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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뷔진] 양아치 김태형과 학생회장 김석진의 청게 근친썰 2 | 인스티즈





"좋아한다고 내가. 김태형이, 김석진을... 동생 김태형이! 형 김석진을 좋아한다고..."



이 말을 들은 석진이는 순간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 제대로 들은 게 맞는지 귀를 의심하겠지. 그러면서도 당연히 술기운에 한 소리라고 생각하고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으면 좋겠다. 그 뒤에 태형이 등을 토닥토닥 다독이겠지. 김태형은 그동안 혼자 속앓이를 해온 게 서러워 석진이 품에서 울었으면 좋겠다. 한참 그렇게 부둥켜 안고 있다가 석진이는 혼자 생각정리를 다 끝내는 거지. 그냥 동생이 술에 많이 취해서 하는 소리라고 넘기기엔 술 취하면 보통 마음에 담아뒀던 진심이 튀어나오는 걸 석진이도 안 거야. 눈치가 빠른 석진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정말 진심인지 떠볼까 싶은 마음에 한참 안고있던 태형이한테서 떨어지겠지. 태형이는 아무런 말도 없이 지그시 석진이를 바라볼테고. 




"언제부터 얼마나 좋아했는데. 그거 때문에 너 그렇게 방황했어? 말도 안 듣고?"



석진이의 물음에 태형이는 고개를 끄덕이겠지. 그런 뒤에 뭐라고 말하려는데 석진이가 한 발 빠르게 입을 열 거야.



"진심으로 나랑 사귀고 싶어? 그 정도로 내가 좋아? 나 네 형인데. 피도 섞인."



석진이는 꽉 막힌 성격은 아닌거지. 또 요즘 세상이 워낙 동성애를 많이 다루다보니 메스컴으로 접하면서 무뎌지게 된 거지. 다만 걱정이 되는 건 우리가 친형제라는 사실이 걸릴 뿐이고. 사실 태형이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저와 사귐으로 인해서 태형이의 길고 긴 방황이 끝난다면 사귀어줄 마음이 있었던 거야. 그 정도로 석진이는 동생바보면 좋겠다. 석진이 물음에 태형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한 번 끌어안았으면 좋겠다. "좋아해" 하고 낮게 말한 뒤에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김석진 이마에 입을 맞추겠지? 근데 취했다고 막 거칠고 공격적인 입맞춤이 아니고 보물 다루듯이 소중하게 뺨을 감싸쥐고 이마에 입술을 가져다대는데 석진이는 살풋 웃으면서 받아줬으면 좋겠다. 태형이는 모르겠지만 지금 석진이 머릿속엔 그냥 막연하게 태형이 방황이 끝났다는 생각만 들 거야. 까슬한 태형이 입술을 느끼며 한 발 물러서니까 태형이도 석진이를 놓아줬고 단순한 면이 있는 석진이는 "부모님 몰래 사귈까? 너랑 나만 알면 되잖아. 어때?" 하고 제안 아닌 제안을 하지. 태형이는 그저 좋다고 웃으며 석진이 손을 꼭 잡겠지?



"이제 들어가자, 밤이라 그런지 공기가 차네."



둘이 손을 꼭 잡고 집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태형이는 사실 그닥 취하지 않은 거야. 그냥 텐션이 업되서 홧김에 고백도 하고 입도 맞추고 끌어안기도 했는데 석진이가 다 받아줘서 뛸듯이 기뻤지. 하지만 애써 참으며 석진이를 따라 걸어가. 정식으로 고백한 것도 아니고 정식으로 받아준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둘 사이에 남들이 알면 안 될 비밀이 생겼기에 그 비밀을 들키지 않고 유지하는데 집중을 하겠지. 한참 아무 말 없이 걷다가 집에 거의 다 와서 석진이가 태형이를 바라보며 말을 하겠지?



