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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오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14남매 막내인 썰 00 | 인스티즈

 

 

 

 

 


 

남매 나이 서열

28 승철      

27 정한 지수

25 준휘  

24 순영  

23 원우 지훈  

21 석민 민규 명호  

19 승관   

18 한솔   

17 찬 봉   


 

 

 

 

 

 

 


 

어, 어… 안녕! ㅋㅋㅋㅋㅋ

나 이런 곳에 글 쓰는 건 처음이라서 지금 막 떨리고 그런다ㅋㅋㅋㅋ


 

 

일단, 우리 가족은 한국 기네스를 보유하고 있어!

뭐냐고? 다자녀로!

우리는 14남맨데 그중에 나 혼자만 여자야...ㅋ..ㅋㅋㅋ

어렸을 때 엄마한테 듣기로는 엄마가 딸을 너무너무너무 가지고 싶으셔서 낳고 또 낳았는데 나오는 건 아들들 뿐… 그래서 열둘까지 낳고서 이제 정말 열셋이 마지막이다 하는 마음으로 애를 가지셨었대.

그런데 쌍둥이가 들어선 거야ㅋㅋㅋㅋ

그래도 다행이 쌍둥이 중 한 명이 나였고, 엄마는 승철이 오빠를 낳고도 꾹 참았던 눈물을 흘리셨다고 해.

엄마 수고했어여…


 


 

여튼 이렇게 귀하게 태어난 나였으니 집에서는 금지옥엽 지금까지도 공주처럼, 유리처럼 대접 받는데, 응… 맞아.

나 자랑하려고 온 거야ㅋㅋㅋㅋㅋ

뭐, 이렇게 대리설렘도 느껴보고, 어? 좋잖아, 좋지…?


 

 

일단 큰 오빠들이 나랑 열 살 이상 차이 나기도 하고 여동생을 진짜 간절히 바라기도 했었거든. 그래서 나 태어났을 때 승철이 오빠랑 정한, 지수 오빠가 정말 나를 업어 키웠다고 들었어. 또 작은 오빠들은 부모님하고 큰 오빠들이 늘 세뇌를 시키듯 말했대. 오빠들은 동생을 잘 돌봐줘야 하는 거라고. 가족 분위기가 다 내 위주로 흘러가서 그때는 아직 어렸던 오빠들이 충분히 날 미워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순하디 순한 우리 오빠들은 그런 거 하나 없이 매일 뽀뽀 해주고, 장난감 양보해주고 그렇게 해줬다더라. ㅎㅎㅎㅎ 물론 내 쌍둥이 찬이도 예외는 없었어. 어렸을 때는 큰 오빠들이 매일 부둥부둥 해주면서 크다가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 유치원에 들어갔을 때부터 오빠들의 세뇌가 들어간 거야. 유치원에는 한솔이 형도 승관이 형도 있을 테지만 칠봉이랑 가까이 붙어다닐 수 있는 건 찬이니까, 찬이가 칠봉이를 지켜줘야 돼. 알겠지? 아, 근데 정말 솔직히 내가 찬이 입장이었으면 소외감도 느끼고 속상하고 그랬을 법도 한데 그러지 않은 건지 아니면 그 어린 나이부터 숨긴 건지 티는 조금도 내지 않고 든든한 쌍둥이 오빠가 돼줬어.






 

“야! 너 이거 칠봉이가 먼저 자바써. 내가 봐따고…!”


 

“아니거든! 내가 먼저 자바꺼든?”

 

 

[세븐틴] 오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14남매 막내인 썰 00 | 인스티즈


“너 선생님한테 다 말한다? 얼른 그거 칠봉이한테 돌려죠라!”



 

 

 



 

뭐… 이런 식으로? ㅋㅋㅋㅋㅋㅋㅋ귀엽지. 우리 찬이… 부둥부둥.


