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왜이러는데.""질렸어.형한테.""그 말이 믿길거같아? 왜그래, 지용아.""질렸어. 질렸다고, 형한테 질렸다고.""지용아..""구질구질하게 왜이래,씨발. 질렸다고!질렸다니까 왜이래!""너, 어제까지만해도 안그랬어. 갑자기 왜그러는데.""그냥, 가지고 놀아봤어.""...날 떠나고싶어?""응.""그래,그럼 가라. 먼저들어가."지용은 아무말없이 돌아섰고, 승현은 가만히 서서 지용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나 왔어-""형, 탑형은요?""몰라-오겠지.""왜 같이 안와요?""뭐가""맨날 같이 들어왔잖아요. 아까도 같이 나갔고. 네?""몰라, 맨날 같이 와야되냐.""싸웠어요?""싸우긴뭘싸워. 씻는다."쿵, 지용이 욕실로 들어가 하나하나 옷을 벗었다.새하얀 피부 군데 군데 생긴 생채기들, 그리고 멍자국. 하아-지용이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매스컴에 뿌리기 전에 닥치고 있어, 씨발.""이러지,마세요.""내가 왜? 너랑 최승현 게이라고 소문내줄까?어?말해봐 씨발년아.""아니,아니요.제발,그러지마세요. 최승현은, 안돼요. 약한사람이란말이야,""하-씨발. 게이새끼주제에, 사랑한다고 지랄이네. 큭큭.""흡,흐으-"문득문득 떠오르는 그날의 끔찍한 악몽,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지용을 향한 끔찍한 고통. 지용은 승현을 위해, 자신이 할수있는 모든것을 그 남자에게 내어주었다.-오늘은 우리집으로 와.머리를 털며 욕실밖으로 나와 핸드폰을 확인하자 그남자에게 문자가 도착해있었다.문자를 확인하고 지용은 한숨을 내쉬며 숙소밖을 나섰다.-승현은 지용을 먼저 보내고 지용과 자주 갔던 커피숍으로 들어갔다."아메리카노 한잔이요, 카라멜마끼야또도,"습관처럼 주문해버린 카라멜마끼야또, 그리고 습관처럼 앉은 2층 구석 흡연석.승현은 씁쓸하게 웃으며 담배를 꺼내물었다."으으,형은 왜 이런걸먹냐. 맛없어.""넌 왜 이렇게 단걸먹냐,초딩같이.""흥,쓴거보단 낫거든?"오래전, 지용과의 기억에 승현은 카라멜마끼야또를 자꾸만, 마셨다.승현은 식어버린 아메리카노를 그대로 반납하곤 카라멜마끼야또를 한잔 더 사가지고 밖으로 나왔다."형,어디에요?""나?나 밖인데.""지용이형이랑 같이 있어요?""아니,왜?""지용이형이 씻는다고 들어가더니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같이 있나하고. ""아아-그렇구나. 난 같이 없어.""네에-얼른 들어와요-"승현은 전화통화를 마치고 천천이 길을 걸었다. 지용과의 추억이 담겨있는곳을 돌아볼생각이었다."지용,아?"그때 어디론가 급히 걸어가는 지용이 승현의 눈에 들어왔다.그리고 승현은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지용을 쫓았다.지용의 발걸음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더 빨라졌다. 지용의 발걸음이 빨라지자 승현은 무언가 불안한 느낌에 휩싸였다. 따라가면 안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승현의 발걸음은 지용을 뒤쫓고 있었다.단편이라능능응느응사실메모장에 다 적어놨는데 한꺼번에 다 적긴그르니까옇...오글오글주의! 제목은 사실의미가없어요ㅋㅋㅋㅋ제목뭘로할지모르게뜸...ㅠㅠ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