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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bana 전체글ll조회 846l 1

 

전 편 보고 오시는 것이, 이해가 빠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금손이라고 해준 그대들 덕에 황급히..☆ 아주 황급히 들고 왔소이다

 

 

 

[공영] 1학년, 3학년 (2)

W. pribana

 

 

말로 꺼낼 순 없어 소심하게 맘으로만 새기다가 그제서야 정환이 형이 내 앞에 있다는 걸 알았다.

 

“여튼, 여튼 찬식아!”

“응.”

“나 안경테 부러졌잖아, 안경 맞추러 같이 가자!”

“집에 하나 더 있지 않아?”

“그거 맘에 안 드는데‥”

 

집에 안경이 수두룩한 걸 뻔히 알고 있는데도 징징징징댄다.

나이는 어디로 먹어서는…

알았다고 대충 둘러대곤 체육실 가려고 비적비적 사물함으로 갔다.

 

“야.”

“왜?”

“아까 그 형, 너랑 친해?”

 

입에 야릇한 미소를 걸치고는 슬슬 물어오는 표지훈이 웃겨서 킥킥댔다.

 

“당연하지, 겁나 친해!”

“귀엽던데?”

“니 눈엔 안 귀여운 게 어딨냐?”

 

어제는 선화여고 2학년이 사귀자고 했다면서 자랑질을 끝없이 내놓던 게, 어디서 정환이 형을 노려?

정환이 형이 아무리 귀여워두 그렇지 남자를 좋아하냐!

 


---------------------------------

 


전에 축구공에 맞은 데가 아직도 욱신욱신거린다.

표지훈 죽일 놈‥ 이따 교실서 보면 빵 2개 감이다.

 

“여어, 공찬식!”

 

웬 소몰이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서 정색 딱 깔구 뒤돌기도 전에…

 

“악!”

“야, 이게 얼마만이야!”

 

축구공 맞은 데를 강 스파이크로 맞았다.

차마 형이라 멱살은 못 쥐겠네! 다람쥐 같은 게!

 

“아, 진짜 아파!”

“헐.. 미안해.”

 

선우 형은 말은 미안하다고 하면서 열심히 폰 키패드만 두드리고 있다.

실실 웃는 걸 보니, 동생 윤지한테 하나보다.

나는 맨날 어깨며 머리며 퍽퍽 치면서 윤지한테는 손끝 하나도 못 건드린다.

동생 팔불출도 있냐면서?

 

“윤지야?”

“응, 오늘 유치원서 받아쓰기 100점 맞았데.”

“내가 초콜릿이라도 사줘야겠네.”

“쫌생이가 웬 일이냐?”

“형 말고 윤지 좋아서 주는 거거든?”

 

사실 윤지가 나 좋아한다고 막 사탕도 주고 그랬었는데?

말했다간 한 대 맞을 거 같아서 조용히 입 다물고 매점으로 갔다.

 

“야, 그 있지.”

“뭐?”

“매점 앞으로 학생회장이 관리한데.”

“엥?”

“진짜야, 인마!”

“구라 작작! 윤지한테 이른다.”

“아, 관리 말고 그니까‥ 돈관리 말고?”

“그냥 감시하거나 이런 거?”

“그렇지!”

 

형은 고르지 않은 앞니를 내놓으며 헤실헤실 웃었다.

맘 속으로 진짜 ‘존나 다람쥐같다’만 백 번 새긴 거 같다.

 


---------------------------------

 


학생회장이 감시한다던 매점에는 학생회장은 코빼기도 안 보였다.

희안하게 머리 묶는 거 좋아해서 눈에 굉장히 잘 띌텐데.

 

“아, 없잖아!”

“헐.. 아냐, 계산 학생이 하잖아?”

“어디?”

 

형 말대로 카운터에는 학생이 계산하고 있었다.

학생회장이 떠맡기고 간 건가…

 

“어? 진영이 형이다!”

“누구?”

 

누구냐고 묻기도 전에 선우 형은 냅다 카운터로 달려가버렸다.

나 머쓱하게!

형은 또 다람쥐같은 면모를 맘껏 자랑하며 신나게 카운터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그 때 본, 그 선배다.

조금 익숙한 단정한 교복에, 파란 명찰.

삐뚤빼뚤 써 있는 ‘정진영’

한참을 선우 형이 떠드는 것만 쳐다보고 있었을까.

 

“아, 맞다! 찬식아!”

“어, 어.”

 

형은 내가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는 듯이 이름을 불렀다.

오늘따라 찬식아가 왜 이리 부끄러운 지!

내 이름이 조금만 더 멋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왠 진 몰라도!

 

 

아이 부끄러..★

손병신을 탓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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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priban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그대좋다!!!!!!! 어디가좋나요☞☜..
13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pribana
헉..♡♡♡♡♡♡♡♡ 그대내사랑을받으시오!
13년 전
priban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금손은너무과하오ㅜㅜㅜㅜㅜㅜ다음편..그대덕에지르러가요..☆★
13년 전
독자7
핳핳그대..왜케늦게오셨나요ㅠㅜ완전기다렸다말이오!!..이제다음펴이면진영이와공찬이가만나는!!!!!!그대스릉흔드....☆★
13년 전
pribana
아니그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누군지알아보겠구만..!! 근데좀이상하게만나니까..욕은말아요..♡
13년 전
독자9
그대의글이면다좋아용♥♥♥
13년 전
pribana
♥♥천사강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열심히지금쓰고있소
13년 전
독자11
나는요그대가좋은걸♬ㅎㅎ그대에게부담될지도모르지만...난그대글이..젤재밌어요!!☆★
13년 전
priban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편나왔습니다조금튕길걸그랬나..................
13년 전
독자17
당장가서보겠나이다☆★
13년 전
독자13
ㄱㅣ다렸스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문체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엽구 동글동글한 느낌~ '~'
13년 전
pribana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감격) 문체라니부끄부끄합니다*''*♡
13년 전
독자15
ㅋㅋㅋㅋㅋ정주행하고 있는 1인이에요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좋네요ㅜㅠㅜㅜㅜ제가 생각했던..그...사랑스런....공영...ㅜㅜ
13년 전
pribana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헉사랑스런공영..저도그런거짱좋아해요!!!!!!!!!
13년 전
독자18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답글보고 쓰신거알고 이제보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행복행복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피코는 삼편에있나봐요...앓으러가야짛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3년 전
priban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저도행복하네요ㅜㅜㅜㅜㅜ흐브흐브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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