 

 

 


 

우리 가족 분위기는 대충 설명 된 것 같고, 이제 뭐부터 얘기를 해줄까, 으음…

처음 쓰는 거니까 간단하게 오늘의 일상 풀어줄게.







 

일단 나는 대한민국의 흔한 여고생 답게 잠이 엄청 많은 편이야. 그래서 아침이 ㄹㅇ 전쟁…

나는 둘째 쌍둥이 오빠들(지훈이 오빠, 원우 오빠)이랑 같은 방을 쓰는데 이 오빠들이 막 시끄럽고 그런 성격이 아니라 나 깨우는 데에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편이야… 승관이 오빠나 석민이 오빠가 깨워 줄 때는 진짜 오 분만에 기상인데ㅋㅋㅋㅋㅋㅋ





 

“칠봉아, 해 떴다. 일어나.”


 

“칠봉아~ 칠봉아~”


 

“막내, 학교 가야지. 으쌰, 일어나자.”





 

지훈이 오빠가 1차로 나 조심조심 흔들면 원우 오빠가 막 간지럼을 태워. 내가 간지럼에 진짜 약하거든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뒤척이기 시작하면 나 안아들고 끙끙 대면서 (오빠 미앙… 살 뺄게여...) 거실 소파에 앉혀주는데 그러면 이제 부석순 콤보가 다가와…

일단 승관이 오빠가 손담비 Queen 그걸 틀어 놓고 부르는데 이 오빠 음악하거든…? 노래는 진짜 잘 부르는데 그래서 그런가 겁나 시끄러워. 진짜 엄청 시끄러워서 잠시 귀를 막아 놓게 돼… 그렇게 승관이 오빠한테 시달리고 나면 그다음으로 순영이 오빠가 내 손 들어 올려서 쭉쭉이 운동이랍시고 막 쭉쭉 늘리고 잡아당기고 그 옆으로 석민이 오빠가 와서 볼 막 꼬집으면서 노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마다 힘들다 나도...ㅋㅋㅋㅋ





 

“뜽가니 오빠아… 시끄러어…”


 

“웨컵 웨컵!!!! 마이 씨스털 웨컵~”


 

“흐어어어 지짜 볼 아프다고오… 하지 말라고오…”


 

“윽, 내새끼 볼 말랑말랑한 거 봐… 이런 건 얼마면 돼! 뭘 먹어서 이렇게 귀여워.”


 

“막내 진짜 푹 잤나 봐 눈 부은 거 봐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귀엽냐 진짜.”





 

내_말은_조또_안_듣는_오빠들.jpg






 

이제 어느 정도 잠이 깨서 멍하게 소파에 앉아있으면 큰 오빠! 승철이 오빠가 와서 볼에 뽀뽀해주고 치약 짜진 칫솔 입에 물려주고 가.

 

 

[세븐틴] 오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14남매 막내인 썰 00 | 인스티즈

“막내는 잠이 너무 많아서 누가 데려가나.”


 

“오빠랑 평생 같이 살아야겠네.”





 

저런 말은 덤으로… hㅏ… 열어분. 승행설이라고 아심미까…






 

그렇게 저렇게 다 씻고 나오면 이제 지수 오빠랑 명호 오빠가 아침을 차려 놓지.

사실 아침은 오빠들끼리 돌아가면서 하는 거라.

오늘 같은 날은 그래도 어느 정도 요리할 줄 아는 오빠들이 하는 날이라 다행이지만 가끔 잘못 걸리면 밖에 나가서 사먹는 날도… (((매직핸드)))

아, 나랑 찬이는 막내의 특권으로 아침 담당 면제야! ㅋㅋㅋㅋ 식단은 철저히 내 위주로. 내가 싫어하는 음식은 아예 식탁에 올리지를 않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내 자리 앞에 주르륵 몰려있다. 나 때문에 오빠들이 아침 식사를 빈약하게 하는 건 아닌가 가끔 걱정 돼서 오빠들 눈치 보면서 열심히 밤 위에 반찬도 올려주고 그러는데 이때 주의할 점이 한 명한테 하면 다른 12명한테도 똑같이 해줘야 한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아침까지 다 챙기면 이제 교복으로 갈아입고서 학교 갈 준비를 해.

