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제까지만 해도 사랑을 하고 있었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있었다.
저녁에는 공원에서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메이플프라푸치노도 나눠먹었고,
또 잘 때도 전화로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여주었다.
"우리 세린이, 오늘도 잘자요."
"응. 찬열이도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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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오늘 점심을 먹으며 아버지를 만나고 였다.
"이제 그만 사랑놀이 할때도 되지않았니. 너가 몇살인데."
"....."
"그래도 너가 우리기업의 장녀니까, 먼저 시집가라."
"....."
사랑하는 사람을 버리라는 직설적인 명령이었다.
나한테는 사랑하는, 영원히 사랑할 박찬열이 있는데.
그리고 아버지의 이어진 말은,
"요즘 F기업의 차남 김종대인가, 여튼 거기에서도 결혼할 애들 잡으려 하고있던데."
"....."
"세린아, 우리 기업도 이제 커지려면 합수인병 해야 하는거다."
"세린아, 우리 기업도 이제 커지려면 합수인병 해야 하는거다."
"....."
"이 세계에서 결혼은 사랑하라고 하는게 아니야. 기업과 기업간의 만남이지."
"....."
"너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랑 정리하고 싹 잊어라."
사랑하고 있어도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준비하는 여자와 남자이야기입니다..
뻔한 스토리로 시작하지만... 뻔하지 않게 갈려고 노력할거에요!(소심소심)
많이 사랑해주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