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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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계속 나는 깨어있다
자는데
분명 자고 있는데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을 할 수가 없다
아마도 헤어나올 수 없는 것 같다
느낌으로 알 수 있다
난 지금 위험하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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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
비슷한 배경
비슷한 음악
비슷한 느낌
비슷한 향기
모든게 다 비슷하다
아마도 지금은 꿈인 것 같다
초저녁,
집 밖
난 항상 이쯤 되면
매번 똑같은 행동을 한다
불길하고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소름돋아
답답한 내 마음을 풀고 싶어서 밖으로 나오면
더 답답하다
밖으로 나오면 시원하고 뻥 뚫릴 줄 알았는데..
현실이나 꿈속이나 다 똑같다
다만 꿈속은 조용하고 어지러운 일이 없어서 좋다
그런 것 때문에 그냥 아예 망상속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한숨을 쉬며 집으로 들어왔다
밖엔 사람들이 있는데,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조용하고 음산하다
매번 이런 생각을 하면서 똑같은 패턴으로 행동하게 된다
왜 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항상 집에 들어오면 욕조에 물을 받고
거실에서 멍하게 앉아있는다
밖을 쳐다봤다
...
있다
그 사람이
사람인지 사자인지 귀신인지 그건 나도 모른다
항상 매일 봐 와서 그런지 익숙하다
처음엔 놀랐다
왜 저 사람이 여기에 들어와 있을까
아무 소리없이 기척없이
..
내가 항상 이런 망상속에 있는 이유가
저 사람이 나를 불러서인가
아님 내가 저 사람을 보려고 억지로 망상속에 들어가려는 것 인가.
뭘까
저 사람은 나를 알고 있을까?
매번 있을때 마다 뒷모습만 보인 채 서 있는다
허공을 바라보며.
안쓰럽다
나와 비슷한 것 같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뒷모습이 답답하고 먹먹하다
나는 아무 소리없이 말도 걸지 않고
뒷모습만을 바라본다
그 사람도 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채 멀리 허공을 쳐다 볼 뿐이다
매번 내 꿈속 패턴은 이렇다
다가가려고 시도조차 해 보지않았다
다가가면 멀어질 것 같기에
나는 가까이 있지만 멀리서 지켜 볼 뿐이다
바라만 봐도 좋다
나와 느낌이 비슷한 당신이 있어서 위로가 되는 걸까
오늘은 그냥 바라만 봐야 할 것 같다
언젠간
다가갈거다
당신이 누군지
왜 여기 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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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이해해주시고
다음 글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신알신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