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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에 치임)(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을꺼야..)
:: 방PD님이 선물로 준 반인반수 김 탄소 길들이기 리턴즈 ::
~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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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야,
...
민윤기-,
..왜 또 무슨 말 하려고,
너는 왜 그렇게 잘생겼어? 꽉 깨물어주고싶다!
...휴, 제발 김탄소..
응? 왜 우리 세계최고 멋쟁이 윤기야?
...아냐 됐어.
응! 멋쟁이 윤기야!
.. 아 더워,
야. 박지민 에어컨 좀 틀어봐.
탄소에게 요즘들어 재미있는 장난이 생겼다면. 그 것은 바로 일명, '쑥맥 민윤기 놀리기 대작전' 이라고 할 수 있겠음. 윤기는 평소에도 탄소가 사람인 모습으로 자신에게 무슨 행동을 하려 할 때마다 두 귓가가 빨갛게 활활 불타올라왔었음. 처음에는 그저 아리송하다는 듯 쳐다본 탄소였지만 그 후에 윤기가 자신에게 부끄러움을 탄다는 것을 깨닳아 버린 탄소임. 그리고 더 격렬하게 윤기에게 열심히 애교를 부리거나, 달라붙으며 헤헤 거리는 행동을 격하게 하기 시작했음. 초반에는 귓가만 빨개지는게 아니라 아주 얼굴까지 홍당무가 되어서는 자신의 방으로 후다닥 도망가던 윤기였다면, 이제는 우리의 쑥맥남 윤기도 이런 탄소의 유혹 아닌 유혹에 이제 내성이 생겨버린건지. 요즘에는 탄소가 사탕 같은 간식거리를 내밀며 아- 라고 말한 뒤 생글생글 웃으면 윤기는 무심하게 고개를 돌리다가 그저 입꼬리를 씩 올리며 받아먹고는 탄소의 머리를 그 하얀 손으로 두어번 툭툭 두들겨 주고 휙 지나가 버리는 그런 윤기의 다정한 행동에 놀라 뻣뻣하게 굳어버리는 탄소였음. 뭐야, 적응 안돼. 탄소는 괜히 윤기의 방을 멍하니 바라보며 팔을 비비적 거렸음. 으, 소름돋아라. 윤기의 동그란 뒤통수를 바라보다가 소름이 돋은 탄소가 팔을 쓰다듬으며 새로운 작전을 펼쳐야겠다고 생각을 했음. 탄소는 분하지만 오늘은 윤기의 승리라며 툴툴 거리다, 고양이로 변한 후 소파 위에서 에어컨 리모콘을 붙잡으며 뒹굴거리는 지민을 보고 우다닥 달려가 배 위에 사뿐히 착지한 뒤 지민의 다정하게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고롱고롱거리며 잠에 들었음.
[ 윤기 번외 ]
부끄러운 질투쟁이 윤기 여우인 듯 여우아닌 김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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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민의 배 위에서 따끈따근하다며 고롱거리는 누구와는 다르게 우리의 민윤기씨 요즘들어 커다란 고민이 생겼다면, 바로 여우같은 김탄소 때문이라고 함. 안그래도 제일 여자에 대해서는 아는 것 없는 우리의 윤기는 그저 너탄이 계속 자신이 보이기만 하면 숙이고 있던 고개를 화들짝 거리며 들고는 해맑게 웃으며 '윤기야!!' 이러는 우리의 하루살이 탄소의 모습에 그저 헛웃음 밖에 안나왔음. 이제는 아주 내가 니 친구냐며 뭐라 했지만, 윤기의 말과는 반대로 마치 지구를 뚫고 나가버릴 것 같은 윤기의 입꼬리는 서슴없이 호선을 그리고 있었음. 계속 이유도 없이 자신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부르며 와다다 달려와서는 오늘 뭐했냐는 둥. 사람의 모습이지만 마치 뒤에서 꼬리가 살랑거리는 모습이 윤기의 눈앞에 그려진다고 함. 언제는 자기 손을 꼭 잡으며 무슨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계속 생각나서 그 날 하루동안 잠을 설쳐버렸다나 뭐라나. 하도 이불을 펑펑거리며 차는 윤기 때문에 석진은 욕을 읊으며 이불을 들고 거실에서 너탄이랑 부둥켜 안고 잤다는 찌라시가 있을 정도(물론, 탄소맘 호석의 추측이지만) 윤기가 그렇게 탄소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일 때마다 멤버들은 그저 다정보스 윤기의 모습에 질색팔색하며 저 형이 드디어 미쳤냐며 삼삼오오 모여 쑥덕거리기에 바빴음. 물론, 윤기가 방에 들어가 있거나 작업실에 있을 때에만 그런다고 함. 역시 찌질소년단..