"나랑 연애하려면 바른 생활로 바뀌어야해. 담배 술 다 금지야, 당장 공부를 막 잘하라고는 안 할테니까 땡땡이도 치지 말고."



"응."



태형이가 짧게 대답하면 착하다고 석진이가 머리를 쓰다듬어 줄 거야. 약속을 받아내고 집으로 먼저 들어가 현관에서 신발을 벗는데 태형이가 또 한 번 석진이를 끌어안으면 좋겠다, 그것도 백허그로. 석진이는 흠칫 놀라서 하던 행동을 멈췄고 태형이가 석진이 어깨에 고개를 올리고 작게 말했으면 좋겠다.



"고마워, 밀어내지 않아줘서." 



짧게 말하고 태형이가 먼저 빠르게 신을 벗고 방으로 들어갔고 석진이는 뭔지 모를 감정이 들겠지. 심장이 좀 뛰기도 뛰고, 뭔가 간질간질 하기도 하고. 하지만 모솔인 김석진은 대수롭지 않게 넘겨. 자기도 정리를 하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시간이 벌써 2시가 넘었지 뭐야. 그대로 불만 끄고 침대에 누워 잠들겠지. 태형이는 반대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을거야. 어차피 학교도 정학 먹어서 가지 않겠다 그냥 이 꿈처럼 달콤한 상황을 회상하겠지. 그러다보니 동이 트고 석진이 알람이 울리기 전에 먼저 석진이 방으로 들어가 세상 모르고 잠든 석진이를 내려다보면서 헝클어진 앞머릴 잘 정리할 거야. 너무 곤히 자서 깨우기도 미안하지만 학교는 가야하니 서둘러 석진이를 깨우겠지. 몇 시간만에 사람이 이렇게 달라져서는 안 하던 짓을 하려니 스스로도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늘 하고 싶었던 일이기도 했기에 기쁜 마음으로 할 거야. 석진이는 비몽사몽 뒤척이며 몸을 일으켜 앉는데 김태형이 자기를 쳐다보며 웃고 있으니 어색하기도 하고 낯설었지만 달라지려고 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 베시시 웃을 거야. 그걸 시작으로 태형이는 날이 갈수록 행동이 좋아지겠지.


학교를 안 가니까 부모님이 정학을 당했다는 걸 알게 됐지만 정학을 당했다고 집에서 놀고 먹고 바깥으로 도는 게 아니고 착실하게 나름 진도도 맞춰보겠다고 혼자 공부도 하고 안 하던 집안일도 조금씩이나마 하는 걸 보면서 마냥 혼내지만은 않으셨지. 태형이도 오히려 학교에 다니면서 억지로 일진 코스프레를 하는 게 힘들었거든,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지금 생활이 너무 편하고 마음이 놓이고 그런 거지. 원래 나쁜 애가 아니라 제 마음 하나 속이고 숨겨보겠다고 그런 척을 했으니까. 석진이도 그런 태형이가 기특했고 예쁘게만 보였지. 태형이는 매일 야자가 끝날 시간이면 꽤나 먼 거리인데 학교까지 꼬박꼬박 석진이를 데리러 간 거야. 손에는 꼭 비타500을 한 병씩 들고. 집에 오는 길에는 석진이랑 대화가 끊이지 않았어. 형이 왜 좋아졌고 언제부터 그런 마음이 들었고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는지. 근데 들으면 들을수록, 태형이와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제가 생각했던 태형이가 아니었더라고. 철부지 사고뭉치 태형이가 아닌 좋아하는 감정 하나 숨기려고 이유 있는 반항을 했다는 걸 알게 되니까 그것 또한 나름대로 참 속이 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이쯤에서 석진이가 단순히 동생으로가 아닌 남자 태형이를 보는 마음이 조금 생겼으면 좋겠다.



