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 근처에 의자를 가져다놓고 앉아있던 경수의 옆으로 쪼르르 달려가 말했다. 모처럼 날씨도 좋고, 밥 먹은 거 소화도 시킬 겸, 가자. 응?
의자 팔걸이를 양 손으로 붙잡고 흔들어댔다. 그만, 그만 건드려. 경수의 만류에도 나는 멈출 생각이 없었다. 오늘은 꼭 산책을 나가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아아, 제발. 제발 나가자, 응? 경수에게 매달렸다. 곧이어 아, 알았어. 하는 대답과 함께 경수가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럼 너 옷 갈아입고 방 앞에서 만나. 경수는 30분이면 된다고 했다. 그럼 나 30분 뒤에 나올게. 아, 너 선크림 있어?
"선크림 있어."
"그럼 잘 바르고 나와. 얼굴에만 바르지 말고 목이랑, 팔이랑, 다리랑, 다. 알았지?"
"알았어."
알았으니까 좀 나가줄래. 옷 좀 갈아입자. 경수에게 등을 떠밀려 방에서 나왔다. 나도 방으로 돌아가 얼굴, 목, 팔, 다리 구석구석
꼼꼼하게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까지 챙겨서 나갔다. 좀 더 일찍 나온 건지,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경수가 방 문 앞에 서 있었다. 와, 너랑 나랑 통했나봐.
무슨 말이냐는 듯 바라보는 경수에게 내가 가지고 나온 모자를 들어보였다. 커플 모자 같다, 그치. 별 뜻 없이 말하고 모자를 눌러썼다.
또 흐려지기 전에 얼른 갔다 오자. 경수의 팔을 붙잡고 계단으로 이끌었다. 어어, 조심해, 조심. 다급한 목소리로 주의를 주는 경수를 돌아보니 불안안 자세로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아, 미안. 너무 들떴었나보다. 내가 겨의 끌고 내려가다시피 하는 자세로 경수를 끌고 가고 있었다. 얼른 경수의 팔을 놓아주고 현관까지 다다랐는데,
"어디 가?"
왼쪽에서 불쑥 백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백현의 목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미 우리가 어디를 가는 지 알고있다는 듯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팔에는 쿨토시를 끼고 있는
백현의 차림새가 참 알록달록했다. 백현은 벽에 기대 한 손에 든 밀짚모자를 만지작거리며 나와 경수를 쳐다보고 있었다.
"우리는 산책. 너도 어디 가? 완전 무장했네."
쿨토시가 이렇게 생겼구나, 신기해하며 백현의 팔에 야무지게 달라붙어 있는 흰색의 쿨토시를 손가락으로 쓸어보며 신기해하자 백현이 내 팔을 붙잡아온다.
나도 데려가. 불쑥 튀어나온 말에 경수의 시선이 백현에게로 가 꽂혔다.
"너 어디 갈 일 있어서 그렇게 입고 있는 거 아니었어?"
중요한 일 아니야? 하며 묻는 내 말에 백현이 고개를 젓는다. 절대, 아니야. 나도 데려가라. 막무가내로 자신도 데려가라며 나에게 달라붙는 백현에 어쩔 수 없이
그래, 가자. 하고 데리고 나왔다. 백현은 신이 나는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우리의 뒤를 쫓아왔다. 머리 위로 내리쬐는 햇빛에 기분이 좋아졌다.
오랜만에 본 햇빛이라 그런가, 양 팔을 벌리며 가던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한 바퀴 빙그르르 돌자 백현이 그런 나를 보고 숨이 넘어갈 듯 웃는다.
"아 진짜 웃겨. 야, 너 그러다 넘어져."
그러다 힘 있게 내 팔을 잡아온다. 됐거든, 안 넘어지거든? 빅현의 팔을 뿌리치다 언제 가지고 나왔는지, 백현의 손에 들린 바구니를 발견했다.
그건 뭐야, 아까는 없었는데. 하며 안을 보니 수건 몇 개와 옷 같은 게 보인다. 변백현! 부르니 백현이 내 쪽을 본다.
"왜?"
"그거 뭐야? 옷은 왜 가지고 나왔어, 산책 가는데."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자 백현이 장난기 있는 웃음을 지어보인다. 백현의 입 꼬리가 쓱 올라갔다.
"너 여기 계곡 있는 거, 모르지."
"계곡?"
이게 무슨 횡재인가 싶다. 계곡이라니, 집에 있을 때도 못 가 봤던 계곡이라니? 백현의 계곡이라는 말에 좋아지던 기분이 더 좋아졌다.
그럼 너 지금 계곡 가려고 옷이랑 챙겨서 나온 거야? 다급한 내 물음에 백현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가자아! 계곡으로! 팔을 위로 쭉 뻗으며 외치는
백현에게 엄지를 척 들어 보여주고 내 옆에서 걷고 있는 경수를 돌아봤다. 또, 그 표정이다. 백현의 번호를 물어봤을 때 지어보였던 그 애매한 표정.