윤기는 진지하게 아무래도 너탄이 고양이로 둔갑한 여우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듯 했음. '아빠, 지금 뭐해요.''응? 나 지금 노래 듣는데''나랑 같이 듣자요,''듣자요가 뭐야-, 으구 귀여워.' 저, 저봐라. 윤기가 방문에 비스듬이 서 너탄을 빤히 바라보고 있으면, 눈치 꽝 너탄은 그저 바닥에 앉아 핸드폰만 바라보는 남준의 뒤로 몰래 걸어가 거의 백허그 수준으로 허리를 꼭 껴안고는 남준의 어깨에 살포시 얼굴을 올리고는 뭐하냐며 대롱대롱 메달렸음. 꾹 눌리는 느낌이 든 남준이 '억, 깜짝아 ..탄소?'라며 자연스럽게 고개를 살짝 너탄의 쪽으로 돌렸다가 다시 핸드폰으로 시선을 옮겼음. 그런 너탄의 행동에 무슨, 할아버지처럼 혀를 쯧쯧 차는 윤기는 왠지모르게 마음에 안드는 듯 그 작은 눈에 힘을 주어 세모나게 만들고 팔짱까지 끼며 너탄과 남준을 바라보다가 입술을 앙 물고 쿵쾅거리며 너탄과 남준을 지나쳐 부엌으로 힘차게 걸어갔음. 막상 너탄과 남준은 그저 하하호호 하느라 킹콩같이 씩씩거리는 윤기를 보지도 못했다고 함. 심기가 많이 불편해 보이는 윤기가 혼잣말을 중얼중얼거리며 탄소의 넘버 투 음료수인 오렌지 주스를 병나발 채로 들고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음.
" 아니, 쟤들은 왜 익숙하다는 듯이 이어폰 나눠끼는 건데? "
" 내가 다시는 김탄소 목덜미 잡아주나 봐라, 참나."
" 나 좋다고 빨빨거린게 언제라고.."
*
" 민기야-"
" ...?"
" 윤민기.."
" 뭐하냐,"
" 나 심심해. 집에 가자, 어?"
" ..야, 너가 작업실 오고 싶다며?"
" ..그렇긴 한데, 윤민기가 나 안놀아주잖아"
" ..그래서 내 이름 그따구로 부르는 거지"
" ..ㅇ,아닌데?"
" ..내가 미쳤나. 별게 다 귀엽게 보이고 지랄이야,"
" 뭐? 뭐라고? 지-랄?"
" 아무말도 안했는데."
" 응 그래. 내가 욕을 들은 거 같은데 못 들은 척 해줄게. 윤민기."
