이라...하루하루 들어오기가 쉽지가 않네요ㅠㅠㅠ졸업고사 준비중인 중3!!!!수능시험 준비중인 고3!!!조금만 힘을 내서 열공하시고, 후회하지않을결과 나오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저도 시험 보고 바로 후다닥 뛰어올께요~^0^ 암호닉 받고 있습니다~*^^*뎨화니인듕 캔디 누누요니 운이 모카
상처만 가득 남긴 그 집을 떠난지도 벌써 3달.
내가 바깥을 겉돈지도 벌써 3달.
부모님은 이런 나를 모르느 것도 3달.
친한 언니 집에서 머무는 것도 3달.
내가 재환이의 목소리, 얼굴을 잊지 못하고
끙끙대는 것도 3달이 지났다...
00아 뭐 좀 먹어
...나 괜찮은데..
괜찮기는. 그래도 내가 있어서 망정이지..어휴..
.........
이 뼈봐.. 살이란 살은 어디다가 버려놨어.
....언니
왜. 빨리 나와 밥 먹어
...고마워
...새삼스럽게 왜 이런다니
진짜 고마워 언니 없으면 나 벌써 죽었을지도 몰라.
쓰읍- 그니까 빨리 나가자~
내가 어렸을 때 항상 부모님은 밤 늦게까지
집에 들어올 생각이 없었고,
그래서 내 옆에 붙여진 가정부 아줌마 한 분 뿐이였다.
내 곁에는.
그리고 어느 날 아줌마는 나보다는 조금 커 보이는
여자아이를 데리고 와서는 내게 소개 시켜줬다.
'00아, 여기는 아줌마 딸이야. 인사해 은희야'
'안녕 너 000이지? 우리 엄마가 이쁘다고 했는데.. 진짜 이쁘다 너'
'..으..응..'
'간식 해줄께 은희야 00이랑 가서 놀고 있어'
'나 오렌지주스!!'
'알겠어~ 00이랑 친해지고, 싸우지말고'
'내가 무슨 애인가? 걱정마셔~'
'그래, 00아 언니랑 같이 기다리고 있어'
'..네'
엄마랑 저렇게 친하게 지낼 수도 있구나..
친구처럼 지내면서 웃으며 마주 볼 수 도 있구나..
그 때 처음 알았다.
엄마라는 존재를.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지.
하지만, 우리 부모님은 내게 관심따위는 없었다.
그저 나는 남에게 보이는 존재일 뿐.
그 때 친해진 은희언니는 아직도 내가 믿고, 따르는
유일한 존재이다.
나의 속사정은 다 알고 있고,
내 고민을 항상 들으면서 위로도 해주는 그런 언니였다.
지금은 엄마보다 언니가 더 편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힘든 일이 생겨도 엄마 대신
언니를 먼저 찾는 것 같다.
고마워
고맙긴. 빨리 몸이 낳아야 될텐데...
언니가 계속 돌봐주잖아.
내가 언제까지 돌봐~ 니가 애냐?
풉. 애는 아니지? 그래도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으니까 걱정마.
으이구- 걱정을 시키지마 이것아.
알겠어. 알겠어...
밥을 먹고 따뜻한 홍차를 건네길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두 손으로 데워진 컵을 만지작 거렸다.
그리고 내 몸 상태를 묻는 언니에게
괜찮다며 걱정을 덜어주었다.
물론,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믿을 언니는 아니지만
나 말이야..
응
한참 뒤 조용해진 공간 속에 언니가 첫 마디를 꺼냈다.
처음에 너 만났을 때 있잖아. 너네 집에서
그 때는 니가 정말 부러웠거든.
..내가?
어. 집도 크지..돈도 많지..너도 이쁘지
근데 지금은 니가 조금은 가여워보여..
........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 널 싫어해서 하는 말-
알아 언니.. 나 걱정해주는거
나도 행복해지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헤..
..후우...웃지마 주름생겨
우씨.. 웃어도 뭐래냐..
드르륵-
언니 일 갔다 올테니까 그만 누워있고 좀 움직여!
....응
대답만 하지말고. 밖에 좀 나가
...응
어휴..꼭이다? 너 우리집 와서 한 번도 나간 적 없잖아.
알겠어.. 안 그래도 산책하려고..
그래,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고 오래 돌아다니지는 말고.
응~ 언니 늦겠다. 빨리가
그래. 아, 맞다! 저녁 거리 좀 사다줘 나가는 길에
알겠습니다~
언니가 나가고. 몸을 일으켜 화장실에 향했다.
양치를 하는 내 모습이 거울에 비춰지는데...
000... 진짜 한심하다.. 남자 하나 못 잊어서 이러고 있냐
짜르지 않고 계속 길른 머리가 흐트러져 있었고,
눈 밑으로 쳐진 다크서클과 얼굴은 창백해져 있었다.
모든게 그 때문이라 탓하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는 입장이다.
내 옆에는, 내 곁에는 재환이가 없으니까
긴 팔 티에, 가디건을 걸치고 조금 두터운 야상을 걸치고,
목에는 얇은 목도리를 살짝 둘렀다.
오랜만에 나온 밖은 전과 달라진 것이 없었다.
추워도 상관없다는 듯이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그 옆에서 서로 마주보고 웃으며 떠드는 엄마.
놀이터 근처 벤치에 앉아 서로 껴안으며 춥다는 연인들.
바쁘다며 날카로운 바람을 뚫으며 뛰어다니는 사람.
그리고.. 나
멀뚱히 그 곳에 서서 둘러보다 나도 벤치에 앉아
폰을 꺼내들었다.
오랜만에. 그 집을 나올 때 전원을 끄고 한 번도
켜보지 않았으니 말이다.
전원을 킨 폰에는 혹시나 해서 기대한 연락따위 한 통도 없었다.
그저, 배경화면에 재환이와 함께 찍은 결혼사진만 있을 뿐
한참을 액정을 쓰다듬으며 재환의 얼굴을 바라보니
울컥하고 눈물이 날까.. 고개를 하늘 위로 들어 올렸다.
눈물이 나지 않도록 높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펑펑 울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눈물은 흐르고 싶었는지 내 볼을 스쳐 내려왔다.
죄송해요ㅠㅠㅠ 마지막 시험 준비 중이라...
하루하루 들어오기가 쉽지가 않네요ㅠㅠㅠ
졸업고사 준비중인 중3!!!!
수능시험 준비중인 고3!!!
조금만 힘을 내서 열공하시고, 후회하지않을
결과 나오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
저도 시험 보고 바로 후다닥 뛰어올께요~^0^
암호닉 받고 있습니다~*^^*
뎨화니인듕 캔디 누누요니 운이 모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