경수야, 경수의 팔을 툭 치며 불렀다. 내내 고개를 숙이고 걷던 경수가 그제야 고개를 들어 나를 본다.
"너는 계곡 있는 거 알았어?"
신난 목소리로 물어보자 경수가 작게 웃는다. 어, 가끔 갔었어. 몰랐다고 대답할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의 대답이었다.
요양하러 와 있는 거라더니 물놀이 정도는 괜찮은가보네? 내가 묻자 그건 아니야, 하며 경수가 고개를 젓는다.
"경수는 물놀이 하면 안 돼. 저번에 나랑 한 번 놀았다가 며칠 아팠어."
백현이 옆에서 툭 끼어들며 말한다. 아, 그랬구나. 난 또 같이 놀 수 있을 줄 알고. 아쉽다. 손끝을 만지작거리며 시무룩하게 말했다.
경수가 옆에서 그래도 발은 담글 수 있어, 작게 말 해온다. 그럼 경수는 발만 담그고 있어야겠네. 백현이 말한다.
아, 안그래도 같이 못 놀아서 섭섭할 텐데 왜 우리 경수 기를 죽이고 그래요! 내가 발끈하며 백현의 어깨를 때리자 그게 재밌는지 백현은 또 배를 잡고 웃는다.
"그게 무슨 말이야. 너 진짜 웃긴다."
"안 그래도 같이 못 놀아서 경수 섭섭할 텐데 굳이 그 말을 해야겠냐고."
내가 경수를 감싸자 경수가 난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마, 다정하게 말하며 모자 위로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래도 ……. 말끝을 흐리자 진짜 괜찮아, 하는 경수다.
걸음이 느린 경수에게 맞춰 걷다 보니 계곡에 도착한 시간이 생각보다 늦었다. 손목시계 있어? 경수에게 묻자 말없이 손목을 들어 시계를 보여준다.
조금밖에 못 놀겠네, 하며 백현이 가지고 온 바구니 안에서 수건을 하나 꺼내 제일 평평해 보이는 돌 위에다 깔고 경수를 데려다 앉혔다.
여기 얌전히 앉아 있어. 그리고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경수에게 맡겼다. 경수는 백현의 모자를 받아들고 신발을 벗더니 물에 발을 담근다.
경수가 다리를 움직일 때 마다 찰랑거리며 생기는 물소리가 기분 좋게 들려온다. 백현은 어느새 바구니를 경수 옆에 두고 물속에 들어가있다.
박에리! 여기 좀 와 봐! 대박! 뭔가 발견한 듯한 백현의 목소리에 경수야, 내꺼도 부탁해. 하며 경수에게 모자를 맡기고
궁금증을 가득 안고 첨벙 첨벙 물소리를 내며 걸어갔다.
"뭔데? 뭐 있어?"
호기심에 가득 차 백현의 옆에 서 고개를 들이밀자 백현이 별안간 물에 담그고 있던 손을 확 올려 내 얼굴에 물을 뿌렸다. 아 변백현! 갑자기 공격하는 게 어딨어!
갑자기 맞은 물세례에 정신이 확 들었다. 낄낄거리며 도망가는 백현을 쫓아가 있는 힘껏 물세례를 퍼부어줬다. 박에리 가차 없네, 하더니 백현이 아예 몸을
내 쪽으로 틀어 열심히 물장구를 쳐 댄다. 백현과 깔깔거리며 서로에게 물을 퍼부어대다가 문득 경수가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백현이 내 시선이 다른 곳으로 돌아간 틈을 타
더 열심히 나에게 물을 퍼부어댄다. 경수는 멍하니 나와 백현이 있는 쪽을 지켜보고 있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파드득, 놀란 듯 몸을 떨었다.
"경수 심심하겠다."
갑자기 움직임을 멈춘 나를 따라 멀뚱히 서 있던 백현이 내뱉는 말에 정신이 들었다. 아, 경수랑 놀아주려고 산책 나오자고 한 건데, 너랑 나랑만 놀고 있으면 어떡하냐.
내 말에 백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건 그래, 동의를 표시했다. 그만 놀고 나가자. 하는 내 말에 잠자코 나를 따라온다.
"더 놀다 와도 돼."
왜 이렇게 빨리 나왔어. 제 쪽으로 다가오는 나와 백현을 보고 경수가 말했다. 젖은 옷을 대충 쥐어짜고 백현이 가져 온 수건으로 물기를 대충 닦았다. 머리 위에 수건을
얹고 경수 옆에 안자마자 경수가 더 놀고 오라며 등을 떠민다. 아냐, 괜찮아. 경수를 가운데 두고 백현도 경수 옆에 앉았다. 셋이 나란히 앉아 발장구만 치고 있다.