꾸물꾸물 다 챙기고서 내려가면 현관 앞에서 찬이랑, 같이 학교를 다니는 한솔이 오빠, 승관이 오빠가 기다리고 있지.




 

 

 

 

“오늘 오빠가 태워다 줄게. 여기서 기다려  차 가지고 나올 테니까.”


 

“아, 형… 사랑해.”


 

“오빠ㅠㅠㅠㅠㅠ 사랑해요ㅠㅠㅠ”



 

 

 


 

평소에는 원래 네 명이서 버스 타고 학교 가는데 오늘은 준휘 오빠가 조금 일찍 나가는 날이라 준휘 오빠 차 얻어 타서 학교 갔어! 요즘 진짜 숨이 턱턱 막히도록 더운데 진짜 다행ㅠㅠㅠㅠ


 

무사히 학교에 도착하고 내리기 전에 준휘 오빠랑 한 번 꼭 안은 다음에 내리고서 교문 통과하려는데



 



 

“학생. 학생증 보여주세요.”






 

ㅇㅇ… 학생증 집에 두고 왔던 것...

평소에 벌점 받는 거 진짜 싫어해서 울상 지으면서 선도부한테 가려는데 누가 갑자기 내 손을 딱 잡는 거야. 누군가 했더니 차니… 우리 찬이…  그래서 선도부랑 조금 멀찍이 떨어지더니 자기 학생증을 내 목에 걸어주고서 선도부한테 가서 자기가 대신 벌점 받더라… 아, 진짜 미안해가지고 우는 표정 지으면서 있었는데 찬이가 계속 괜찮다고 괜찮다고 달래줘서 더 미안했어…

승관이 오빠랑 한솔이 오빠는 찬이보고 잘했다고 머리 쓰다듬어 주고.


 

 





 

“뭐가 잘한 거냐고오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받을 걸 니가 왜 받냐고ㅠㅠㅠㅠㅠㅠㅜ”


 

“ㅋㅋㅋㅋㅋ괜찮아 다음달이면 초기환데ㅋㅋㅋ 괜찮아 괜찮아”



 

 




 

벌점 받으면 막 청소도 해야 되고 얼마나 귀찮은데 그걸 저렇게 그냥 웃어 넘기는 애가 어디있어ㅠㅠㅠㅠ 바보같이ㅠㅠㅠ

그렇게 괜히 찬이 혼내면서 한솔이 오빠 손 잡고 학교 건물로 들어갔어. 나는 1층이고, 찬이랑 오빠들은 2층, 3층이라서 늘 오빠들이랑 찬이가 나 반에 먼저 데려다주고 올라가.




 

 


 

“수업 잘 듣고, 무슨 일 생기면 꼭 올라오고.”


 

“알았어 알았어~ 얼른 올라가세요, 종 치겠다.”


 

“내가 자주자주 내려 올 테니까, 나 없을 때는 친구들이랑 꼭 붙어있고.”


 

“알았어, 찬이 너도 친구들이랑 꼭 붙어 있으세요.”





 

 


 

거의 오 분 동안 저렇게 고나리? 걱정? 하다가 종 치기 직전에야 허겁지겁 달려 올라가. 맨날 하는 말인데, 안 하면 꼭 큰 사고가 날 것 같은가 봐ㅋㅋㅋㅋㅋ

수업시간 때는 딱히 해줄 말이 없으니까 넘기고,

우리 학교가 3학년, 2학년, 1학년 순으로 10분 텀으로 배식 받거든. 그래도 우리 반 애들은 빨리 먹고 싶어서 그런지 종 치자마자 달려가서 줄 서더라. 나는 줄 서는 게 귀찮아서 매일 반에 앉아 있는데 종 치고 얼마 안 지나서 오빠들하고 찬이가 한 명씩 들어와.


