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w. 윤기야안녕
" 이름이 뭐야? "
" ...... "
" 나는 김탄소! "
" ... 민윤기. "
도련님의 옆에 앉아 차 창문으로 본 세상에서 작은 눈동자에 오롯이 내 얼굴이 담겼을 때 지난 날을 생각했다.
처음 도련님의 옆에 왔을 때의 날을.
그때에도 이 자리 그대로, 도련님의 옆자리에 앉아있었다.
처음엔 도련님처럼 좋은 집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얼굴이 하얀줄 알았다.
" 윤기야. 너 아파? "
"....... "
어린 도련님은 내 질문에 짜증이 난다는듯 얼굴을 구겼고 나는 친구가 생겼다는 생각에 신이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
" 많이 아프구나... "
" 괜찮아 이제 내가 있으니까! "
도련님이 내게 화를 내려 할 때 나는 어린 도련님의 뺨을 두손으로 부볐다.
" 이러면 좀 어때? "
멍한 눈의 도련님은 잠시동안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 치워 "
" 웅 "
" 야 "
" 네? "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
" 아 저 여기 처음 온 날이요. "
" 그 때 도련님 진짜 귀여웠는데. "
" 지금은. "
" 지금은 뭐 말도 안듣고...어 도련님! 학교에요! "
도련님과 나는 중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도련님은 아예 몸이 좋지 않아 집에서 홈스쿨링을 했고 나는 중학교에 적응 할 때쯤 도련님이 크게 아파 학교에 다닐 수가 없었다.
지금도 도련님의 몸상태는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고등학교는 다니고 싶다는 내 의견과 아픈 자신의 아들을 홀로 둘수 없었던 회장님은 내가 학교를 다니는 대신에
도련님도 같은 학교를 다니며 항시 붙어있기를 약속했다.
도련님은 처음 다니는 학교에 호기심도 두려움도 없는지 무미건조한 눈동자를 하곤 오랜만의 햇볓에 눈을 찡그리며 발을 내딛으며 숨을 훅 들이마셨다.
" 친구 만들지마. "
" 왜요? 도련님은 친구 좀 사귀세요. "
" 나는 너 없으면 죽어. "
" 아 도련님! "
"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몰라. "
" 살려줄꺼지? "
" 죽는다는 말 좀 제발 그만하세요!! 그리고 도련님은 안죽어요. 내가 그렇게 할꺼에요 "
" 그럼 믿는수밖에 "
안웃는척 손을 입으로 가리고 흠 흠 하지만 도련님의 입꼬리가 올라가있다.
그리고 반 쯤 접힌 눈도.
오랜만이에요 |
오랜만이에요! 너무 오랜만에와서 반갑습니다 모두ㅠㅠㅠㅠ 사실은 제가 고삼이라..쭈글쭈글... 글도 안써지구ㅠㅠ후ㅠㅠㅠ 튼 재미있게 읽구 가세요!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막 ㅠㅠ튼 감사합니다 암호닉은 아 뭔가 그냥 써드리기 그래서 수식어를 붙여봤소용 수식어 꼭꼭 써서 넣어드릴게요~ 여름 조심하세요! |
▷▶ 암 호 닉
현명한 천재민윤기 님
상큼한 챠이잉 님
반짝거리는 러블리별 님
달콤한 chouchou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