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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진 권순영이 보고 싶은 thㅓㄹ 

 

너봉은 26/ 권순영은 19 

 

 

너봉은 금수저임. 그런데 정말 친한 친구 아니면 아무도 모름. 어머님도 그렇고 아버님도 그렇게 그런걸 엄청 티 내지 않으심. 그걸 물려받은 너봉도 마찬가지. 부자이시면서 짠돌이 기질이 있는 아버님이심. 그렇지만 아버지 지갑이 활짝 열리는 때에는 너봉에 관련된 일이 있으면 무조건 투자하시려고 함. 그래서 항상 너봉에게 뭐 필요한거 있냐, 이번에 나온 차 사줄까? 백화점 쇼핑하러 갈까? 와 같은 질문을 하루에 몇번 씩은 물어보심. 너봉은 그게 귀찮음. 그런데 그걸 아빠한테 티를 안낼려고 무지 애씀. 전화가 와서 뭐 필요한거 없어? 라고 물어보는 아빠에게 너봉은 음... 아빠의 사랑? 이라고 말하는 수준까지 옴. 그 말에 뿅 넘어가는 아빠임. 유독 너봉에게는 약한 아버지이심. 너봉 아버지는 회사에서 우연히 뒷담화를 듣거나 안좋은 루머들이 아버지 귀로 들어오면 귀를 후벼파며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시는 분이심. 그런데 너봉이 아빠를 살짝 귀찮아하는 그런 뉘앙스를 풍기면 하루종일 우울해하심. 말 한마디로 딸바보이심. 그리고 그걸 제일 불만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있음. 바로 너봉이 남동생 이지훈. 너봉이 아빠는 너봉과는 다르게 이지훈을 엄격하게 키우셨음. 그래서 너봉은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나는 꽤 활발한 성격이였고 이지훈은 꽤 과묵한 성격으로 자람. 그래도 크게 불만까지는 아닌 이지훈. 다행이도 너봉은 동생 바보임. 그래서 이지훈은 누나라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누나한테 여러번 말한 적이 있음. 그럴 때마다 하트 뿅뿅인 눈을 하며 이지훈을 바라보며 이지훈에게 뭐 필요한거 없냐고 물어봄. 아빠가 너봉에게 해준 만큼 이지훈에게 해주는 너봉임. 그리고 이지훈이 너봉에게 귀찮다는 뉘앙스를 풍기면 하루내내 너봉은 기분이 바닥을 침. 그리고 그런 타이밍에 우연히 너봉에게 전화를 건 아빠에게 너봉의 기분이 그대로 전해짐. 그래서 아빠도 기분이 바닥을 침. 그러다가 이지훈이 너봉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필살 애교를 보여주면 그거에 뿅 넘어가는 너봉임. 이 집안의 실세는 이지훈임. 그런 모습을 보는 어머님은 허하며 어이없이 웃으심.  

 

 

원래 원룸에서 지내던 너봉. 너봉은 지금 사는 원룸이 마음에 들었음. 혼자 살기에는 그렇게 좋을 수 없었음. 그런 너봉이 마음에 안드셨던 아빠. 그래서 항상 전화를 하면 그 집에서 나와라, 이번에 너희 직장 근처에 아파트 새로 만든다던데 그거 완공 되면 들어가라 하심. 하필 그때 너봉이 회식하고 술 한잔 거하게 했던 너봉은 술김에 네네 아버지 들어갈게요~~라고 헤롱헤롱하게 말함. 너봉의 대답을 듣고 바로 그 아파트에 계약함. 그걸 이지훈한테 듣게 됨. 술 먹은 내가 미친년이지 하며 이지훈에게 찡얼찡얼 거림. 그러다가 이지훈 한 마디에 찡얼거림을 멈추고 침대에 누워있는 몸을 일으키며 아주 나이스하게 춤을 춤. 

 

이번에 나도 누나랑 같이 살기로 했어. 