2주, 3주가 지나면서 태형이는 뭐 이제 완전 딴 사람이 된 거지. 마지막 일주일이 지나는데 석진이가 집에 오는 길에 먼저 태형이 입술에 뽀뽀를 했으면 좋겠다. 처음엔 동생이어서 거부감이 없었다면 이제는 남자 김태형으로 호감이 가고 생각이 나고. 몇 번 태형이가 학교로 늦게 데리러 온 날이 있었는데 그러면 생각나고 또 기다려지고 자꾸만 보고 싶고. 그게 뭔지 몰라서 막 네이버에도 혼자 검색하고 하다가 그게 좋아하는 감정이라는 걸 알게 되고 감정에 솔직해지기로 한 거지. 그 날을 시작으로 한 달에 한 번 석진이가 쉬는 날에는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기도 하고 둘이 영화를 보고 맛있는 걸 먹기도 하고. 그냥 딱 말 그대로 데이트를 하는데 김태형은 갈수록 한없이 착한 애가 아니라 까불기도 까불고 장난도 엄청 치고. 또 치대기는 왜 이렇게 치대는지 귀찮을 정도였지만 마냥 좋은 뷔진입니다. 시간이 쭉쭉 흘러서 석진이 입시가 다가오는데 이제는 누가 더 좋아하는지도 헷갈릴 정도로 예쁜 연애를 하는 중이야. 평소처럼 태형이도 야자를 마치고 석진이랑 걸어오다가 집 앞에서 석진이가 태형이 목을 끌어안고 진득하게 입을 맞추는데 자동차 클락션 소리가 들리고 화들짝 놀래서 떨어졌지만 이미 늦은 거지. 부모님이 차에서 내리고 있었고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둘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자기가 뭘 본 거냐며 다그치기 시작해. 아버지가 동네 시끄럽게 여기서 얘기하지 말고 들어가서 얘기하자며 다짜고짜 태형이 뒷목을 억지로 잡아서 질질 데리고 들어가. 놀란 석진이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따라서 집으로 들어갔지. 집에 들어가자마자 김태형을 내동댕이 치듯이 바닥에 던지는데 아버지가 얼굴도 발갛게 상기되서 억지로 참는 게 눈에 보이는 거야. 그래서 김석진이 나섰지. 하지 말라고, 왜 애를 그렇게 막 대하냐고.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김석진을 향한 배신감에 석진이 뺨을 때릴거야. 항상 모범만 보이고 모든 신뢰는 김석진을 향해있었거든.



부모님은 김석진을 몰아세울거야. 당연한 일이지. 가만히 손 잡고 가는데 김석진이 먼저 뽀뽀를 했으니까. 언제부터 그렇고 그런 사이였냐며 묻는데 한 번도 부모님께 맞아본 적 없는 김석진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런 말도 못하고 서있겠지. 답답하고 속이 상한 어머니가 또 한 번 김석진 뺨을 때릴테고 가만히 보고 있던 김태형이 석진이 고개가 돌아는 걸 보고 석진이 앞에 두 팔을 벌리고 서겠지. 석진이도 나름 충격과 고통 때문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을테고. 김태형은 형은 잘못한 거 없다고 다 자기가 그런 거라며 모든 책임을 자기한테 돌릴 거야. 아버지는 태형이가 갑자기 달라진 모습도 수상쩍게 지켜보고 계셨어. 언제 또 달라질지 모르니까. 그런데 혹시나가 역시나 김태형이 또 말썽이라며 매로 때리는 것도 아니고 정말 딱 개 패듯이 주먹질과 발길질은 하는 거야. 뒤에 가려진 김석진은 그 모습에 막으려고 했지만 김태형이 그 와중에도 김석진은 지킨답시고 막 가리는 거야 온 몸으로. 자기도 아플텐데 말이야. 얼굴이고 몸이고 구분하지 않고 쓰러져서 맞고 있는데 어머니가 좀 너무하다 싶었는지 아버지를 말려. 한창 맞은 태형이는 얼굴도 막 부어오르고 몸도 겨누지 못할 것 같은데 끝까지 석진이를 가리고 서겠지. 그리고 말할 거야 다 자기 잘못이라고.



