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B - Do U Like Me
웃지마, 울지마 #02화 |
경기가 끝나갈수록 다리가 달달달 떨려왔다. 옆에서 기성용은 뭐가 좋은지 닭날개를 입에 물고 그렇지! 그래! 하면서 신이나 있었다. 얼씨구 좋아죽네. 왜 아주 춤도 추지? 아, 집에 존나 가고싶다. “ 아자! ” 경기가 끝나고, 기성용과 상대팀 서포터즈들은 환호했다. 내가 응원하던 홈팀 선수들은 저마다 무릎을 꿇고 그라운드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지금 내 심정이 저러했다. 고개를 푹 숙인채 손에 들린 빈 맥주캔을 꽉 움켜쥐었다. 둔탁한 소리를 내며 캔이 찌그러졌고, 기성용인 고개를 돌려 나를 보며 낄낄 웃어댔다. “ 구꼬봉~ ” “ ‥하. ” “ 병시니. 주전선수 다빠졌는데, 이기면 이상한거지. ” “ 뭐? ” “ 넌 축구보러 오면서 알아보지도 않고 오냐? ” “ 뭐야, 그럼 넌 알고있었어? ” “ 짐작한거지. 혹시 알아? 니가 이길지. ” “ 아, 짜증나 기성용! ” “ 어쩌냐~ 자쵸리? ” 사악하게 웃는 저 얼굴에 냅다 깡통을 던져주고 싶었지만 차마 그렇게 하진 못하고 한숨만 푹푹 내쉬었다. 어깨를 처억~ 걸쳐오길래 아, 저리꺼져. 라며 밀어냈고, 꼬붕 이러면 쓰나? 라는 말에 나는 또 입을 다물고 가만히 녀석이 기대는대로 있었다. 기성용 나쁜새끼, 역시 혼자서 보러오는거 였어. 아, 짜증나. 나는 기성용이건 내기에 매번 졌지만, 그렇다고 내기한 내용을 피하진않았다. 사내놈이 그런거 피하면 쓰나! 라는 심정으로 10년간 내기에서 졌던거 같다. “ 일단은~ 니가 가자는대로 축구보러왔으니까. 다음은 내가 가고싶은대로 가자. ” “ ‥뭐 어디. ” “ 우리집. ” “ 거길 왜 가는데? ” “ 배고파. ” “ 뭐라고? ” “ 밥해. ” “ 내가 왜? ‘ “ 꼬붕이잖아. ” “ 나 요리 못해. ” “ 나보다 잘하잖아. ” 그 말에 입을 꾹 다물었다. 사실 나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남자로 부엌에는 발들일 일이 없었다. 집에서는 아버지나 형이 항상 요리를 했고, 자취를 할 무렵부터 음식을 만들었던거로 기억하는데‥ 맛이 똥이였다. 그래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였던 내 요리에 비해, 기성용은 어릴때부터 요리를 하라고하면 독극물을 제조해냈었다. 라면 말고는 할 줄 아는 요리가 없는 놈이였다. 심지어 계란도 제대로 못 굽더라. 한심한 새끼‥. 사실 그나마 할 줄 아는 라면도 국물이 많거나 적거나 그랬다. “ 그냥 밖에서 먹으면 안되냐‥? ” “ 씻을거야. ” “ 나중에 씻으면 안됨? ” “ 사내놈이 비겁하게 약속 깰거냐? ” “ ‥아, 그게 아니라… ” “ 싫음 말아라. 구자철 많이 죽었네~ ” 녀석은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손을 휙휙 흔들었다. 그리고 돌아서는 모습에 또 나는 흔들렸다. 아, 기성용 저새끼. 간사한 새끼! 나를 너무 잘 안다고 저 놈은! 나는 결국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입술을 삐죽 내민채 녀석을 따라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있는 오피스텔로 향했다. 올때마다 느끼는건데 입구에서부터 삐까뻔쩍해서 눈이 너무 부시다. 돈 지랄을 아주 제대로 하는거 같았다. “ ‥주먹쓰는 새끼가 집은 존나 좋은데 사네. ” “ 부럽냐? ” “ 그럴리가. ” “ 부러우면 들어와 살라니까. ” “ 미쳤다고 내가 조폭이랑 동거를 하냐? ” “ 언제 나를 조폭으로 봤다고? ” “ 아, 시끄러. 극적인 순간에 니 손목에 은팔찌 채울거니까 딱 기다려. ” “ 내 집에 들어와있으면 더 잡기 쉽지않아? ” “ 극적인 상황에서 잡을거라니까. ” 한층한층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보다가 띵- 하는 소리에 나가려는데 저 놈의 큰 손이 내 얼굴을 확 덮쳐왔다. 