 

 




 

“오늘은 한솔이 오빠가 1등이네!”


 

“1등이니까 오늘은 오빠 옆에서 밥 먹자.”


 

“응응, 그러지 뭐.”



 

 



 

1등으로 들어온 한솔이 오빠랑 찐하게 포옹 한 번 하고 고개 요리조리 흔들면서 놀고 있는데 옆에 똷 보니까 승관이 오빠하고 차니가 똷… 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뭐 해.”


 

“우리는 병풍인가?”


 

“와, 나빴네. 허,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

그래서 승관이 오빠도 한 번 안아주고 찬이도 한 번 안아줬어. 진짜 소리소문 없이 들어와서 놀랐답. ㅎㅎ

그렇게 셋이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다가 시간 되니까 네 명이서 급식실로 향했어. 근데 그 세 명이 인기가 엄청 많단 말이야. 잘생기고 귀엽고 그래서 가끔 오빠들이나 찬이 반 놀러가면 맨날 여자들한테 둘러싸여있음… 그래서 급식실 네 명이서 갈 때마다 맨날 시선집중. 처음에는 세 명 보면서 흐뭇해하다가 나 보면서 쟤는 뭐지… 하는 표정 짓는데

알아!!!!!! 나도 안다고 못생긴 거!!!!!!! 표정이 나한테 말을 하는 것 같아. 니가 왜 거기 꼈니?ㅠㅠㅠㅠㅠㅠㅠ



 

 



 

“오늘 특식이다!!! 스파게티, 스파게티!”


 

“형 호들갑 좀, 좀. 형 마늘빵 안 먹을 거면 나 줘.”


 

“미쳤냐?”




 

.



 

“응? 왜. 괜찮아 괜찮아. 오늘 맛있는 거 나왔다. 기분 좋게 밥 먹어야지.”



 

 


 

오빠들은 급식실 갈 때마다 꽁기꽁기한 내 맘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밥 먹는다고 신나서 나 보면서 빙구 웃음 짓는데 그나마 눈치 있는 찬이가 내 어깨 쓰다듬어 주면서 달래줘서 표정 풀고 찬이 마주 보면서 헤 하고 웃었다ㅋㅋㅋㅋㅋ 쌍둥이가 이래서 좋아. 찬이가 진짜 눈치가 좋은 편이야. 촉이 좋은 건지 눈치가 좋은 건지 내가 아프면 가장 먼저 발견하는 것도 찬이, 내가 기분이 별로면 가장 먼저 달래주는 것도 찬이. ㅎㅎㅎ




 

아까 승관이 오빠가 말했듯이 오늘 점심은 스파게티! 나도 스파게티 엄청 좋아해가지고 엄청엄청 많이 받아서 자리에 앉았어. 먹는 게 느무 좋다...ㅎㅎㅎ

맛있게 드세요~ 잘 먹겠습니다~!

오빠들한테 잘 먹으라고 한 번씩 말하고 신나게 막 먹는데 승관이 오빠가 젓가락으로 식판 톡톡 치는 거야. 그래서 그 쪽 보니까.





 

 

 

“천천히 먹어, 천천히. 체할라.”


 

“너무 마시써ㅠㅠㅠㅠㅠㅠ 나 한 번 더 먹을 거야ㅠㅠㅠㅠㅠ”


 

“저기 많이 있어. 그러니까 천천히 먹어.”


