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프리파 1짱 이홍기의 첫사랑 그대 002 W.젠젠
얼마나 지났을까.. 눈을 떠 보니 프리파 녀석들과 우리 엄마. 또 그 옆에는..
"ㅅ..성호씨..!"
손등의 링거를 뽑아버리고 그에게 달려가 그를 꽉 안았다.
"ㅈ,저기.. 홍기야.."
최종훈녀석이 머뭇거리며 나를 그로부터 떼어냈다.
"뭐야. 왜. 왜그러는데."
"저사람. 너 교통사고 낸 가해자낸 사람이야. 그리고 그 사람 아니고, 한성호씨 동생이야."
"ㅅ,세상에..!"
나는 녀석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옆에 있던 오렌지주스 병을 집어던졌다.
그리고 병실 문이 열리더니..
"...!!"
누군가 들어와서 내가 던진 오렌지주스 병에 맞아서 쓰러졌다.
그리고 내 앞에있던 그의 동생이 소리쳤다.
"ㅎ,형..!!!"
그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진짜 병실 앞에 쓰러져있던 그는 성호씨였다.
"안돼!!!!!"
**
"기억을 잃으신거같네요."
"아,안돼.. 그렇게되면.. 우리들의 추억들이.."
나는 의사의 말이 끝나자 마자 눈물을 흘렸다.
내가.. 내 손으로... 우리의 추억들을..
"씨X.."
성호씨 기다려요.. 내가 우리의 추억.. 모든 기억.. 다 돌아오게 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