그대로 목이 뒤로 꺾인 나는 엘리베이터 벽에 등을 기댔고, 고개를 다시 들었을때 성용이는 키득거리며 웃고있었다. 내가 지 꼬붕이니까 등 뒤로 따라오라는 헛소리를 했다. 허, 이건 뭐지? “ …영웅나셨네. ” 내가 내기에서 져서 참는다 진짜. 이를 바득바득 갈며 여유롭게 복도를 걸어가는 녀석을 따라 걸어 702호라고 적힌 방문 앞에 서있다가 힐끗 도어락 비밀번호를 살폈다. 계속 힐끗거리고 있었더니 성용이는 띠릭- 소리와 함께 문을 열고 웃으며 도어락을 콕콕 가리켰다. “ 1234야. ” “ 뭐? ” “ 복잡한거 싫거든. ” “ 도둑들면 어쩌게? ” “ 죽고싶으면 들어오겠지. ” “ ‥그러하군. ” 고개를 끄덕이며 따라 들어갔다. 성용이가 사는 오피스텔은 깔끔했다. 절대로 놈이 깔끔한게 아니라, 손흥민의 취향인거 같았다. 깔끔하게 정리된 집안은 그에 걸맞게 참 깔끔하게 있는 물건도 거의 없었다. “ 이걸 집이라고‥ ” “ 잠만 자니까. ” “ 돈 아까워. ” “ 잠 잘 집은 있어야지. ” “ 맨날 쪽잠 자면서. ” “ 혼자 자는게 얼마나 외로운데. ” “ 니가 애냐? ” “ 그런갑지. ” 녀석은 심드렁하게 정장 마이를 벗어내더니 그대로 바닥에 툭 던져놓고, 와이셔츠도 단추를 풀어 바닥에 툭 던졌다. 물론 여기는 성용이의 집이긴 했지만, 미간을 찌푸리며 뒤를 따라걸었다. 옷가지들을 하나하나 주웠더니 이내 녀석이 의아한 얼굴로 돌아봤다. “ 왜 따라다녀? ” “ 허물벗냐? ” “ 놔두면 알아서 치우니까. ” “ 웃긴다. 옷은 빨래통에 넣어, 임마. ” “ 하여간 말 많아 구자철. ” 그리고는 욕실로 쏙 들어가버렸다. 멍하니 주운 옷가지들을 들고있다가 빨래통으로 보이는 바구니에 쑤셔넣어놓고 부엌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냉장고를 열어보았다. 아무것도 없었다. 이게 진정 사람이 사는 집인가 싶을 정도로 텅 비었다. 물통만 여러개 주르륵 있었다.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는게‥ 험난한 고생이 예상된다… 아, 아빠…, 저에게 요리의 신을 내려주세요. 기성용 저 새끼 요리는 더럽게 못하면서 입은 또 엄청 까다로웠다. 정확히는 그냥 어린애 입맛이였지만. 씻고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겠지? 싶어서 다시 외투를 고쳐입고 오피스텔을 나와 근처 마트에 들어갔다. “ ‥꿀같은 비번날에 장이나 봐야한다니. ” 지끈거리는 미간을 움켜쥔채 바구니 하나를 들고 이것저것 담았다. 나는 음식에 꽤나 깊은 고정관념이 있다. 한국인은 밥! 밥에는 국! 무조건 두개는 같이 나와야한다. 그건 어릴적부터 아버지가 그렇게 먹여서 그런거도 있지만, 그렇게 먹어야 든든한거 같았다. “ 된장찌개‥, 어떻게 하더라? 아 기억이 안나. ” 된장을 앞에두고 혼자 안절부절 하고 있으니 나이가 좀 지긋해보이는 여직원이 다가와 문제가 있냐고 물었다. 잠시 고민하다가 최대한 침착하게 말을 이었다. “ 집에‥ 입이까다로운 사람이 있는데, 조미료 안넣고 된장찌개를 해주려구요. 근데 갑자기 기억이 안나서‥ ” “ 아~ 그래요? ” 그 여직원은 웃어보이더니 직접 싸고 좋은 물건을 골라 내 바구니에 차곡차곡 담아주었다. 나는 얼떨결에 그 직원을 따라 코너들을 돌았고, 재료를 바구니에 넣어주며 이건 저렇게 요건 그렇게 설명을 해주었다. 일단은 경청을 하면서 따라다녔고 그렇게 한바퀴만에 장을 다봤다. 계산대로 가려다 멈춰서 감사합니다. 하고 꾸벅 인사를 했더니 여직원은 웃으며 조근조근 대답해왔다. 아주 엉뚱한 대답을‥ “ 집사람이 좋아하겠네요. 남편이 직접 요리도 해주고! ” 그렇게 그분은 웃으며 사라졌다. 나는 예? 하며 되물었지만 이미 그 여직원은 사라졌었다. 집사람이요? 남편이요? ‥기성용이 집사람…? “ 풉! ” 순간 웃음이 터져나왔고 사람들은 나를 이상하게 바라봤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계산을 하는 내내 큭큭 거리며 웃었고, 봉지를 들고 오피스텔로 들어오면서도 웃겨서 죽을거 같았다. 어디보자 비밀번호가 12…3‥4! 띠릭- 소리가 나는 동시에 우당탕하는 둔탁한 소리가 들려왔다. 