 

“녜ㅠㅠㅠㅠㅠㅠ”



 



 

내 대답 듣고서 웃으면서 다시 먹기 시작하더라. 근데 진짜 우리 급식 존맛...b 근데 내가 많이 뜨기도 많이 떴고 마늘빵에 주스까지 다 마시니까 배불러서 다시 뜰 일은 없었유. 그래서 더 받아다준다는 오빠들 말려서 앉히고 배 통통 두드리면서 오빠들 기다리다가 한솔이 오빠한테 식판 넘겨주고 승관이 오빠 손 잡고 급실실을 나왔어. 아, 우리는 매일 돌아가면서 식판 정리 몰아서 해.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나는 제외지만...  


 

급식 시간도 지나가고 그다음 수업들도 다 지나가고 이제 나랑 찬이는 공부에 꿈도 없고 그래서 보충도 야자도 안 받거든. 그래서 둘이서 학교 빠져 나와서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오빠들 기다리고 있었어. 차 가지고 있는 오빠들이 매일매일 돌아가면서 데리러 오는데 오늘은 누가 올지 맞춰보면서.”




 

 


 

“내새끼들 얼른 타! 춥다.”


 




 

오늘은 정한이 오빠가 왔어. 정한이 오빠 오늘따라 미모 장난 없음… (심쿵) 나는 조수석에 앉고 찬이는 뒷자리에 앉아서 안전밸트 매는데 갑자기 누가 내 눈을 가리는 거야.





 

“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내, 그거 무슨 소리야.”


 

“아, 뭐야아…! 놀랐잖아ㅠㅠㅠㅠ”





 

눈 가렸던 사람은 민규 오빠. 정한이 오빠가 우리 데리러 간다니까 따라 왔나 봐. 그렇게 찬이랑 같이 오빠들한테 ‘오늘은 스파게티가 나왔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었다’ ‘선생님이 다음 달에 결혼하신다더라’ 시시콜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얼마 안 돼서 집에 도착을 했어.   





 

“학교 다녀왔습니다!!!”





 

엄마랑 아빠한테 가서 학교 다녀왔다고 꾸벅 인사 하고 오랜만이라며 -아침에도 물론 봤었다.- 달려드는 아빠한테 쪽 뽀뽀를 해준 다음에 방에서 쉬고 있을 순영이 오빠한테로 달려갔어.






 

“어구, 딸내미 왔어?”


 

“응응! 오늘 스파게티 나왔다? 엄청 먹어서 아직도 배불러.”


 

“그랬어? 어휴, 잘했어, 잘했어. 찬이도 오고?”


 

“응, 찬이도 왔어.”





 

순영이 오빠는 대학 안 가고 바로 기획사 들어가서 지금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어. 진짜 다정의 끝을 달리는 오빠라서 어렸을 때부터 나는 순영이 오빠랑 결혼해야지! 를 입에 달고 다니면서 컸어. 아빠가 기대를 하면서


 

“딸, 나중에 아빠랑 결혼할 거지?”


 

이렇게 물어보면 늘 해맑고 단호하게 이렇게 대답했대.


 

“아니! 나는 수녀이 오빠랑 겨론하꺼야!”


 

ㅋㅋㅋㅋㅋㅋ엄마가 말씀하시길 그날 아빠가 침대에서 쿱쿱 대면서 오열하셨다고 하더라고ㅋㅋㅋㅋㅋ 아빠 귀여워.

여튼 순영이 오빠랑 나랑 서로 부르는 호칭은 아빠하고 딸내미. 나 중학교 입학하기 전까지는 승철이 오빠가 나보고 딸이라고 불렀는데 순영이 오빠가 자기 딸이라고 빽빽 우겨서 결국 순영이 오빠가 호칭을 가져갔대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자연스럽게 아빠라고 부르기 시작했어.


 

그렇게 그날은 순영이 오빠랑 도란도란 수다도 떨고 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순영이 오빠 무릎을 베고 그대로 잠들었던 것 같다.  








.



전에 올렸던 글 고쳐서 재업.

