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알고 엑소 팬이 인정한 웬디덕후 루한 12
팬들과 함께한 팬싸인회가 끝이났고,
엑소와 에이윈의 합동버라이어티의 첫방송도 했고,
시청률이 좋게 나와서 모두 기분이 좋았었다.
그리고 어는날 아침,
나는 기분이 아주 좋다.
왜냐하면,
"엉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언니 잘 있었어? 우리 왔옹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울애기들잏ㅎㅎㅎㅎㅎ
예정보다 스케줄을 빨리 끝내구 왔기 때무니짛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그 뒤로 조금
수척해보이는 케이멤버들이 보였다.
"ㅎㅎㅎㅎㅎㅎ애기듫ㅎㅎㅎㅎㅎ예정보다 빨리왔넹?ㅎㅎㅎㅎㅎ"
"웅 옹니 빤니보구시퍼성 ㅎㅎㅎㅎ"
"빨리끝내구 언니보려구 왔지 ㅎㅎㅎㅎ"
"캬하하핳핳 아니에요 누나 저것들 누나 라디오때부텈 엌ㅋ.....아파"
"즈융흐르....."
"......놀지도 못하고......"
"루한형때문이야..."
(시발지금 무슨상황이야..왜 벌써온거지...상황파악이 안된다.)
"......ㅇ....웬ㄷ....."
"언니 우리 빨리 올라가요 언니! ㅎㅎㅎㅎㅎ"
"응 우리 없었을때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해줘요 ㅎㅎㅎㅎ 궁금하다 ㅎㅎㅎㅎ"
...?방금 루한오빠가
나 불렀던거 아닌가?......아닌가...
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애기들 무슨일 있었는지 궁금하구나
그렇구낳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구오구 그러면 어서 올라가서 이야기 꽃을 피워야징 ㅎㅎㅎㅎ
"웅 그래서말이야 라디오에서도 그랬구
팬싸인회장에서두........~~~~~"
".......................언니......"
"응?..."
"솔직히 말해봐요. 루한오빠 좋아해요?"
"내가 언니를 어떻게 지켰는데..."
.
..
....
......
..........
?!??!!?!???!?!?!?
?!?!?!?!?!!??!!??!?울 애기들 입에서 나온 말이 뭐지?!?!??!!
내...내가 .....루한오빠를.....
왜 그런말을 하는거지!?!?!?!
"....응?....ㅇ..왜?"
솔직히 말해보라며 추궁하는 애기들의 말에,
나도 잘 모르겠다고 하자
어떻게 느꼈는지 하나도 빠짐없이 말해보라고 해서,
포도를 먹으면서 얘기를 시작했다.
"우물우물 그러니깡 마리야...
사실 라디오하는날 오빠가 내 팬이었다는거 알고 생각을 해봤는데
처음엔 고맙고 미안했지. 근데 라디오에서 빼빼로 게임도그렇고
나 좋아해도 되냐고 막 그러는데 누가 안설레게써...쪼..쪼금 설렜는데
그이후에 엄청잘해주는거야 막 선물도주고 맛있는거도 많이 주고
그 때 아 루한오빠가 나를 정말 연예인으로 보나..싶어서 좀 섭섭했긴했어
나는 김웬디인데 으음...뭐라해야할지 모르게따 그리고 팬싸인회장에서
막 빨리 가라고 자기도 연예인인데 자기몸으로 막으면서 그러는데
조금 귀여웠던것 같기도 하고..뭐..으음..
어찌생각해보면 첫날에 내가 상자떨어트렸을때가 있는데
그때 오빠가 울었거든 그때도 나때문인거잖아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때도 귀여웠던거 같기도 하고..... 나 루한오빠 좋아하는거야?"
(응...ㅎ....ㅎ....)
"막 두근거리고..안보이면 어디갔는지 궁금하고
막 그래요?"
"으..음.....응.....ㅎ"
두근거리는거는....그냥 잠깐이야 잠깐...
안보이면 궁금하지 당연히..어디갔나 화장실갔나 그런거..
"....좋아하네요 언니.."
...
....??!??! 소희야?
"...야 안소!..."
"언니 생각해봐요. 루한오빠한테는 두근거리는데
음...민석오빠한테도 그렇게 두근거리고 궁금하고 그래요?"
음...아닌...민석오빠는 안궁금한데...
라는 내말에 소희는 좋아하는 게 맞다며 확신을 시켜주었다.
