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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꼭 틀어주세영

 

 

 

[EXO/세준] 일상 연애담 (부제:내가 안아줄게) | 인스티즈

 

 

 

[EXO/세준] 일상 연애담 (부제:내가 안아줄게)

 

 

 

 

 

 

안녕, 여기에 이렇게 글 쓰려니까 어색하다. 그래도 용기 내서 써볼게. 사실 아까 저녁에 애인이랑 데이트를 했거든. 아, 참고로 난 남자고 내 애인도 남자야. 여기 둘러보니까 이런 거 신경 안 쓰는 것 같던데. 하긴, 내가 좋으면 됐지. 애인 이름은 준면이야, 김준면 이름도 귀엽지? 성격도 행동도 이름 못지않게 귀여워. 애인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나와서 아까 준면이랑 있었던 일 하나 알려줄게.

 

 

 

오늘 저녁 데이트 전날 밤에 하도 카톡이 오길래 봤더니 준면인 거야. 졸려서 좀 짜증 나긴 했는데 준면이라서 용서. 그렇게 몇 마디 주고받는데 준면이가 뜬금없이 내일 뭐 입고 나올 거냐고 물어보더라. 평소에 이런 질문 별로 안 해서 조금 의아했지만 그냥 평소처럼 입고 갈 거라고 말해줬어. 그랬더니 갑자기 커플티를 입자고 하는 거야. 저번에 하도 찡찡거리길래 하나 사서 손에 쥐여줬더니 좋아했던 선물. 이 일은 나중에 또 와서 알려줄게. 하여튼 우리 김공주가 어딜 가겠어, 안입고 나가면 삐칠 것 같아서 대충 알겠다고 했어. 진짜 좋아하더라.

 

 

 

나가기 전에 여차여차해서 커플티를 입어봤어. 가을 초에 사서인지 조금 얇은 감이 있어서후드 집업도 걸치고 나갔지. 준면이가 좋아하는 향수까지 뿌리고 말이야. 주머니에 손 넣고 어기적거리면서 약속 장소로 가니까 준면이가 없는 거야. 추우니까 그냥 카페 안에서 기다려야겠다 하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지. 한참 휴대폰 게임을 하는데 준면이가 들어온 거야. 

 

 

 

" 형, 여기예요. "

 

 

 

코랑 볼은 빨개지고 손도 얼마나 차던지 팔 문지르면서 들어올 때부터 알아봤어. 춥다고 따뜻하게 입고 나오라고 반복해서 말했던 것 같은데. 준면이가 자리에 앉자마자 손 뺏어서 계속 잡고 있었던 것 같아. 이렇게 추운 날에 얇은 셔츠만 입고 나오다니, 손 비벼주다가 몸 좀 녹이라고 핫초코 시켜주니까 좋아하더라. 내 말 듣고 손해 보는 거 하나도 없어.

 

 

 

" 오랜만에 만나는 거잖아! 너한테 예뻐 보이고 싶었어…."

 

 

 

말이라고, 그래도 이렇게 예쁜 말하니까 그저 귀엽기만 하더라, 준면이 앞에선 아니더라도 내가 한 팔불출 하거든. 내 얼굴 빤히 보면서 웃다가 핫초코 불어 마시는 모습 보고 코피 흘릴뻔했어. 너무 귀여워서. 도란도란 얘기하고 게임 좀 그만하라는 잔소리 듣다가 토라졌다가 다시 서로 헤실헤실 웃고 풀리고, 카페에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나가려 했는데 밖을 보니까 불안한 거야. 분명 아까 보다 더 추울 텐데….

 

 

 

역시나 문 열자마자 바람이 훅 끼쳐오더라 그 와중에 준면이 걱정부터 했어. 이렇게 얇게 입은 거 보니까 감기 걸릴까 봐, 영화나 볼 겸 해서 영화관으로 가는데 짧은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택시 잡으려니까 " 우리 손잡고 걸어가면 안 돼? " 하면서 올려다보는데…. 그냥 택시 돌려보내고 별수 없이 걸어갔지.

