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작갑니다. 제가 이렇게 온 이유는 그 생각해보니까 걔네를 소개시켜드린 적 없는 거 같아서 왔어요!
독자님덜 반응 : 에? 쟤가 뭐래? 궁금하지 않은데?
전 독자님덜의 사랑이 필요하다구여!
나이 순서대로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사실 저 여기온지 한달밖에 안 되서 잘 모르지만ㅎㅎㅎㅎㅎㅎㅎㅎ
김진욱 오빠예요. 저 97년생이거든여ㅇㅅㅇ 아 22살로 대장먹고 있습니당. 이장님 댁 아들 =부자 이 정도면 설명이 다 된거 같은데요? 사실 이 오빠 성격이 장난 아니라는 소문이 있어요. 소문이예요. 진짜인지는 모름. 어 그리고 자주 읍내로 나가기 때문에 붙어있으면 치킨도 사주고 치킨도 사주고 치킨도 사줘요. 너무 좋습니다. 결혼하고 싶어요!
노수일 오빱니다. 진욱이 오빠랑 동갑이예요. 대장은 진욱이 오빠지만 실세는 수일이 오빠라는 말이 있어요. 저번에 있다가 화나서 책상을 내리쳤는데 책상이 부서졌었다고 이창현이 그러더라구여 넹 무섭지만 제가 여자라서! 여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참 잘해줍니다. 진욱이 오빠랑 잘 붙어다녀요. 사실 거기서 낑겨있으면 눈치보이지만. 잘생기고 힘도세서 할머님들이 손주사위로 삼고 싶으시대요.
여기는 고민수 오빠예요. 자칭 구육이들의 대빵이라고 하던데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원래 인생은 아닌건 아닌거잖아여?ㅇㅅㅇ그래도 성격이 갱장히 좋아요. 진짜로 거짓말 안 하고 저 오빠만큼 착한 사람을 저는 못 봐써여 정말입니당. 아 이 오빠 공부를 굉장히 잘했대요. 고등학교때 올 1등급을 받았다고 하드라구여? 가족들 도와드린다고 대학 안 갔다는데 멋져요
이성준 오빠예요. 키가 굉장히 커요. 무슨 다리길이가... 제 키가 작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제 키가 작아서 커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정말 큰거예요! 저번에 서울에 나갔었는데 모델 제의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비율도 장난 아니예요. 다리 길이도 막 100cm가 넘는 거 같아요. 제 목표는 굽 높은 신발을 신어서라도 성준이 오빠보다 커지는 겁니다. 아, 민수오빠랑 동갑이예요.
역시 96 이창현 오빠예요. 갱장히 빙구같아 보이죠? 빙굽니다. 이 오빠는 착해요. 사실 착하다기 보다(이하생략) 처음 포도밭에서 만났을 때 너무 좋아해서 신기했을 정도예요. 아 근데 이 오빠 제 이름 모르는 거 같아요. 맨날 작가친구! 작가친구! 사실 이 오빠 나름 여기서 패셔니스타입니다. 읍내에 나갔을 때 머리도 막 휘황찬란하게 해왔더라구여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여
김우석 오빠예요. 저희 동네에서 제일 잘 생긴 거 같습니다. 하 96 너무 많은 거 같아요... 아니 중요한 건 이 오빠가 제일 잘생겼다는 거죠. 처음에 갔던 포도밭이 진욱이 오빠네 것이라면 이 오빠네는 사과밭과 복숭아밭이 있어요. 밭일 되게 잘하더라구요. 잘생긴데다가 일도 잘해. 우리나라는 왜 일처다부제가 아니죠? 전 정말 아쉽네요. 이 오빠는 잘생겼고 일도 잘하고 비율도 좋아요. 혼자 있으면 180
선예인 오빠예요. 마지막 96이죠. 이 오빠는 얼굴만 보면 96은 무슨 06인 거 같아요. 무슨 초등학생 뺨치는 이 외모를 보세요. 얼마나 예쁩니까. 성격도 갱장히 순둥순둥 합니다. 저번에 같이 치킨 먹었는데 엄청 좋아하드라구여! 나중에 커서 꼭 저 오빠 같은 애 낳고 싶어요. 그런데 성격은 또 상남자임. 다른 오빠들이 막 동네 강아지랑 뛰어다닐 때 구경만 함. 그거 마저도 씹덕... 맞다 노래 진짜 잘 불러요.
한규진이예요. 저랑 동갑인데 예 잘생겼네요. 그런데 얘 성격이 좀 이상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꼬꼬들 밥 주고 토깽이들 밥 주고 저한테 와서 개 밥 주고 가더라구여.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맨날 저희 개 주는데 주면 또 화내더라구여. 너 줬는데 왜 쟤 줘? 그래도 가끔 서울 친구들한테 보여주면 얘 때문에 내려오고 싶대요..ㅎ 읍내에서 머리 잘랐다가 앞머리가 저렇게 됐대요. 본인은 만족하더라구여...
얘는 저보다 한 살 어린 이환희예요. 한 살 밖에 차이 안 나는 주제에 키가 자꾸 커서 옆에 오면 비교 되더라구요. 아직 고등학생이라 애기 같은데 아침에 우유 한 잔씩 챙겨주면 저보고 먹으라는데..ㅋ 진심으로 싸우고 싶었어요. 너 나한테 무슨 악감정있어? 얘는 98 형아래요. 예... 좋겠다 생일 빨라서. 그래도 동네 다니는 거 보면 귀여워요. 얘네 집 강아지랑 산책다니던데 큰 강아지와 작은 강아지...ㅎㅅㅎ
귀엽죠? 동열이예요. 이동열. 얼마나 귀여운지 정말 예인이 오빠보다 더 귀엽다구요! 제가 유일하게 열이라고 부르는 아갑니다. 한 살 밖에 차이 안 나는데 왜 이렇게 상큼한 것...? 아니 근데 얘가 또 저보다 키가 커요... 아카 왜 이렇게 커...? 열이는 나중에 서울 데려가서 연예인 시키고 싶지만 저렇게 예쁜 애를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아는게 싫습니다. 첫 만남이 좀 이상했지만 괜찮아요. 귀엽잖아!
저는 김여주예요. 97년 생이고 작갑니다! 제가! 바로! 작가! 사실 고등학교 때 글을 썼었는데 누가 읽었다고 계약하자고 해서 계약을 했었는데 그게 그렇게 성공해버리는 바람에 대학 같은 거 쿨하게 포기하고 작가나 하려고여. 허니리가 경상도에 있는데 여기 도청이 저희 출판사랑 계약을 하는 바람에 제가 여기 이 도와 시와 읍을 홍보하러 내려왔습니다. 예. 여러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