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역하렘] 남편이 일곱명인 일처다부 썰
W. 루꼬
너탄이 편한 옷으로 갈아 입을려고 방에 들어왔는데 곧바로 호석이가 따라 들어왔음
너탄은 호석이가 무슨 말 할지 아니까 그냥 묵묵히 서있고, 호석이가 가까이 다가오더니 너탄의 화장대 의자에 앉고
호석이가 자기 다리 사이에 너탄 가두는 것처럼 너탄 세워놓고, 두손 꽉 잡고 아무 말 없이 너탄 쳐다보는거야
" 탄소 잘못했어, 안했어 "
" 정말 별거 아니여서 말 안한거야, 진짜야.. 정국이가 오해한거라니까? "
" 탄소야 너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도 나한테는 별거가 될수있어.
나는 너한테 별거 아닌거라고 숨기는거 단 하나도 없어. 다들 그럴거야 "
" ...알겠어, 잘못했네 내가 "
" 삐지지말고, 너가 내눈에만 이쁘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니까
마음같아서는 내 옆에서 한발자국도 떨어지지 못하게 하고싶은데 그건 너무 욕심이잖아 "
그럼 옷 갈아입고 나와, 저녁 먹자. 마지막으로 너탄 이마에 쪽 소리나게 뽀뽀까지 하고 호석이는 방을 나가고
너탄도 그나마 호석이한테 혼난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마저 옷을 갈아입고 거실로 나갔음
" 석진 오빠 언제왔어? "
" 조금 전에. 탄소야 오빠 옷도 못벗고 밥 할려니까 너무 힘들다 와서 뽀뽀 한번만 해주면 기운 날 것 같은데 "
너탄이 옷 갈아입고 나오니까 주방에서 석진이가 외출복 그대로 입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길래 너탄이 다가가서 물어보니까
후라이팬들고 뽀뽀해달라고 입술 내밀길래 인심 써서 뽀뽀 해줄려고 했는데, 어디서 나왔는지 정국이가 숟가락으로 석진이 입술 탁 치고 도망갔음
너탄은 조금 전에 혼난것도 까먹고 너무 웃겨서 진짜 크게 웃고, 거실로 도망간 정국이도 웃고 석진이도 어이없어서 웃고
" 민석이 나영이 소연이, 밥 먹게 얼른 오세요 "
보통 너탄네 집에서는 석진이나 너탄이 주로 요리하는데 보통은 둘다 시간이 없어서 너탄네 부모님이나 남편들 어머님이
음식하시면 항상 갖다주셔서 그걸로 해결하는 편이야. 석진이가 애기들 먹을 야채 죽이랑 이유식 만들어서 식탁에 내려놓고 애기들 부르면
태형이랑 호석이랑 같이 애들 한명씩 맡아서 밥 먹여주고, 너탄은 막내 이유식 먹이고
애들이 똑똑한건지 그냥 노는걸 좋아하는건지, 밥 다 먹으면 항상 놀이방가서 자기들끼리 놀기 때문에 너탄이랑 남편들 밥먹을 시간이 생겨서 정말 다행임
너탄이 막내는 방에 재워두고, 너탄이랑 남편들도 다같이 앉아서 밥 먹기 시작함
" 오늘은 다들 늦나보네? 지민오빠는 당직이고 "
" 남준이형은 내일 아침 일찍 재판있어서 리허설 해보고 온데, 윤기형은 전화해도 안받는거 보니까 작업 중 인가봐 "
" 그래서 저녁먹고 윤기 작업실에 이것 좀 갖다줄려고 "
보통 태형이는 다른 사람에 비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다들 늦거나 무슨일 생기면 태형이한테 연락하는 편이야
너탄이 태형이 말에 고개 끄덕이니까 석진이가 아일랜드 식탁 위에 올려져있는 도시락통 가르키면서 얘기하고
너탄이 그냥 내가 갔다온다고 하니까 석진이가 밤이라 절대 안된대서 결국 같이가는걸로 협상함
가위바위보로 설거지 몰아주기 하는 정국이랑 호석이, 태형이를 뒤로한채 석진이와 윤기 작업실로 출동했음
윤기 작업실은 너탄네 집에서 큰길로 걸어 나가서 신호등만 건너면 있는 곳이라 걸어서 15분이면 도착해
