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일기
* 불분명
옛날에 다녔던 수학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대낮이었고 평소랑 돌아오는길이 달랐다
평소라면 작은 아파트도서관밑을 지나 맥도널드 앞쪽으로 쭉 돌아오는 방향인데 왠일로 도서관 밑으로 왔다.
그리고 앗차 하면서 [호주머니/가방]에서 자동차열쇠를 꺼냈다
'아 맞다 아빠가 주차해놓은 차 우리 아파트로 다시 주차해랬지'
그리고 운전석에 앉아서
'미성년자한테 뭘 시키는거야 운전해본적도 없는데'
라면서 서툰운전 왠일로 잘되가나했더니 흰색 벤?
이거랑 되게 비슷한찬데 앞에 = 이런 주름이 더 많았던것같다
내가 차를 뺄때 이 차가 옆을 지나가자 나는 왠지 치일것 같았고 그리고 정말 쳐버렸다
그런데 되게 안전하게 찬것같았다. [옆/앞] 으로 살살 쳤고 속도도 차를 빼는 와중이어서 굉장히 낮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안전하게 사고를 냈다고 해도 교통사고는 교통사고니까 싶어서 서둘러 차에서 내려 친 사람들 쪽으로 갔다
그들이 [나와있었다/ 내가 다가가자 나왔다]
왠 아줌마와 제법 좋게 생긴 청년이었는데 (불분명) 그들은 웃는느낌이지만 무표정했던걸로 기억한다.
청년은 조수석에 앉아있던것같다 (그리고 나는 사고당시 그들이 앉아있던걸 봤을거라 생각/불분명)
계속 부축과 사과가 반복되는건 아무런 효율성이 없을것같아 나는 그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저희집이 되게 가까운데 저희집에서 잠깐 쉬다가세요 (대충이런말)
그리고 그들은 응했고 우리집으로 갔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간곳은 학교였다.
나는 그들에게 차같은걸 대접한것같다. (장소는 불분명 집의 배경이거나 교실중 하나였을거라고 느낌)
그리고 점점 날이 어두워졌다.
나는 슬슬 그들을 마중하려고 했다
그들은 아무 말이 없었던것같다.
구름다리가 꿈에 나왔다
이곳에서 뭔가 섬뜩한 느낌을 받았던것같지만 뭐였는지는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어둠속에서 소름끼치게 웃는 남자의 얼굴을 보았다.
그들은 흡혈귀였다
나는 왠지 이것도 예상하고 있어서 속으로
'설마설마 했는데 설마가 설마였네'
이런느낌으로 도망쳤다.
그렇게 계속 도망치는데 어느순간 배경과 시간이 바뀌었다.
물론 도망치는건 계속 됐다.
[학교 전체/2학년전체/2학년 이과반전체]의 소풍이라고 할까 엄청난 백화점 인가 호텔인지 모르겠지만
백화점에 가까운것같다. 옷이 걸려있었으니까.
여튼 그걸 위주로 또 열심히 도망쳤다.
내가 알린건지 남이알린건지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지도하기 바빴다.
다들 엄청나게 혼수상태였고 나는 아마 지하주차장 같은곳에서 유리창 (금빛으로 장식? 된) 너머로 K가 다른사람들과 같이 걸어가는걸 봤다.
낮은 오르막길을 조금 많은 사람들과 질서정연하게 혼이 빠진듯 걸어가고 있었다.
앞에서 한 5,6번째 줄인것같았다. 나는 보면서 쟤도 결국 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꿈이지만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후에 나는 여차저차 도망쳐서 신호등앞에서 신호를 기다렸다
차는 한 2대? 거의 없던것 같고 주위에 사람도 적었던것 같다.
이상하게 나만 굉장히 바쁘다는 느낌
나는 차분하면서도 초조하게 신호를 기다렸다 어째서 이럴수있었을까 의문
여튼 기다리고 있었는데 'ㅊ'이 내허리를 한팔로 휘감았다.
갑자기 로맨스 물이냐고 하면 할말이없다.
나는 보는순간 그를 와락 안았다.
좀더 뭔가 끈적하게 안았던것같긴한데 그 당시 기억이 잘안나기 때문에 묘사할수가 없다.
내가 ㅊ의 꿈을 꾼건 처음이다.
그리고 오늘 일어나서 학교에 갔다.
참고로 ㅊ은 내가 마음에 두고있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