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연상 드러머권순영이랑 연애하는 썰.01 안녕ㅋㅋㅋㅋㅋㅋㅋ난 세봉대학교 실용음악과 재즈피아노전공 16학번 샌애긔 김여주야 제목 그대로 5살 연상 오빠?인지 쌤인지 하는 남자랑 사귀고 있드ㅏ 으아ㅏㅇ아ㅏ 어떻게 써야하지 아무튼 그런남자랑 2년째 사귀고 있어ㅇㅇ... 오빠랑 나랑 어떻게 사귀게 됐냐면ㅋㅋㅋㅋㅋㅋㅋㅋ나 다니던 학원 앙상블 레슨하는 드럼선생님이였음ㅋㅋㅋㅋ오빠 군악대 제대하고 복학하면서 우리 학원 원장님이 부탁해서 학원 앙상블 레슨하는 쌤으로 온거야ㅇㅇ(오빠도 우리학원다녔었음) 내가 고2때부터 고3 입시끝나고 졸업할때까지 오빠한테 합주 배웠었고 고백은 고3여름때 받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그때 남자친구 사귀는건 미친짓이였는데 오빠랑 나이차이 많이 나고 같은 전공이니까 오빠도 잘 아니까 나 많이 터치 안했었던 것 같다 지금생각하니까 대단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뭐부터쓰지 고백받은것부터 쓸까ㅏ....? 고백은 나 수능 150일?정도 남았을때 받았던거같아ㅋㅋㅋㅋㅋ그날도 합주하는 날인데 무슨 날인지 애들 다 합주 짼거야 나만 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개자식들ㅋㅋㅋㅋ나 혼자 여자라고 어? 지금 어? 이자식들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나 그날 무슨일로 카피 다하고 솔로연습도 진짜 열심히하고 숙제 다했던날이라 기분 진짜 좋아서 합주만 했으면 됐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단체로 합주를 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어이 털려서 학원 로비에 있는 소파에 멍하니 앉아있는데 오빠가 갑자기 "여주야 밥 먹으러 갈래?" 이러는거야 그래서 난 평소에도 오빠가 밥 잘 사줬었으니까 저 쌤이 또 밥먹자 그러는구나 하고 따라갔지? 근데 오빠가 맨날 밥 사주던데는 우리 수업하기전에 먹는거니까 대충 학원 건물 밑에 분식집같은데서 사주고 그랬거든? 난 당연하게 그쪽으로 가는데 오빠가 거기말고 다른데 가자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눈치 1도 없는애라서 오~쌤이 맛있는거 사주나보다~하고 쫄래쫄래 따라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보면 오빠 답답해 죽었을듯ㅋㅋㅋㅋㅋㅋ 우리학원이 진짜 번화가에 있는학원인데 오빠가 진짜 분위기 있는데를 데려간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우리의 김여주 그때까지도 눈치X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속으로 아싸 맛있는거 먹는다 하면서 신나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진짜 왜살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해서 겁나 맛있는 파스타 먹고 있는데 오빠가 계속 나 빤히 쳐다보는거야 그래서 저 쌤이 왜저러지 내가 그렇게 돼지같나??이러면서 파스타 계속 쳐먹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오빠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주야, 넌 아직도 몰라?" 이러는거야 근데 난 그때까지도 진짜 눈치없는애라 파스타 우걱우걱 먹으면서 "쌤, 뭐가여" 이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아니야...먹어..." 하면서 한숨 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그게 고백하려는 눈치인지 1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빠만 불편한 식사가 끝나고 오빠가 카페 데려가더라?????? 오빠는 아직도 속이 답답한지 아메리카노 들이키고 있고 나는 와 쌤이 커피까지 쏜다 이러면서 레몬에이드 쭉쭉 마시고 있었음( 나 찌질이라 커피 못마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애들 안와서 합주는 못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이왕 쨀거 나도 한번 째보자 하고 학원들어가자마자 짐챙겨서 나옴ㅇㅇ 그러고 오빠는 계속 안절부절 하길래 내가 "쌤 급한일 있으세요???" 이랬는데 오빠가 아니야..이러면서 "너 어디가게?"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난 고3이니까 어차피 친구들은 다 학교에 있을거고 난 자유로운 쓰레기니까 혼자 영화나 볼까 해서 "영화보러가려구요" 이러는데 오빠가 자기도 같이보자고 가자는겨ㅋㅋㅋㅋㅋ 근데 난 아무래도 선생님이니까 좀 불편했음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친해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어떻게 거절을 하겠니 학생주제에^^! 