윤기 작업실에 도착해서 석진이는 내일 레스토랑 단체 예약 때문에 가게 매니저랑 통화하고 너탄 혼자서 도시락통 들고 윤기 작업실 안으로 들어갔어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는데 윤기가 헤드셋 끼고 있느라 너탄이 들어온지도 모르는거 같길래 살금살금 걸어가서 손으로 윤기 눈 가렸음
" 혼자왔냐 "
윤기가 놀라지도 않고 그냥 피식 웃더니 너탄 손 잡아서 내리고서는 저렇게 말하는거야, 그리고서는 헤드셋 벗고 작업하던거 저장해놓음
너탄은 금방 들켜버려서 너무 시시해서 그냥 대꾸없이 윤기 책상에 도시락통 올려놨더니 윤기가 그냥 힐끔 보고 마는거야
" 밥 좀 먹고 해, 전화해도 안받고 "
" 혼자 왔냐니까 김탄소 "
" 그래 혼자왔다 왜 "
" 집에 누구있는데 "
" 오빠랑 지민오빠랑 남준오빠 빼고 다 "
" 근데 이밤중에 너를 혼자 보내? 이 미친새끼들 "
너탄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장난친건데 윤기가 진심으로 욱해가지고 쇼파에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핸드폰 들고 전화할려고 하는거야
너탄 놀라서 장난이야 장난!! 이러면서 소리치고 ' 바..밖에 석진오빠 있어! 통화중이야! ' 이러니까 그제서야 핸드폰 내려놓음
너탄이 설마 혼자보냈겠어? 이러니까 윤기가 설마 그랬으면 먼지나게 맞아야지 이러면서 쇼파에 벌러덩 누움
" 자지마! 밥먹어야지, 오늘 한끼도 안먹었을꺼 아냐 "
" 좀이따 먹을래 "
" 지금도 말랐는데 오빠 거기서 더 마르면 나 진짜.. 꼴도 보기 싫을거 같아 "
너탄이 인상 팍쓰면서 말하니까 그제서야 벌떡 일어나서 도시락통 하나하나 열고
너탄은 윤기 작업실 벽쪽에 있는 정수기에서 물 떠다 주고, 윤기는 나름 맛있게 먹는건데 너탄 눈에는 살기위해 먹는 사람처럼 보여서
본인도 모르게 표정이 안좋았는데, 윤기가 그거 보고 ' 나 지금 너무 맛있다 ' 이러니까 너탄이 피식 웃고
" 그럼 맛있어야지, 누가 만든건데 "
마치 짠것같은 타이밍에 석진이가 들어와서 너탄 옆에 앉고, 윤기는 그러거나 말거나 다시 식사하고
밥 다먹고 집에 안가고 작업 더 할거라는 윤기때문에 너탄 속상해서 ㅠㅅㅠ 이표정 지으니까 윤기가 자기 머리 막 헝클이더니
알겠어, 집 가자 집. 이러면서 너탄 손잡고 집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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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혹시나 제가 암호닉을 틀리게 적어놨거나, 누락 시켜버렸다면 정말 뎨동합니다.. 댓글로 알려주세요 빠르게 수정하겠뜸니다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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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다
방금 전 지진 소식을 들었는데 독자님들 다들 괜찮으신거죠? 아무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ㅠㅠ
비도 너무 많이 내리네요 비 너무 싫은데!
오늘은 석진이와 윤기의 첫등장이에요! 남준이와 지민이도 빨리 만나볼수 있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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