"싫다는 사람 억지로 꼬드겨서 내가 이런 짓 하자고 했고, 내가 먼저 시작했어. 알잖아, 형 모범생인 거. 아무것도 모르는데 내가 다 계획한 거고, 내가 미쳐서 작정하고 꼬신 거야. 우리만 입 다물면 아무도 모른다고. 그러니까 형한테 해코지 하지 마."




기가 차서 아버지는 화를 억지로 누르고 계셨지만 어머니는 이제 눈물까지 보이시면서 울기 시작하시지. 아수라장이 된 집안에 김석진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여전히 뺨을 부여잡은 그 상태로 터덜터덜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궈버렸고 거실에 남은 김태형은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고 왜 형한테 그러냐면서 끝까지 석진이를 감쌀 거야. 어떻게 한 집안에서 그것도 형제끼리 이럴 수 있냐며 호모새끼를 낳아놨다고 탄식하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김태형 뺨을 아주 세게 때리겠지. 힘없이 쓰러진 김태형을 내려다보며 짐 싸서 집을 나가라고 호적에서 파버리라는 말만 툭 내뱉고는 아버지는 어머니를 억지로 방으로 데려가시겠지. 혼자 남은 김태형은 차마 집에 있을 자신이 없어 그대로 집을 나갈 거야. 그 모든 소리를 다 듣고있던 김석진은 몇 시간이 지나도록 잠들지 못하고 충격적인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지 혼자 머리를 굴리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우선 태형이를 만나야겠다 싶어 밖으로 나갈 거야. 4시가 넘은 시간에 조심조심 부모님이 듣지 못하도록 밖으로 나오니 대문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있는 태형이 옆으로 다가갔고 태형이 역시 석진이 기척을 느꼈는지 아무런 말없이 땅만 쳐다보고 있어. 



한참을 그렇게 짜기라도 한 듯 조용히 있다가 먼저 입을 연 건 태형이겠지.



"형은 무조건 잘못했다고 그래... 다 내가 시작한 일이니까 내가 책임질게."



"뭘 니가 시작해. 나도 너 좋다고 뽀뽀하고 다 했는데 뭘... 그런 소리 하지 마."



다 책임진다는 태형이의 말에 왜 이렇게 속이 상한지 얼굴이 다 붓고 뺨에 적나라하게 보이는 손찌검의 흔적에 석진이는 혼자 눈물을 삼키겠지. 하지만 서러운 마음에 엉엉 울테고 잠깐 주위를 살피다 그런 석진이를 안아줄 거야 태형이가. 자기 품에 석진이 고개를 품고 서럽게 우는 석진이 등을 토닥이겠지. 자기가 다 미안하다며, 모든 게 다 자기 때문에 이런 것 같은 석진이는 이제 부모님은 물론이고 태형이를 어떻게 봐야하나 싶었어.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아예 대학교를 집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서 혼자 생활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 거지. 그게 가장 최선인 것 같아 마음을 정리할 때가 온 거야. 겉으로 티는 내지 않았고 결국엔 동이 트고 어둑한 하늘이 다시 밝아질 때까지 그렇게 서로 말없이 끌어안고 있다가 학교는 가야했기에 석진이는 또 준비를 해. 태형이는 도저히 이 꼴로 갈 수가 없어 바로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구고 침대에 누웠지. 석진이는 사실 하향으로 지원했던 저기 아랫지방에 있는 대학교에 이미 붙은 상태였기에 그 곳으로 가야겠다 마음을 먹었고 시간이 또 흘러 연말이 되니 어색해져버린 태형이와 부모님이 한 자리에 모일 거야. 그럼 석진이가 대학을 정했다며 혼자 아랫지방으로 가서 살고 싶다고 말을 할테고 부모님도 어떻게든 떨어뜨려놔야 좋을 거라는 생각에 허락을 하셨지.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하고 이제 태형이와 이야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사실 제일 어려운 거야. 엄청 실망했을 게 뻔하거든. 아니나 다를까 태형이는 부모님이 나가시자마자 불같이 화를 내. 그런 중요한 걸 왜 혼자 결정을 하느냐고. 그렇지만 어쩌겠어, 이미 통지서는 날아왔고 남은 건 짐 싸서 내려갈 일 밖에 안 남았는데. 근데 아이러니한 건 그 상황에도 둘만 있다는 사실이 석진이는 너무 좋은 거야.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진심을 다 털어놓는 거지.