 

 

 

" 세훈아. "

" ……. "

" 세훈아! "

 

 

 

계속 부르길래 그냥 고개만 돌렸더니 " 춥지? " 하면서 팔짱을 끼는 거야. 춥긴, 자기가 더 추우면서 근데도 뭐가 그리 좋은지 헤헤 웃는 걸 보니까바보 같더라, 이것도 매력이니까 용서. 영화관 도착할 때 쯔음부터 준면이가 말이 없는 거야. 평소 같으면 내가 대답 안 해도 쫑알거리면서 말하고 있을 텐데, 웬일이지 싶어서 내려다 보니까 입술 앙 다물고 눈 부릅뜨고 걷고 있더라 완전 귀여워, 

 

 

 

내 팔에서 준면이 손 빼니까 응? 하면서 놀라서 쳐다보고 그냥 후드 집업 벗어서 입혀주니까 한번 더 놀라고 싫다면서 낑낑거리면서 벗으려 하는 거 겨우 다 입혀줬다. 수고 좀 했지. 준면이가 자기보다 소매 한 뼘큰 거 입고 팔 휘적거리는데 아무 말 없이 그냥 앞으로 걸어갔어. 사실 추워서 입다물고 간 거지만. 그렇게 계속 걸어가는데 준면이가 안 따라오는 거야. 우리 김공주님 무슨 일로삐치셨나, 하고 뒤돌아봤는데 준면이가 총총총 뛰어오더니 나한테 백허그 해줬어.

 

 

 

" 내가 안아줄게, 그럼 따뜻하잖아. "

 

 

 

마음씨도 예쁘고 하는 짓도 예쁘고 그냥 다 예뻐서 사람들 보는 앞에서 뽀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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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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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흐아ㅠㅠㅠㅠㅠㅠㅠ노래도 글도 다설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준읽으려고 글잡왔는데 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며니 기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잘했어ㅠㅠㅠㅠㅠㅠ둘이진짜설레게사귄다...♡너희둘이남남인데도그렇게설레게사귀면나야좋지평생행쇼해라아니면내가니남친데려갈거
11년 전
독자3
신알신 하그가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재해주세요 이걸로 엉엉어 ㅠㅠㅠㅠㅠ 애칭이 무려 공주야 공주 ㅜㅜ
11년 전
독자4
허.. ㅁㅓ죠 욀케달달한거죠.. 너무좋ㄴ데여ㅠㅜㅜㅠㅜㅜㅜㅜㅜ사랑해여ㅠㅜㅜㅜㅜ신알신하거가여진챠ㅠㅜㅜㅜ세준ㅠㅜ만쉐
11년 전
독자5
세준 행쇼 행쇼!!!!!겨론해 네덜란드가ㅠㅠㅠ짐심 달달터지고 좋네여.....♥김공주님과 오세훈님의 연애를 응원합니다
11년 전
독자6
허르ㅠㅜㅠㅜ진짜설렌다ㅜㅜㅜㅜ내가다설레ㅠㅜㅜㅜ세훈이가 준면이보고 김공주라고하는거겁나발려요ㅜㅜㅜㅡㅠㅜ신알신하고갑니다!!
11년 전
독자7
어머... 완전 달달한거 아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8
와 달달해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딱 제가 생각하는 세준의 이미지 ㅠㅠㅠㅠㅠ 잘 읽고 갑니다 ㅠㅠㅠ
11년 전
독자9
ㅘ진짜달달ㅠㅠㅠㅠㅠ최고ㅠㅠㅠ이런물너무좋아요ㅠㅠㅠ신알신하고 가요 대박ㅠ
11년 전
독자10
너무달달해요ㅜㅜㅜㅜ신알신하고갑니다ㅜㅜㅜㅜ
11년 전
독자11
헐 겁나 달달해 둘이 평생 행쇼하실게요!!!!!
세준(짝) 결혼해(짝)

11년 전
독자12
아ㅠㅠㅠㅠㅠ백허그다 백허그ㅠㅠㅠㅠ너무달달해ㅠㅠㅠ신알신할께여ㅠㅠㅠ
11년 전
독자13
ㅠㅠㅠㅠㅠㅠ내가안아줄게ㅠㅠㅠㅠㅠ귀여오
11년 전
독자14
우와.. 김공주.....진짜 애교봐봐.....완전 여우다여우야 ㅠ 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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