깜짝 놀래서 황급히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바닥에 손흥민이 고개를 푹 숙인채 나뒹굴고 있었고, 젖은 머리를 한 성용이는 바지만 걸친채 씩씩거리고 있었다. 이건 또 뭐야‥. “ 손흥민? ‥뭐야, 기성용 왜그래? ” “ ‥너 씨발 구자철 어디갔다 왔어. ” “ 말 좀 곱게해라 너. 이게 무슨 상황이야? ” 성용이는 시선을 굴려 내 손에 들린 마트 봉지를 보다가 미간을 찌푸리더니 아직 덜 닦은 머리를 닦으러 욕실로 다시 들어가버렸다. 나중에 손흥민한테 들은 이야긴데, 내가 장보러 간줄 몰랐던 성용이는 밑층에서 대기하고 있던 손흥민을 불러서 어디갔냐고 닥달하다가, 전화하느라 못 봤다는 말에 꼭지가 돌아서 내가 올때까지 그렇게 주먹질을 했다고 했다. 괜히 손흥민에게 미안해져버렸다‥. “ 어‥, 야 괜찮냐? ” “ 괜찮아보입니까? ” “ 아, 새끼‥. 뭐, 음‥ 밥이라도 먹고 갈래? ” “ 밥이요? ” 아직 밥을 안먹은건지 녀석도 눈을 반짝이며 되물어왔다. 저 얼굴에 눈까지 반짝이니 정말 어린아이같은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대체 왜 이렇게 어린애 같은 얼굴을 하고선 저 지랄같은 기성용 패악질을 다 받아주는거지? 그렇게 잠깐 멍때린 사이 다시 나온 기성용이 수건을 냅대 던졌다. “ 뭘 쳐먹어. 나가. ” “ 예, 알겠습‥ ” “ 니가 요리하냐? 시끄러. 먹고가라. ” “ 미쳤냐? 내 집이야. 나가. ” “ 아, 기성용 존나 소갈딱지네. ” “ 나가라고. ” “ 나가겠습‥ ” “ 쟤 가면 나도 갈거다. 요리 재료 다 있으니까 너 혼자 알아서 먹던지? ” “ … ” 내 한마디에 손흥민은 나가지도 서있지도 못한채 수건을 들고 쩔쩔 매며 서있었고, 서슬퍼런 눈을 하고있던 기성용은 잠시 그러고 있다가 이내 표정을 풀었다. “ 배고프냐? ” “ 예? 아… 조금 고프지말입니다. ” “ 그럼 먹고가. ” “ 예? ” “ 한국어 몰라? ” “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 옷을 입으려는건지 녀석은 다시 걸어서 옷방으로 쑥 들어가버렸다. 멍하니 있다가 재료가 든 봉지를 툭 떨어뜨렸다. 손안에 땀이 흥건히 고였다. 아, 저런걸 친구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고생길이 훤한거 같아서 눈물이 앞을 가렸다‥. “ 잘먹겠습니다. ” 밥상은 조촐하게 차려졌다. 마트에서 사온 반찬 몇가지들과 기성용이 좋아하는 햄, 새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흰밥. 그리고 의외로 재료 손질을 잘하는 손흥민덕에 꽤나 성공적으로 끓여진 된장찌개까지. 뿌듯한 마음에 두사람이 먼저 시식하는걸 보고 있었다. 저 눈치없는 기성용 새끼는 당연히 햄을 먼저 집어먹고 맛있어하고 있었다. “ 괜찮냐? ” 국을 먼저 떠먹은 손흥민에게 물었고, 흥민이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방긋 웃으면서 밥을 맛있게도 먹는 녀석이 친동생처럼 느껴져서 나까지 웃음이 나왔다. 왠지 어디선가 따가운 눈초리가 느껴졌지만 무시하고 숟가락을 들고 밥을 천천히 먹었다. 식사시간은 별다를거 없이 무난하게 흘러갔다. 두사람은 내가 모르는 자신들의 사업이야기를 했고, 묵묵히 듣고 있다가 건수 올릴 수 있는 건덕지 이야기가 나오면 집요하게 파고들고, 또 그런 나를 회피하는 손흥민과 티격태격 대고, 밥상머리 앞에서 지랄하지말라는 기성용의 한마디에 다시 조용히 밥을 먹고. 꽤나 즐거운(?) 식사였다. 전화가 와서 밥을 먹자말자 흥민이 녀석은 먼저 가버렸다. “ 밥은 내가 했으니까 설거지 니가 해라. 기성용. ” “ 꼬붕이해야지. ” “ 잊었냐? 나 손 다쳤잖아. 요리도 흥민이가 거의 다했어. ” “ 어쩐지 맛있더라. ” “ 뭐임마? ” 눈에 힘을주고 노려보는데 녀석은 그런 나를 철저히 무시한채 일어나더니 그릇들을 모아 묵묵히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가만히 뒷모습을 보고있다가 문득 녀석이 맛있더라- 라고 한 그말이 떠올라 괜히 헛기침이 나왔다. 