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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은 빛

어둠을 사랑해

칠흑 같은 어둠에

삼켜진다 하여도

잠겨진다 하여도

앞에서 기다리리

[호현] 빛, 비 그리고

나의 이름은 비

하늘을 사랑해

그대만 바라보다

형태를 잃어 사라진들

그대만 바라보리


나의 이름은

빛, 비 그리고

당신이오.]




돌아가셨다.


대학교에서 처음 만난 그 사람, 나의 스승님이.

고아인 나를 아들처럼 생각하며 키워주시고 가르쳐주신 분이.











장례식장을 갔다 오는 길,


비가 온다.



[나의 이름은 비, 하늘을 사랑..]


자신이 비라는 그 분의 시가 머리에 맨돈다.





"나의 이름은 비, 하늘을 사랑해 칠흑 같은 어둠에 삼켜진다 하여도..."




그 분은, 자신이 사라져도 하늘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잠겨진다 하여도. 앞에서 기다리리."




내가 읊은 것이 아니다.




"왜 더 안외요? 시."


"...."


"...목소리 듣기 좋았는데."
















*











"돌아 가셨죠. 그 시 지으신 분."


후르륵, 커피를 마시며 말하는 그 사람의 목소리가 차분하다.





"....이곳에서 한번 뵙고 싶었는데."



이곳? 이 카페 안을 말하는 것일까.


이 사람은 누구 일까.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인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면 그냥 스쳐버린 인연이겠지.'




".....말 좀 해보시지. 목소리 듣기 좋다니깐."


"....."



"쳇, 그 분 이야기 하면 입 열려나."



"..교수님과 친분이 있나?"


"..그럼요."


뭐라 중얼거리더니 얕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커피잔을 내려 놓고는.



"교수님, 이야기 듣고싶으면.. 내일 이시간에 여기 나와있을래요? 내일 아니면 안 될거 같아서."



그러곤 사라진다.




남은 건 식어버린 머그컵.






















*














"늦게 나오셨네요? 기다렸는데. 안나올까봐....."


역시나 커피를 마시며 말한다.


결국, 어제처럼 이 사람때문에 같은 자리, 같은 시간에 이곳에 와버렸다.


사람 때문이 아니라, 교수님 이야기 때문에.



"교수님..이야기."


"거 참, 급하시네. 나 이거좀 다 마시고 케이크 먹으면서 이야기 하죠?

먹으면서 말하는거 싫어하면 더 기다리다 듣던지..."


"그냥 말해요."


"잠깐,"



그가 크흠, 하고 기침을 한 번 하더니 남아 있던 커피를 다 마시고 종업원을 불러 케이크를 시켰다.






"그렇게 쏘아보지말고, 참을성 좀 가지시고 기다리세요."


"..."


"아 알았어요, 할게요."


"..."



"교수님이랑 나는, 음... 이젠 애매한 사이예요."




이젠 애매한 사이, 그게 무엇일까.




"한자로 부자, 라고 하고... 흔히 부모와 자식이라고 하죠.

그런 사이였어요. 교수님이랑 나는."


"교수님은, 아들이 없었_"


"있었죠. 하지만 알리지는 않았죠. 왜냐면..제가. 사라졌으니까."


"가출?"


"뭐 가출, 그 쯤으로 해두죠. 좋은 단어네요 가출."


"...."


"하지만 내가 좋아서 가출한건 아니예요.

그리고 당신이 읊은 그 시. 이해 잘못한거 같은 데."


"...?"


"그 시.. 그런 음울한 표정으로 읽는 거 아니예요."


"무슨,"


"그 시는... 그런..표정으로 읽으면 안되요. 그럼 화자가 서운해 할꺼예요."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자신을 잃으면서도, 사랑하겠다는 건. 마지막이 아니라 희망이라구요.

희망 몰라요? 웃으면서, 그렇다고 크게 웃는거도 아닌, 나처럼 얕게 웃으면서. 밋밋한 웃음도 말고."