끼아렁야야ㅑ양야ㅏㅏㅇ !!
..?!?!?!!?!?? 뭐야 진짜야? 김웬디 이 미친년
진짜 루한오빠가 좋아!?!??!응?
응...응?...허류......맞나봐.....그런가봐.......
시바류....좋아하는거 같다고 인정하니까
루한오빠가 보고싶고 심장이 터질거 같고
막 그러.....헐....김웬디 정신차려!!!!
"그런데 언니..루한오빠는 언니를 팬심으로 좋아하는 것
뿐이잖아요.."
"...............?"
.........
............
생각해보니까 그렇네...
ㅠㅜㅠㅠㅜㅠㅜㅠ 루한은..ㅜㅠㅜㅠㅜ
그냥 웬디말고 에이윈의 웬디를 좋아하지..ㅠㅠㅠㅜ
"그래도 언니가 상처 안받게 저랑 수정이가 도와줄게 언니..
우리만 잘 따라오면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응 언니 우리가 사랑의 큐피트가 되줄게!"
흡....흐흡.....사장님
우리애기들이 이렇게 잘 컷어요
완전 개념돌 ㅎ흥규흐규ㅠㅠㅠㅠ
ㅠㅠㅜㅜㅜ언니 위할줄도알고 ㅜㅠㅜㅠㅜㅠ
나는 아이돌 좋아하는거 들키면
그룹이미지 안좋아진다고 화낼까보 ㅏ아주살짝 걱정했어
...흡....이언니가 잘못했네 흡....큐피트가 되준다니...
너희는 존재자체가 에인젤이야 휴ㅠㅠㅠㅡㅜㅡ
"....얘들아....흡....고마어....그럼 어떻하지 이제?"
이제 언니가 뭘하면 될까?!
"음...일단 루한오빠가 언니를 팬심으로 좋아하지
않게 하는게 좋겠지"
"응 ...그렇지 그런데 어떻게?"
"언니랑 에이윈의 웬디는 다르다는걸 느끼게 해줘야지
ㅎㅎㅎ 오빠가 조공주는거 다 거절하고 한동안 피하는게 좋을것 같아 언니"
"피..피해?.....그러면...."
"그럼 오빠가 의아하게 느끼겠지. 그게 중요해 의아하게
느끼게 한 다음에! 에이윈의 웬디가 아닌 웬디로 다가가는것.
그래서 한동안 피해다니는게 좋을것 같다구...어때?"
"ㅇ...우와! 우리 애기들...연애에 대해서도 되게 잘 아는구나?! 알게써!! 그렇게 할게!!"
끄덕끄덕...그래 내가 생각치도 못했던 부분이야
역시 우리애기들은 ...연애도 잘하는구나...
울애기들만 믿으면 되겠다!! 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큐피트(파괴자) 가 결성되었습니다.
루한시점.
"...........ㅇ......우...ㅔ..ㄴ................"
어제 안좋은 꿈을 꿨었는데 그게 이걸 뜻하는거였나..
....왜이렇게 빨리온거야...왜....시발...
도저히 믿을수가 없다. 수정이랑 소희가 오기전까지
할 수 있는건 다 해보려고 했는데...오늘 올게 뭐람
더불어 앞으로는 어떻하지...
웬디가 이층으로 올라가고
다른멤버들도 피곤하다면서 다 들어갔고..
한참 패닉에 빠져있다가
우울한 기분으로 방에 들어왔다.
그리고 나는 울었다.
지금 내 마음을 이해할 친구도 없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미래가 너무 깜깜해서
시발 옆에서 김민석이 당황해서 괜찮냐며 어깨를 두드리는데
니가 내 마음을 알아?지금 우는데 집중하고 싶다사라져라 면서 손을 쳐냈다.
시발...내가 아무리 덕력이 높아도
같은멤버의 수정,소희의 철벽력은 능가할수없단말이다.
그녀들이 괜히 철벽녀가 아니다.
교묘히 치는 철벽,웬디가 알지못하게 눈치껏 행동하는 그 행동력,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반박할 수 없을만큼 깔끔하고 완벽하게 해낸다.아.집요하기도 집요하다.
그런 생각을 하자 더욱
서러워져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제 내 앞에서 생생한 웬디의 모습을 영접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 방의 수많은 웬디들을 바라보며 울적한 마음을 달래보려 노력해보았다.