새끼, 그냥 맛있었다고 말하면되지. 쯧쯧, 하여간 베베 꼬여가지고‥. 그렇게 시간은 또 빠르게 흘렀다. 몇일간 기성용은 지 배고프면 집으로 불러서 밥을하게 했다. 홍반장님 눈치보랴, 기성용 새끼 비위 맞춰주랴 근 몇일 사이에 폭삭 늙는 기분이였다. “ 구자철. ” “ 예, 반장님. ” “ 기성용 그쪽 어째 요즘 너무 잠잠하다? ” “ 예? ” “ 뭐 아는거 없냐고. ” “ 제가 그걸 어찌‥ ” “ 요즘 많이 붙어다니는거 봤는데, 뭐 어디 발걸치고 있는건 아닐거라 믿는다. ” “ 그럴리가요. 그런건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손사례를 치며 격한 부정을 표시해보이자 반장님은 더욱더 의심의 눈초리로 나를 바라봤다. 아, 진짜 미치겠네. 이거 뭐, 기성용 밥해주러 다녔습니다.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게 쩔쩔 매고 있는데, 박선배가 내 어깨에 팔을 척 두르더니 능청맞게 웃었다. “ 반장님~ 구자철이 1,2년 보십니까? 기성용 못잡아서 제일 안달난건 이 놈 아닙니까. ” “ ‥음. ” 그 말에 반장님의 표정이 누그러졌다. 아, 살았다. 나중에 박선배에게 밥이라도 사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반장님이 입을 열었다. “ 친구가 제일 위험한 존재인거 있지마라, 구자철. 너무 가까이 지내지마. 언젠가 니가 다칠지도 모르는거다. ” “ 예? ” “ 니 몸 니가 사리라고. ” “ 아, 예! ” 그날 당직을 서느라 새벽까지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고 있었다. 따가운 눈을 비비며 고개를 들어 시계를 보자 시간은 새벽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아, 구자철. 언제까지 이렇게 키보드 자판만 두드리며 살아야하는거지. “ ‥후. ” 키보드를 조금 밀어버리고 책상에 엎드려버렸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이 공간안에 나혼자 썩어가고 있는 기분이였다. 문득 낮에 들었던 반장님의 말이 떠올랐다. “ 친구가 가장 위험한 존재라‥ ” 사실 나는 아직도 자신이 서지않는다.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기성용을 체포 할 수 있을까. 냉정하게, 냉철하게 녀석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연행 할 수 있을까. 연행되는 기성용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을 수 있을까. 답은 나오지않았다. 성용이는 내게 그저그런 친구가 아니였다. 인생의 반을 함께한 가족보다 더 가까운 그런 존재였다. 왠지 가슴 한켠이 따끔따끔 아파왔다. 갑자기 녀석의 웃는 얼굴이 보고싶어졌다. 세상만사 모든 걱정이 없는듯한 그런 웃는 얼굴이 보고싶어졌다. “ 망할 놈. ” 기성용 너는 내가 널 체포 하려고 할때, 나를 쓰러뜨리고 도망갈 준비가 되어있을까. 별 쓸데없는게 궁금해지는 새벽이였다. |
팊.
오래 기다리셨죠? 내바보를 2편 연속으로 올렸더니
웃,울이 오래 걸렸네요... 게다가 내용도 똥.. ㅇ<-< ....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끝부분에서 느끼셨을지는 몰라도 이 글은
코메디나 로맨틱코메디?로 예상하고 쓴 글은 아닙니다!
점점 진지해질거도 내용이 무거워질 예상이에요~ 쩝...
그리고 그렇게 긴편이 아니라 아마 10편내로 끝나지 싶네요 ㅋㅋ
저의 10편을 넘어보자는 생각은 매번 깨지질 않아여 엏어헝ㅠ퓨ㅠㅠㅜ
처음쓰는 기구라서 설레네욬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 뵈요!!!!
암호닉은 사랑입니다 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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