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계절에 널 봤을때 넌 꽃에 물들은 달처럼 아름다웠다고. 화월(花月)- 꽃 위에 비치는 달빛 #0 "화월언니, 행수님이 부르셔요!" "응 곧 나갈께" 문지방에 얼굴을 빼꼼 내밀고 내게 말하는 어린녀석이 귀여웠다. 언제였을까 부모를 잃은 아이를 내방에서 몇일 돌봐줬더니 연지를 찍어바르는 내손을 끌어당기며, 저도 1패 기생이 되고 말꺼라 하던것이. 아직도 그 눈빛이 생생한것이 꼭 예전 나의 모습을 보는듯했다. "어허, 언니가 밖에서 기다리랬지" 분을 꺼내들으니 눈을 빛내며 들어오는 녀석을 억지로 돌려보냈다. 입이 댓발 나온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도 했지만 목옆에 물들은 붉은 자국만큼은 보여주기 싫었다. 1패기생이라, 그 단어가 가지는 고귀함은 날이 갈수록 무뎌져가고있었다. 열다섯 많다면 많은나이에 관기로 시작한 인생은 악착같던 성격으로 금새 열여섯 나이에 1패기생의 이름을 건내주었고, 그에 걸맞는 인생을 건내주었다. 하지만 나라가 사라지고 다른 언어를 쓰는 자들이 넘어오며, 춤과 멋만 팔던 나에겐 매일같이 붉은 잇자국만이 남을뿐이였다. 이나라에서는 더이상 1,2,3패의 구별을 나눌필요가 없었다. 그저 왜놈들에게 목이 날아갈까 웃음을 파는 꽃들만 남아있을뿐. 꼭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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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제가 저질러버렸네요..ㅠㅠㅠ으캬캬컄튜ㅠㅠㅠ 빙의글은 처음인지라 많이 부족합니다..ㅠㅠ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딴에는 나름 조사한다해서 쓴거지만 많이 부족하고 틀린부분이 많을꺼에요..! 그럴때마다 고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마 재환이와 독자님들의 빙의글이 될거 같고요! 화월이라는 이름은 보셨다시피 여러분입니다..ㅎㅎ 화월이라는 이름은 본명은 아니고 가명? 이라 할게요.. 아마 여러분의 이름은 조금 뒤에 나오지 않을까 싶어용ㅎㅎ 그럼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