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마크] 남동생친구가 나를 좋아하는 썰
W. 보니킴
09
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민형이가 화가 났다는걸 알 수 있었다. 민형이 품에서 빠져나올려고했지만 못나오게끔 힘주는 민형이였다.
민형의 말에 아무말 없던 여자들. 이내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이가 없었는지 황당한 목소리.
" 야 이민형 너 지금 뭐해? "
" 너야말로 뭐하는 짓이야. 그리고 너보다 선배야. 말 그딴식으로 밖에 못해? "
" 너 지금 저 언니 편드는거야? "
" 그럼 넌 재현이형한테 차인걸 왜 누나한테 화풀이해? "
" 뭐? 미쳤어? 먼저 어장친 게 누군데!! "
일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아서 민형이 와이셔츠를 꽉 잡고 그만하라고 소근거렸다. 내 말 들은건지 못들은건지 가만히 있기만 했다. 아, 자꾸 눈물 나올려고 그래.
" 장난쳐? 이게 왜 어장이야. 질투심에 멀어서 너한텐 그렇게 보인거아니고? "
" ... 말 다했어? "
약간 울음이 섞인 여자의 목소리. 이제 말려야될 것 같았다. 그리고 저 너머에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뭐하냐는 물음에 난 짐작할 수 있었다. 이동혁이라는걸.
힐끗 옆을 쳐다보면 쓰레기분리수거 하고왔는지 손에 쓰레기통이 있었다. 그리고 성큼성큼 다가와 민형이 품에 안겨있던 나를 꽉 잡고 떼어내 날 쳐다봤다.
" 씨발 너 왜 울어 "
" 안울었어 "
" 지랄하지마. "
그리고 동혁은 두리번거리더니 그 여자애를 보고는 사태파악을 했는지 한숨을 쉬고는
" 이민형, 너 우리누나랑 약속있다면서 먼저 가봐. "
" 너는 "
" 나 얘랑 이야기 좀 하게. 얼른 가 "
얼른 가라면서 재촉하는 이동혁. 동혁의 말에 민형은 알겠다는듯 반에 들어가서 가방을 들고오더니 내 손잡고 이 곳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학교에서 벗어나 민형이는 아무말 없이 내 손을 잡고 어디론가 갔다. 10분가까이 걸어서 온 곳은 민형이가 운동하는 곳임을 알아챘다.
그리고 들어가면 우렁찬 목소리와 운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민형은 큰소리로 인사를 하더니 사람들이 일제히 우리를 쳐다봤다.
" 뭐야 이민형 오늘 훈련 안하는 날이잖아. "
" 잠시 들렸어요 "
" 야, 도영이가 너보고 겨루기 한판 하자는데? 들린김에 하고 가. 근데 옆에 어디서 많.. "
" 네네 겨루기 할게요. "
" 아, 대박이다 진짜. "
" 형. 제발 "
갑자기 성질을 내는 민형이. 그 사람은 아무이유없이 웃기만했다. 민형이는 나를 데리고 휴게실로 왔다. 나더러 잠시 여기에 있으라더니 어디론가 가버렸다.
고개를 숙이고 민형을 기다리고있는데 얼굴에 차가운 느낌이 들어서 고개를 들었더니 도복을 입고 있는 민형이가 보였고 내게 음료수를 건넸다.
" 마셔요. "
" .. 고마워. "
" 원래 훈련 안하는 날인데. 일단 누나 마음 진정시켜야될 것 같아서 여기로 왔어요. "
" .. 그랬구나. "
힘없이 대답했다. 그리고 정적인 이 곳. 서로 아무말이 없더니 이내 민형의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 누나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
" .... "
" 왜 울고그래요. "
잘못한거 없다는 민형의 말에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 당황한 민형이는 어쩔 줄 몰라하면서 나를 쳐다보기만 했다.
잘못한거 없는거 나도 아는데 이때까지 스트레스 받아온게 너무 쌓이고 쌓여서 지금 터진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해서 재현이한테도 미안했다.
재현이도 잘못한거 없는데 나때문에 욕먹는 것 같아서 너무나도 미안했다. 수많은 생각을 하니 더 눈물이 나와버렸다.
그 순간, 민형의 큰 손으로 내 얼굴을 잡고서 들어올렸다. 눈물때문에 민형의 모습이 흐릿했다.
민형이는 내 얼굴을 부여잡고 눈물을 닦아주다가 갑자기 손가락이 밑으로 내려가더니 내 입술을 어루어만졌다.
갑자기 이상해진 분위기. 그리고 천천히 다가오는 민형이였다. 뭐야. 뭐지. 이거 수많은 생각을 하고있는데
천천히 다가오다가 멈칫하더니 자기도 살짝 놀란듯 손으로 입을 가렸다.