젠장! 어느누구의 웬디도 실제 존재하는 웬디를 능가할수는 없어!
울면서 노트북을 키고 현실을 조금씩 받아들이며
마음을 정리하려 해보았다.
현실속의 웬디야..네가 다시 내 머릿속의 망상으로 들어갈 시간이..
가까이 오고있구나..그래도 오빠는 너를...
어,이건 콘서트 영상이잖아. hush? 이벤트같은 무대라고했는데 풀렸나보네..
.
..
...!?!?!?!?!
(롤리롤리롤리팝보다 네가 맛있어 꽉깨물어 주고시퍼~)
!!!!!!!!!!!!!!!!!!!!!!!!
우!!!!!!!!리!!!!!!!!웬!!!!!!!!!디!!!!!!!!!!!!
흑!!!!!!!!!!!!!!!!!!!!!발!!!!!!!!!!!!!!!!!!!!!!!!
시!!!!!발!!!!!!!!!!!흑!!!!!!!!!!발!!!!!!!!!!!!!!!!!!!!!!!!!!!!
웬!!!!!!!!!!!!디!!!!!!!!!!!!!야!!!!!!!!!!!!!!!!!!!!!!!!!!!!!!!!!!!!!!!
흑발을 한 웬디의 무대가 끝나고 정신을 차리고
난 뒤 나는,
노트북을 부여잡고 스크린에 아낌없이 키스를 퍼붓고 있었다.
흡.....시발.....내안의 검은마귀가 현실로 나타났나보구나..
미안해 웬디야..오빠가..순백하지 못해서..흡...침묻었네..
너를 향해 이 더러운 욕정을 내뿜은 나를 용서해줘 웬디야...
휴지를 뽑아 노트북에 묻은 내 침을 벅벅 닦아내고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드니 나를 바라보는 민석과크리스가 보였다.
"씨발...요즘엔 왜 안저러나 싶었어.."
"루한 이상하다..많이 이상하다.."
"큽...내 마음을 모르면 저리 꺼져라"
"흐음....우리가 도와줘?"
"뭐를?"
어떻게 도와준다는거 이게.
날 놀리나?
"민석. 위험한 짓 하지마라"
"안그러면 우리는 방에서 살 수 없게 될수도있어 크리스.
저꼴을 매일 방안에뿐만아니라 차안에서 틈날때마다 봐야할지도 몰라"
"......나도 도와주겠다 루한."
"큽....그러니까 어떻게...흡..."
뭐..시발 도와준다는거지?
어찌됬든 땡큐지 나는.
웬디야 너를 다시 내 망상속으로 넣지 않도록
한번 노력해 볼게 ..조금만 기다려
"우리가.. 너와 웬디의 조력자가 되면 되겠네. "
"사랑의 큐피드 같은거야 민석?"
"응 그런거야 크리스 잘 할수 있겠어?"
그때,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경수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놬놬 여기가 루한과 웬디씨의 큐피드를 구한다는 그방인가요
밖에서 다 듣고 왔습니다만."
".........굥수?"
"네 형.. 저도 열심히 됴피드 역할을 할수 있습니다만.
적장에 스파이 한명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형들 저도 끼워주세요"
"................그래...(대단한 놈이다.)"
"경수, 대단하다."
경수는 외국에서 처음으로 여유시간을 가질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있었지만
망쳐버린 소희와 수정에게 앙금을 품고 있다.
흠칫.잠시 수정이와 소희가 생각나서
잠깐 무서워 졌었지만,
이 알랑한 무서움이란 감정도
웬디를 향한 나의 사랑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지.
워더 웬디.
그렇게 같은시간에 루한의 방에서도
큐피드(+스파이)가 결성되었다.
본격 큐피드(파괴자) vs 큐피드(+스파이) 의 대결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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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
갈비찜 ♥
젤컹젤컹 ♥
맘도둑 ♥
비타민 ♥
뿌요정 ♥
간장 ♥
이미지 ♥
테라피 ♥
도라에몽 ♥
래설래설 ♥
초콜릿무스 ♥
피터팬 ♥
루루 ♥
민트 ♥
나왔......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분량이 짧게느껴진다구요? 착가이비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호닉 여러분 애정해요.
+꽃밭이 되었다 글의 남주..
경수로 결정!! 근데 서브남주가 종인이....
글 분위기는 ..최대한 꽁냥거릴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돠.
그럼 안녕.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