"...저기요."


"상대방이 나를 볼수 있게, 그런 미소를 지으면서 이 시를 읽어야 한다구요. 이해 못해요? 교수님 아래서 문학을 배운 사람이."


"...."




웃으면서, 읽으라고?

희생이라는 말이 그리 즐거운 것이였나?

사랑이면, 다 된다는 걸까?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어. 뭐 어쩌라고??"


"그냥 받아 들이기만 하면되요. 내 말, 진짜 이해 못하겠어요?"


"저 시를 당신이 알아? 그 분이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그런 시야.

유언도 없고, 그저 저 시만 책상위에 남겨놓고 그러고 돌아가신거라고. 저게 유작이자 유언이라고!!"


"그럼 당신은 알아요? 저 시에 대해서 아냐고!!!! 당신은 그럼 다 안다고 생각해? 아버지가 뭘 남긴건지?!"


"그건, 다 모르잖아!!!!"


"난 알아요!"  난-알아요! 이밤이흐르고흐르면ㅋㅋㅈㅅ모바일로보면보이겠군녀..ㅋㅋ!


"뭘!! 갑자기 앞에 나타나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어. 갑자기 시를 웃으면서? 하 그럼 너는 웃으면서 읽을 수있어?"


"내가 이걸 읽으라구요? 하, 웃기시네.

이봐요.

나는 이 시의 그대라는 사람이예요."


"..."


"아버지는, 그 분은, 이 시를 통해 사랑을 말하는게 아니라 나를 그리워 하는 거라구요. 알아요?

아버지가, 어머니가 돌아 가셨다고 나때문에 돌아갔다고 생각해서! 나를 미워하고, 미워했어도. 당신이 말하는 가출한 나를 찾으려고, 쓴거라고!"


"...."


"내가 아버지의 어둠이였지만, 하늘이였고! 자식이기 때문에, 물보다도 진한 피를 나눈 사이였기 때문에, 나와 아버지는 같은 존재가 되는 거라고. 아직도 이해 못하겠어?"


"...."


"이봐 당신. 아버지 제자라는 사람이 이거하나 이해 못해서 어디 이름이라도 올리겠어?"


".....그만해."


"뭘 그만해, 그만 할꺼야 너가 말안해도."


"....."


"이젠 당신 볼 일 없으니까. 됬어. 가봐."


"....하"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디론가 가야 할거 같아, 카페 문을 밀려고 하는데,



"근데 당신...

나 모르나?"


"..다투고 나서 말하는건, 작업거는건가, 아니면 화해하려는걸까?"


".....나 알아?"


"이젠 몰라도 될 사이니까.. 그냥 빨리 나가지."


"..."


"....너도 나 모르니까 나도 너 모르는거야. 됬지? 그럼 가. 빨리가."



말에 의해 떠밀리듯이 밖으로 나왔다.




........그렇게 말한는 걸로 보아 분명 나를 아는 거 같았다.


그 분 아들을, 내가 본 적이 있나?



"저기, 사모님."


-...민호니?


"네, 저기. 혹시.. 사모님과 교수님한테 아들도 있었나요?"


-...기억안나는가 보구나.


"네?"


-어렸을때..같이 놀고, 잤는데. 너희 디게 친했잖아.


"뭐라...구요?


-어렸을때... 한 12살때.. 종현이가 죽었어.


"종현이가 누구죠?"


-내 아들, 너 말고 또 다른 아들..







끝이라능 ㅇㅇ---------------------------------------------------------------

잡담 드래그 ->


으아니 이게모야 맘먹고 쓴건데 망 ㅋ 작 ㅋ 

실은 막 쓴거라서 저도 이해 못하겠네요..으아니..........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흡흡흡

호현 아닌거같은데맞..을껄요?;ㅂ;..

그럼 저는 연잡으로..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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