" 와, 씨. 미쳤나봐. "
" 어? "
" .. 저 먼저 일어날게요. "
라며 벌떡 일어나 뛰어가는 민형이였다. 귀는 왜 빨간거야. 이 상황에서 내가 화내야될 것 같은데. 뭔지 모르게 웃음이 났다.
아, 울다가 웃으면 안되는데. 마음정리하고 나도 이곳을 나왔다. 역시나 우렁찬 소리가 들려오고 훈련하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민형이가 보였다.
어디에 앉아야할지 두리번거리다가 벤치에 앉아서 구경하고 있었다. 헤드기어를 쓰고 있는 민형이가 보였고 이제 겨루기 시작 한듯했다.
민형이만 빤히 쳐다봤다. 발차기가 저렇게 멋있었나.
" 민형이 잘하죠? "
라며 어느새 내 옆에 누군가가 앉았다. 아까 민형이한테 말걸었던 남자였다.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털고 싱긋 웃는 남자. 그리고 아차하더니
" 아, 저 이상한사람 아니에요. 민형이랑 같은 소속! 이태용이에요. "
" .. 아, 저는 "
" 알아요. 이민형이 지겹도록 이야기해서 "
" 네? "
그 사람 말에 모를 표정을 지었다. 그 사람은 안가르쳐줄거라는듯 웃어보였다. 뭐야. 궁금해. 무슨이야기했길래 저렇게 웃는거지.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경기 끝났는지 호루라기 소리가 들려왔고 민형이가 이긴 듯했다. 그리고 여기로 성큼성큼 오더니 헤드기어를 벗고는
" 뭘 그렇게 이야기 열심히 해요. "
" 얘한테 작업 걸고 있는데? "
" 형 장난치지마세요. "
" 진짜야. 마음에 들어 "
" .. 아, 형 진짜. "
민형의 반응이 웃겼는지 꾹 웃음 참고 있는게 보였다. 그리고 그 사람이 가버리고 민형이는 가디건을 입더니
" 누나 다음에 밥 사줘요. "
" 어? 왜? "
" 그냥.. 뭐. 굳이 오늘 아니여도 되니까. 집 데려다줄게요 "
라며 날 끌고 선수촌에 나왔다. 나름 나를 배려해준거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갈 기분이 아니였는데 내 마음 알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민형이가 고마웠다.
아무말없이 길을 걷고 있다가 어느새 집 앞까지 도착했다. 멈칫하고 민형이를 쳐다봤을까. 움찔하면서 나를 쳐다보는 민형이였다.
" 오늘 고마워 민형아. 원래 오늘 밥 사줬어야했는데 "
" 아니에요. 이제 울지말고 "
이제 울지말라면서 두 손으로 내얼굴을 잡았다. 그리고 내 손을 잡더니 망설이다가 다짐을 한듯 나를 쳐다봤다.
" 누나 "
" 응? "
" 좋아해요. "
" .. 뭐? "
" 처음에는 단순히 관심뿐이였는데 이젠 누나가 좋아졌어요. "
" .... "
" 항상 그랬어요. 누군가한테 뺏길까봐 불안했고 적당한선에서 지켜줘야먄 했었고. "
" .... "
" 이젠 제대로 지켜주고싶어요. 진심이에요. "
진심. 정말 진심이 드러난 표정이였다. 긴장했는지 초조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내가 입을 떼려는 순간
" 지금 대답하지마요. 지금은 듣고싶지않아 "
" 민형아 "
" 천천히 생각해보고 대답해줘요. 기다릴테니까. "
민형의 말에 아무말없이 쳐다보기만 했다. 그리고 민형이는 떨렸는지 짧게 한숨을 쉬고는 나를 보며 웃는 민형이였다.
지금 당장 대답을 듣기싫은건지 나중에 대답해달라는 민형이가 마치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리는 것 같았다.
" 궁금한게 있는데 "
" 뭔데요? "
" .. 태용이라는 분한테 나에 대해서 뭐라고 말한거야? 지겹도록 들었다던데. "
진짜로 궁금했다. 그 사람이 하도 가르쳐주지않아서 궁금했는데, 마침 잘됐다.
민형이는 아무말 없이 날 쳐다보더니 또 다시 부끄러워진듯 귀가 빨개졌다.
" .. 그냥. 정말 이쁜사람이자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
" 태용이형, 나 오늘 이동혁집에서 잔다. " " 뭐 어쩌라는거야. " " 내가 좋다던 누나 이동혁친누나라고 했잖아. " " 아, 지겹게 말했던 여자애? 사진없냐? 니가 계속 말하니까 궁금하잖아. " " 아, 형한테만 특별히 보여줄게. 이거 이동혁이 보내준건데 봐봐. " " 괜찮게 생겼네. 너 연상 좋아했어? " " 아니 그냥 이 누나라서 좋은거야. 아 존나 예쁘다. " " 너무 좋아죽을려고하는거 아니냐. " " 진짜 좋아죽어요. 나 어떻게 하냐 진짜. "번외편
말말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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