ㅎㅎㅎㅎㅎㅎㅎㅎ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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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얼!!!! 암호닉 받으시나요...? 받으신다면 조심스럽게 [예찬]으로 신청하고가요! 흐호우우우ㅜㅜㅜㅜㅜㅜ 다정킹오빠들........ㅜㅜㅜㅜ
8년 전
세둥이
받습니다! 이런 비루한 글에 암호닉이라니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아닙니다ㅜㅜㅜㅜㅜㅜㅜ 이런 좋은글 써주시는 작가님 더럽......♥
8년 전
독자3
헐 암호닉 받으신다면 [빛]으로 신청하고 가요 8ㅅ8 윽 저도 저런 오빠들하고 살고 싶습니다 왜 우리지베 있는 돼지는...? 8ㅅ8
8년 전
독자4
우아..작가님 제가 볼 새로운 글이 생겼어요 감사해요 너무 재밌을거같아요!!!
8년 전
독자5
북적북적하니 화목하고도 좋네요 많이 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7
헐뭥야 이런막둥이글 좋아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응원하겠습니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8년 전
독자8
헉 이제 계속 봐야할 글이 생긴거같아요 신알신하고 갈게요!
8년 전
독자9
아 귀여워 다들 ㅜㅜㅜ 귀여워 죽겠네여 ㅜㅜ 새로운 이제는 막둥이!!! 오빠들.... 아 저런 오빠들이랑 살려면 다시 태어나도 못 살거야 ㅠㅠ 신알신 신청하고 갑니다! 간사합니다 ❤
8년 전
독자17
다시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암호닉도 신청할래요 ㅠㅠ [릴리]로 부탁드려요!
8년 전
비회원86.130
6002 로 암호닉 신청하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재미있을것 같아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
헐ㄹ너무재밌어여ㅜㅜㅜㅜㅜㅜㅜ신알신할께여ㅜㅜㅜㅡ
8년 전
독자11
끄어어엉어어어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진짜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오빠들 사이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
막둥이ㅠㅠㅠㅠ귀여웡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둥이ㅠㅠㅠ찬이 진짜 넘 착하다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59.176
으헉.........!!! 보다가 심장폭행으로 죽을뻔 했어요...... 왜 나만!!!! 오빠라는 자식이 저따구야!!!!! 이런 부둥부둥 하는 글 아주 좋습니다! 암호닉 받으시면 [파율]로 신청합니다!
8년 전
비회원91.92
헐 [명탐정코코]로 암호닉 신청합니다ㅠㅠㅠ 와 진짜 제가 사랑하는 소재에다가 넘나 설레는 상황이라니여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 궁그매여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241.75
앜 !!!!!! 넘나 좋아 !!!! 00인데도 이렇게 길다니 ,, 작가님 너무 좋아여 ㅠㅠㅠㅠㅠㅠㅠ [눈사람]으오 암호닉 조심스렂게 신청할게여 ,, 아 넘ㄴㅏ 좋아ㅜㅠㅠㅠ후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
와..여주진짜복받았네요..저는저중에한명만이라도제오빠면진짜소원이없겠어요..승철이오빠핵설레구요..ㅠㅠ잘읽고갑니다!!재밌어요소재도그렇지만작가님이잘풀어나가셔서더재밌는것같아요~
8년 전
독자15
[붐바스틱]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어화둥둥내새끼ㅠㅠㅠㅠㅠㅜ 잘읽고가요!!
8년 전
독자16
헐...???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14남매라니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04.53
[아이콘사랑둥이]로 암호닉 신청하고 싶어요ㅠㅠ잘 보고 가용!
8년 전
독자18
너무 귀여워요ㅠㅜㅜㅠㅠ 신알신하고 갑니당!! 혹시 암호닉 [사랑둥이]로 신청 가능할까요??
8년 전
독자19
헐 자까님 진짜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0
오늘 이 글 처음 봤는데 글이 뭔가 귀염귀염해요ㅠㅠ 저도 찬이 같은 쌍둥이 오빠 같고 싶네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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