백현은 어느새 옷을 갈아입었는지 처음 입고 나왔던 옷이 아닌 다른 옷을 입고 있었다. 치사하게, 네 옷만 가져왔다. 내 타박에 백현이 발끈한다.
네 옷이 어디 있는 지 내가 어떻게 알아. 듣고 보니 틀린 말은 아니라 백현에게 사과했다. 미안, 생각이 짧았네. 하자 금방 마를 거야. 하는 경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긴, 내리쬐는 햇빛이 너무 강렬해 경수에게 맡겨두었던 모자를 찾았다. 아, 덥다. 젖었던 옷이 서서히 말라가고 있었다.
옷이 마를 때 까지 백현과 경수와 열심히 수다를 떨었다. 둘이 친해진 계기를 듣다가 나도 모르게 눈가가 발개졌나보다. 백현이 그런 날 보더니 또 웃는다.
야, 너 또 빨개. 백현의 말에 괜히 민망해져 아니거든, 하고 대꾸하며 눈가를 문지르는데 경수가 내 손을 잡아 내린다. 눈가 문지르지 마, 안 좋아.
단호한 목소리에 알았어, 하고 손을 가만히 모아 허벅지 위에 올려놓았다. 백현이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보다가 한 마디 보탠다.
"너희 어렸을 때 부터 알고 있었다며."
"어? 누가 그래?"
"경수가."
"아, 그거,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고."
내 대답에 경수와 백현의 시선이 나를 향한다. 야, 맞으면 맞고 틀리면 틀린 거지 뭐 대답이 그러냐? 백현이 물어온다.
"아니, 그러니까 알긴 알았는데 딱 한 번 본 게 다야. 둘 다 엄마 따라서 어디 갔다가. 맞지?"
내 말에 경수가 고개를 끄덕인다. 백현이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나와 경수를 번갈아 쳐다보다가 경수를 툭 치더니 귓속말을 한다. 경수가 백현의 귓속말을
듣더니 웃으며 백현을 밀어낸다.
"둘이 무슨 비밀얘기 해?"
"넌 알 거 없다. 남자 둘의 비밀."
백현은 검지를 입술에 갖다 대며 비밀이야, 한번 더 말한다. 그래, 뭐. 비밀이라는데 굳이 캐낼 생각 없거든. 괜히 심술이 나 물속에서 발을 마구 쳐 대다가, 사고를 쳐
버렸다. 악! 비명을 지르자 경수가 놀란 눈을 하고 내 팔을 잡아온다.
"왜 그래?"
"발, 발. 찧었어. 아윽."
죄 없는 물에 화를 냈다고 하늘이 내린 벌인지, 마구 움직이던 발을 하필 발 근처에 튀어나와 있던 돌 모서리에 거하게 찧어버리고 말았다. 얼른 물 속에서 발을 꺼내보니
발톱이 깨진 듯 했다. 발을 잡아 제 무릎 위에 올리고 보던 경수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한다. 피, 나는데.
결국 절뚝거리며 힘겹게 걷는 나를 보다 못한 백현이 옷과 수건이 담긴 바구니를 경수에게 건네고 나에게 등을 내밀었다. 아, 됐어. 거절하는 나를 돌아본 백현이
단호하게 말했다.
"너, 네 발로 걸어다니기 싫지?"
결국 나는 찍소리도 못하고 백현의 등에 업혀 집까지 내려왔다. 다친 나보다 더 안절부절 못하던 경수는 혼자 연고 발라도 되는데, 하는 내 말을
그러다 덧나면 큰일 나. 하는 말로 덮어버리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의사선생님께 나를 부탁했다. 다행히 큰 상처는 아니라고 하며 의사선생님이 대충 처치를 해 주셨다.
감사합니다, 꾸벅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절뚝거리며 방을 올라갔다. 발이 이래서 씻기 힘들겠다, 중얼거리며 어찌어찌 혼자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뒤
절뚝거리며 식당으로 내려가자 연희 아주머니와 수원댁 아주머니께서 걱정스러운 얼굴로 달려오신다.
"에리야, 어쩌다가 다쳤어. 아줌마 속상하게."
연희 아주머니께서 울상을 지으시는 바람에 크게 당황하자 옆에서 경수가 내가 다치게 된 이유를 연희 아주머니께 설명해주었다. 가만히 듣고 있던 백현이
그러게 조심 좀 하지, 하며 혀를 차자 너는 다친 애한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니. 수원댁 아주머니에게 꿀밤을 선사받았다.
아 엄마! 백현이 이마를 감싸고 억울하다는 듯 수원댁 아주머니를 쳐다봤지만 아주머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를 부축해 의자에 앉혀주셨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희 아주머니와 수원댁 아주머니께 감사인사를 하고 앉았다. 오늘도 맞은편에 앉은 경수와 눈이 마주쳤다.