그래서 입닥치고 같이 영화관 감.... 그때 아마 내가 이선균 엄청난 덕후여서 성난변호사 봤을거야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 영화가 막 좀 시체도 나오고 피도 많이나온단말이야ㅠㅠㅠㅜㅠㅠㅠㅠㅜ나 쫄보라서 그런거 진짜 무서워해서 막 눈감고 귀막고 별짓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놀래서 오빠 팔 붙잡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그렇게 영화 보면서까지 흑역사 생성하고 나왔는데 좀 늦은 밤이였다? 근데 내가 오빠집이랑 정반대편이란말이야 진짜 근데 오빠가 데려다 주겠대 왜냐면 우리오빠는 차있는 멋진 남자니까!!!!!!! 그래서 난 아싸 교통비 굳었다 하고 신나게 얻어탔지 ??!??!????근데 오빠가 갑자기 갓길에 차 세우더라????!?? 그래서 뭐지 내리라는건가 날 버리는건가 이러고 눈치를 보기시작했다 거기서 갑자기 오빠가 " 여주야..."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 나도 당황해서 "...네????" 이랬ㄴ느뎈ㅋㅋㅋㅋㅋㅋㅋ오빠가 갑자기 머리 쓸면서 하...하면서 웃더니 "다섯살 연상 어때?"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다섯살 연상이면 쌤이랑 동갑 아니에요?" 이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나 썅년이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치 진짜 더럽게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빠도 어이없었는지 좀 웃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ㅋ "맞아...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계속 얘기 이어가더라 "너 고삼인것도 내가 잘 알고 입시때문에 스트레스 진짜 많이 받는거 아는데 거기에 내가 조금이라도 너한테 신경 써주는 존재가 되면 안될까? 사실 조금 더 일찍 고백하고 싶었는데 네가 부담 가질까봐 말 못했어. 여주야 이제 선생님 말고 오빠하자." 이러는거야ㅠㅜㅜㅠㅜㅜㅠㅠㅜㅠㅠ 그때 난 멘붕이 엄청 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진짜 좋아한건 나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진짜 눈치가 없는년이긴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난 작년부터 좋아했다고!!!!!!!!!!!!!휴 난 먼저 고백하는 신여성이 되고 싶었지만 이왕 고백받은거 나도 고백을 해야겠다 싶었지 근데 권순영 이 인간이ㅋㅋㅋㅋㅋㅋ나한테 고백하고 볼 빨개져서 고개 숙이고 있는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 저 봐봐요. 쌤? 쌤???저 보라니까요???" 내가 이러는데도 나 안쳐다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자기 얼굴 잡고 열식히고 있는 권순영 그대로 얼굴 붙잡고 나랑 아이컨택 시키면서 "쌤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제가 쌤 먼저 좋아했을거예요. 사실 대학 붙으면 고백하려고 했는데 쌤이 더 먼저 말해버렸네요. 저 아직 어린애라서 진짜 말이 안통할수도 있어요. 그리고 입시때문에 스트레스받으면 얼마나 예민해 질지도 모르고요. 그런데도 나 좋아요?" 이랬는데 권순영이 끄덕끄덕 거리더라ㅠㅠㅜㅠㅜㅠㅠㅠㅠ진짜 넘나 귀여웠음ㅠㅠㅜ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우리 연애해요. 대신 주변 사람들한테는 티내지 말아요. 유치하게 페이스북 연애중 이런거 띄우면 진짜 그날로 헤어지는거예요 알았어요? 이러니까 또 끄덕끄덕ㅠㅜ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진짜 어딜봐서 스물넷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최고귀여움ㅠㅠㅠㅠ퓨ㅠㅜㅜㅠㅠㅠㅠㅠ 휴 아무튼 그날로 우리 앙상블 쌤인 권순영은 권순영 오빠가 되었다는 행복한이야기~~~~~는 다음편에 올게염 ++안녕하세여 뉸뉴냔냐인데요 사실 저거 제 실환데 제 남친은 글 속의 권순영보다 나이가 더 많습니다 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ㅏ아재 보고있나 안보겠지 그리고 더 진지진지열매 먹은 인간이라서 노잼이에요 고백씬은 진짜 제 실허ㅏ구요 글에는 제 실화와 허구가 섞여서 나올 예정이에요 많이많이 봐쥬세여~~~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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