" ...미치겠다"
미칠거면 곱게 미쳐, 라는 말을 속으로 생각한 너탄이 계속 혼자 멀찍이 떨어져 앉아서는 어깨를 들썩이며 웃다가 갑자기 정색을 하고 노트에 뭔갈 열심히 끄적이는 윤기를 보고 한숨을 쉬었음. 쟤도 정상은 아니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너탄임. 요즘 따라 남준, 호석, 윤기 이렇게 셋이서 숙소와 회사를 왔다 갔다 거리며 뭔 상자같은 걸 계속 옮겼다, 가져갔다 하는 모습을 그저 바라보기만 하던 너탄이 어슬렁 거리며 지나가는 윤기를 붙잡고 도대체 뭘 하는데 정신 사납게 왔다 갔다 거리냐며 물어보면 그저 뒷머리를 긁적이던 윤기가 짧막하게 '작업실'이라고 말하곤 휑하고 다시 숙소를 나가버렸음. 그런 윤기의 단호박에 당황한 너탄은 그저 띠디링- 거리며 잠기는 현관문을 멍하니 바라보았음. ..작업실? 그게 뭔데? 뭐 먹는건가? 탄소의 목소리가 애처롭게 거실을 울렸음. 그리고 3일이 지나도 계속 쏘다니는 삼인방의 모습에 삐져버린 너탄이 호석의 뒤를 뽈뽈 따라다니며 작업실이라는 곳을 알아내기 위해 쫓아 다니려고 하면,
' 쓰읍-, 우리 탄소는 안돼요-! 아직은 위험해요- '
' ...9ㅅ9'
' ..그렇게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어도.. 오빠가 힘이 없다.. 탄소야..'
' ...? '
라며 전혀 억울한 표정을 보이지 않은 너탄을 내려보다가 홀로 울컥해 하며 부둥켜 안고는 우는 척을 하는 호석의 모습을 한 구만번(..?)은 본 듯한 너탄이 포기를 하려는 듯 해보였음. 그저 삼인방은 작업실이 한창 리모델링 중이라서 혹여 뭐 날카로운 것이나, 너탄에게 해가 될 만한 것들을 밟게 되거나 다칠까봐 너탄을 데려가지 않은 것 뿐인데 공사가 계속 미뤄지고 그러다보니 너탄의 궁금증은 증가하고.. 삼인방은 그저 너탄이 계속 돌아다니며 나가고 싶음을 온몸으로 표현하니 불안하고.. 그런 나날의 연속이었음.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삐져버린 너탄이 입을 비죽 내밀고 있으면, 너탄을 달래주는 건 언제나 집에서 제일 한가로운 석진이 아이스크림을 너탄에게 넘겨주며 우쭈쭈 해주었다나 뭐라나. 무튼, 픽픽 한숨을 쉬는 너탄의 모습을 바라보던 우리의 로맨틱 가이(?) 윤기의 작업실이 하루 더 빨리 완공이 되었다고 함. 그래서 윤기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허겁지겁 너탄에게 달려왔다고.
" 야,"
" ..? 왜, 뭐."
" 가자.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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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차뽑았다 |
안녕하세요, 지각을 밥먹듯 하는 게으른 작가입니다.
..이거 엄청 늦어버렸어요 ㅎ..
(무릎 털썩)
그래서 이렇게 번외로 찾아왔습니다!!! ..정국이 번외처럼 막 달달하지는 않지만, 역시 연애는 배틀연애가 아닌가요? 계속 치고 박고 하는 우리의 윤기와 탄소를 상상하며 썼지만, 결국에는 로맨틱 가이.. 민윤기짱짱맨뿡뿡으로 하고 싶었지만.. 그저 츤츤..으로 끝난 느낌이군요.ㅎ
윤기는 막 설램설램 하는 것 보다 이렇게 작게 챙겨주며 하는 캐릭터가 넘나 좋아요. (작가 취향)
ㅠㅠㅠ...윤기씨.. 헐 뭔가 윤기씨라고 하니까 발리네요. 네.(민빠답)
그냥 이제는 리턴즈니까 번외나 외전을 들고 오려고 합니다. 재업.. 넘나 귗ㄶ..
이 아니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더라구요..^^ 얼른 김탄소 길들이기 리턴즈 완결하구 우리 석진오라버니 만나야죠!!
앗, 마무리를 어찌 해야하징..
암호닉 분들 사랑합니다. (박력) |
넌 내 하나뿐인 암호닉 |
* [ PC - Ctrl + F 로 쉽게 암호닉을 찾을 수 있어요! >:-) ] [ 비회원 분들은 차근차근히 댓글이 보일 때마다 추가해 드리겠습니다 ]
희 / 현 / 웃음망개짐니 / 망개똥 / 쵸코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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