"……. "
걱정이 한껏 담긴 것 같은 눈동자에 괜찮아, 라는 뜻을 담아 눈짓을 했다. 낮에 열심히 물놀이를 하느라 허기가 많이 졌는지 오늘따라 저녁이 맛있어
순식간에 밥 두 공기를 비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침 비슷한 속도로 식사를 마친 경수가 나를 따라 일어섰다. 절뚝거리며 그릇을 정리하려던 내 손을 제지하고
내 그릇까지 함께 정리한 경수가 내 한쪽 팔을 붙잡는다. 저녁 잘 먹었습니다, 먼저 올라갈게요. 연희 아주머니와 수원댁 아주머니께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고
나를 부축해준다. 계단 앞까지 왔는데 경수가 괜찮겠냐며 물어온다. 괜찮아, 난간 잡고 올라가면 돼. 업어줄까, 물어오는 경수에게 아이, 됐어. 손사래를 치고 난간을
잡고 계단을 올라갔다. 자연히 느려진 내 속도에 맞춰 경수도 느리게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함께 오른다. 겨우 계단을 다 올라 와 방 문 앞에 섰다.
평소였으면 거뜬했을 텐데 발 조금 다쳤다고 숨이 차 숨을 골랐다. 경수는 여전히 걱정스러운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뭘 그렇게 걱정해?"
내 물음에 경수가 나를 쳐다보며 말한다. 그냥, 많이 아파 보여서.
"걱정해 줘서 고마워. 그런데 그렇게 안 아프다? 생각보다 멀쩡해."
진짜야, 하며 다친 발을 위 아래로 움직이자 경수가 무리하지 마, 하며 방문을 열어준다.
"무리 안 해. 다음엔 너도 같이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짜 재밌었는데."
진심을 가득 담아 말했다. 정말 같이 놀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아쉬운 듯 시선을 내리는 날 보던 경수가 그러게, 나도 그러고 싶다. 하고 웃는다.
경수의 웃는 얼굴에 나도 모르게 마음 한 구석에서 몽글몽글, 구름이 피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그, 그럼 잘 자. 의도치 않았지만 말을 더듬으며 잘 자라는 인사를
건네자 경수도 응, 너도, 잘 자. 내가 했던 말과 같은 말을 건네며 방으로 들어간다.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털썩, 소리가 나도록 몸을 던졌다. 혼자 자기에는 조금 넓은 침대를 뒹굴거리며 난리를 쳤다.
마음 한 구석이 간질거리는 기분에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마음 같아서는 침대 위로 방방 뛰면서 더 난리를 치며 이 감정을 해소하고 싶었는데,
다친 발이 신경쓰여 그건 못 하겠고, 두고 나갔던 핸드폰을 찾아 집어들었다. 메신저를 켜니 그새 프로필 사진을 바꾼 건지, 경수의 프로필에 구름 사진이
올라가있었다. 고민하다 경수에게 굿나잇 인사를 건네며 며칠을 고민하며 봐 두었던 이모티콘을 선물했다.
지금 경수는 어떤 표정으로 내 메시지를 읽고 있을까, 생각하다 잠이 들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꿈도 꾸지 않고, 기분 좋게.
사담/ bgm투표결과/ 암호닉에 대하여! |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펄럽입니다. 제 목표가 1일 1글이었는데.... 어제는 오지를 못했어요...바로...콘서트를 다녀왔기때문입니다...< 스탠딩에서 열심히 뛰어놀고 근처에서 밥도 먹고 집에 와서 씻고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그만... 잠이 들어버렸어요 O)-( 그리고 5화에서 분량이 조금 적었었는데... 분량조절을 실패해서 그만 6화가 조금 길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음부턴 분량조절 잘 해볼게요.... ㅠㅠㅠㅠㅠ 그리고 제가 3화 맨 끝에 달아두었던 bgm에 관한 투표 결과를 봤는데 투표상으로는 넣었으면 좋겠다/ 안넣었으면 좋겠다가 반반이었지만 독자님께서 투표를 미처 보지 못하셔서 댓글로 의견을 달아주셨어요! 그래서 최종 결과가 넣지 않았으면 좋겠다가 되어서 글에 bgm은 넣지 않을 계획입니다. 그리고 전편 댓글에 암호닉...이라고 하나요? 닉네임과 함께 댓글을 써주신 독자님이 계셨는데요. 저는 지금까지 댓글을 달 때 따로 암호닉은 받지 않고 독자님들께 독자님이라고 호칭했는데 혹시 암호닉을 원하시는 독자님이 계시다면 다음편 댓글로 신청을 받으려고 합니다! 독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u//u 댓글로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제가 항상 사...사...사...랑하는거 아시죠! (부끄러움에 도망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