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남자친구랑 연애하는이야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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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한달에 한번씩 마법의 걸리는 날이 있잖아
내가 생리통이 있긴있는데 일상생활을 못할정도는 아니였어
근데 그날따라 유독 배가 아프고 허리도아프고 엄청아팠어
수업들을때도 그냥 책상에 엎드려서 있고
"00아 많이 아파?"
찬열이가 머리랑 등이랑 토닥토닥 거리면서 많이 아프냐고 물어보고
"괜찮아.."
고개도 가까스로 돌려서 괜찮다고 말해주고 화장실 가야해서 일어났는데 어지러운거야
그리고 일어나보니까 보건실이였어 학교는 이미 끝난 상태였고 옆에 찬열이가 내손잡고 있었고
안아프게 이마 때리면서 왜 아픈데 계속 참았냐 아프면 조퇴라도 하지 계속 버티고 있었냐 참으니까 쓰러지지 않냐 이러면서 듣기 좋은 잔소리를 늘어놓는거야
"있지 나 지금까지 살면서 쓰러진거 처음이다? 집가서 달력에 체크 해야겠다. 처음 쓰러진날 이렇게"
"얼씨구 쓰러진게 자랑은 아니잖아? 얼마나 놀랬는데 놀란 남자친구 걱정은 안하고 달력에 체크할 생각만 하고있네"
삐친척을 하는건지 고개를 창문쪽으로 돌리길래 찬열이 볼에 빠르게 뽀뽀를 했어
놀랐는지 눈 크게 뜨고는 실실웃었어
"미안..원래 안그러는데 이번에는 조금 심하네.."
"이제 집에 가야지"
집까지 찬열이가 업어줘서 편하게 왔어
"들어가서 푹 쉬고"
"응응 너도 집에 빨리가야지"
"그리고 이거"
집에 올때까지 손에서 안놓던 종이가방을 나한테 건네주는거야
"이거 뭔데?"
"그냥..집에 들어가서 봐..나 갈게
집에 들어와서 종이가방을 푸는데 보고 엄청 감동받았어
종이가방 안에 비타민이랑 석류 석류즙 보온팩 진통제 등등 많이 있었어 메모지도 있었는데 메모지에 생리통에 좋은 음식 손글씨로 적어져 있었어 삐뚤빼뚤한 글씨로
진통제는 많이 먹으면 안좋대 조금씩 먹어
하나하나 신경쓴게 보여서 감동받았어
매번 찬열이한테 받기만하고 해준게 없어서
"찬열아ㅠ이것들 다 뭐야?"
-그냥 주위여자애들 한테 물어보고...-
"그랬어?정말고마워 하나하나 신경써주고..나는 받기만 하는거 같고.."
-뭐 어때 여자친구잖아 잘때 보온팩 배에 올려두고 자 그러면 덜 아프대
"응응 알았어 내일 봐"
찬열이 말대로 잘때 배에 올려두고 자니까 다음날에 일어나니까 하나도 안아팠어
지금도 그 보온팩은 잘 쓰고있는 중이지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 을 쓰네요
글잡이 많이 죽었어요8ㅅ8
좋은소재여서 글을썼는데 마음에들 드실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