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찬열/백현] Endless

#1 

 

[백현시점] 

 

"우와...우와..." 

 

공연장는 처음 와보는 나는 그저 신기한 마음에 고개를 기웃거리며 이것저것 둘러봐 항상 핸드폰 화면으로만 보던 우리 엑소느님들을 보다니 운빨도 있었지만 힘들게 티켓팅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옆에서 말을 걸어와 놀란마음에 움찔하고는 바보같이 대답해버려 

 

"네..?" 

 

그여자가 불음과 동시에 환상에서 깨어나 그제서야 주위를 둘러보니 전부 여자뿐인 곳에 나혼자 덩그러니 서서 실실웃고 있었던건가... 나를 힐끔힐끔 보는 시선이 느껴져 민망해 고개를 푹 숙이고 그 여자가 다시 한 번 불러와 대답해줘 

 

"왜요?"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여자에게 왜불렀냐는 식으로 물어보자 남팬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살짝 끄덕여주니 뭐가 좋은지 두, 세 명의 여자가 꺅꺅거리기 시작해 그 상황이 그저 황당스러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중 입장한다는 말에 줄을 다시 제대로 서고 떨리는 마음으로 콘서트장 안으로 들어가 

 

"으아...!" 

 

전석 스탠딩이라는 말에 고민하다 온 콘서트이였지만 정말 지옥이 따로없어 한숨만쉬어 사방에서 밀고 들어오는 사람들 코를 찌르는 땀냄새에 발까지 밟아대니 짜증이 안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내부의 불이 전부꺼지면서 공연장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해 

 

[찬열시점] 

 

"엑소 준비해주세요!!!! 5분뒤 스텐바이합니다!!" 

 

대기실에서 마지막 의상체크와 메이크업 수정 등 을 받던 도중, 5분뒤 스텐바이란 소리에 마이크를 챙기고 리프트에 올라타 멤버들 모두 처음해보는 콘서트에 긴장한 것 같아 장난스레 마주보며 웃어 보여 

 

"파이팅!!" 

 

파이팅을 한번 크게 외치자 리프트가 움직여 무대위로 올랐고 인이어를 끼고있음에도 귀가 찢어질듯한 함성에 입가에 자연스레 미소를 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