"사실 처음에는 너 방황하는 게 싫어서 사귀자고 한 거야. 근데, 점점 나도 태형이 네가 좋아졌고... 그러다보니까 누구 한 명이 책임질 수 없는 여기까지 와버렸네..."



덤덤하게 말하지만 누구보다 속이 상한 석진이지. 자기가 지금은 더 좋아하는 것 같았거든. 물론 태형이도 속이 편할리 없었지. 하지만 이 일을 겪으면서 마냥 자기 감정을 다 드러낼 수 없다는 걸 깨달았고 잠잠히 듣고만 있었어.



"형이 미안해. 좀 더 어렵더라도 다른 길을 찾았어야 했는데... 그랬으면 너도 나도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텐데. 형 이제 떨어져서 사니까... 너라도 부모님 말씀 잘 듣고. 나중에도 우리 마음이 변하지 않으면 너 입시 때 우리 학교로 와. 같이 살자 그 땐." 



장난스럽게 얘기해도 장난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았고 마지막 말은 정말 진심 중에 진심이었기에 눈을 들어 태형이를 바라보고 누구보다 밝게 웃어주겠지. 그럼 태형이도 그런 석진이의 말을 다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일 거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말을 하겠지.



"형 동생인 거 원망스러웠던 적 한 번도 없고, 자랑스러웠어.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엄청 미안한데... 내가 좀 더 형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그 때 우리 다시 얘기하자 형. 많이 미안하고, 또... 이 말은 한 번도 안 했던 것 같은데. 많이 사랑해. 내가."




이게 뭔 막장 전개죠... 쓰다보니 막 급전개 되고 개판 오분전인데... 그럼에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사실 3편으로 오려던 거 2편으로 끝내려니 이게 엄청 길어졌는데...! 쓰면서 참 재밌었어요. 

뭔가 뷔진이 아닌 뷔진? 느낌은 뷔진이 아닌데 이름만 뷔진인가봅니다... 제 손의 한계를 느끼며 이만 들어갈게요

읽어주신 모든 독자분들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망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전 편에 댓글 달아주셨던 두 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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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방금 전 편과 지금까지 정주행으로 딱 끝내고 온 독자입이다 작가님 학교에서도 친구와 함께 인스티즈 얘기와 뭐 글잡 안 커플링 얘기를 했는데 제가 왜 이런 내용을 일찍 발견하지 못하고 뒤늦게 봤을까요 절 매우 치세요 처음에 달달했다가 중간에 가서 찌통이 막 오는데 제가 다 마음이 쓰이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몰입하면서 봤어요 진짜 글자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려고 애를 썼는데 만족합니다 사랑해요 작가님
8년 전
Odd.
헉... 답글이 늦엇섯 죄송합니더 독자님 ㅜㅜ 이렇게 긴 댓글 적어주시다니ㅜㅜ 힘이 납니다!!! 몰입이 잘 되었다니 저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ㅠ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8년 전
비회원95.193
작가님벌써끝이라니요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형이랑 석진이랑 알콩달콩 사는거도 보여주셔야됴.. 잘읽어ㅛ습니다!!!!!!!! 담에 또 좋은 글 가져와주세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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