 

 

너봉은 그 아파트가 완공이 되자마자 아파트에 입주함. 동생인 이지훈과 함께. 이사하는 내내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웃으며 이사를 함. 옆에서 지켜보던 이지훈은 뭐가 그렇게 좋을까.. 하며 집을 정리함. 그런데 너봉의 꿈은 산산조각 남. 너봉은 이지훈이 고삼이라는 것을 까먹고 있었음. 너봉은 퇴근하면서 이지훈 학교에 들려 같이 집에 갈 것이고, 그리고 맛있는 저녁도 밖에서 먹을려고 하는 것들이 산산조각 남. 같이 퇴근은 무슨.. 너봉보다 더 늦게 끝나는 이지훈.. 점심 저녁도 학교에서 먹고, 토요일마저 학교에 감. 시부럴시부럴하며 직장에서 퇴근하는 너봉. 차를 대충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를 누름. 엘리베이터도 개같이 20층에 서있음. 어떤 새끼가...하며 엘리베이터를 기다림. 아주 기분이 바닥을 쳤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집으로 가는데 누가 너봉이 집 앞에 서있음. 어떤 새끼야 하며 도둑이면 디졌어 하며 집 앞으로 감. 그 사람 뒤에 서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함. 그런데 교복을 입고 있음. 학생? 이러고 있는데 인기척에 놀랐는지 갑자기 뒤를 돌아보는 학생. 너봉의 문 앞에 있는 학생은 권순영. 그리고 그 권순영 손에 들린 떡을 본 너봉. 요즘들어 이사를 했다며 떡을 돌리는 사람들이 있었음. 몇번 정도 떡을 받은 적이 있는 너봉은 떡 주려고 왔는가보다 하고 권순영에게 손을 내밀었음. 그리고 너봉이 손을 보고만 있는 권순영에 잉?하면서 떡 주려고 온 거 아니에요? 함. 그러다 너봉이 손에 자신의 손을 올리는 권순영. 깜짝놀란 너봉은 권순영 손을 떨쳐냄. 순간 강아지 주인이 손!하면 주인의 손에 자신의 손을 올리는 강아지가 생각남. 그래도 조금 소름끼치고 살짝 무서워 뒷걸음질을 치는데 권순영이 한마디를 함.  

 

 

누나 남자친구 있어요? 

 

 

 

 

그 후로부터 권순영 너봉을 졸졸 따라다님. 너봉이 출근하려고 나오면 권순영은 교복을 입은채로 윗층으로 이어진 계단에 앉아있음. 참고로 너봉의 출근시간은 9시. 너봉이 나오는 시간은 8시 50분 정도임. 교복을 입고 있는 권순영을 보면서 생각함. 우리 지훈이는 8시까지 안가면 지각이라고 했는데.. 

항상 권순영의 패턴은 똑같았음. 너봉이 문을 열고 나오면 권순영은 앉아있던 엉덩이를 털며 옆에 있던 가방을 들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름. 그리고 버튼을 누르자마자 문이 열리는 엘리베이터. 그리고는 뿌듯하게 말을 함.  

 

제가 누나 나올 때 쯤에 버튼 눌러놨어요. 잘했죠? 

 

이걸 며칠 째 계속 그러고 있음. 너봉은 반응 안해줌. 안해주면 알아서 떨어져나갈거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떨어져나가기는 커녕 점점 더 너봉에게 친근하게 다가옴.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 내려가면서 너봉에게 계속 말을 검. 누나 오늘은 더 이쁘네요! 오늘 옷은 누나랑 너무 잘 어울려요! 구두 너무 높은 거 아니에요? 발 안아파요? 발 아프면 말해 내가 업어줄게요! 

 

 

저기 학생?이라고 부른 너봉. 우리 지훈이 교복 가슴주변쯤에 명찰이 있었는데 이 학생한테는 명찰이 없었음. 그래서 마땅히 부를 말이 없어서 학생이라고 불렀더니 자신의 이름을 알려줌. 제 이름 권순영이에요! 그나저나 지금 저한테 말 걸어준거? 와.. 개좋ㄷ..아니 진짜 기분 좋다..!! 라는 권순영의 말을 무시하고 권순영에게 그동안 궁금했던 하나를 물어봄. 너는 학교 안가? 라고 물어보는데 동문서답하는 권순영에 고개를 절레절레함. 

 

학교보다는 누나가 더 좋아요.  

 

 

8월 중순. 입추가 지났지만 더운 날씨. 입추는 무슨.. 하며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너봉. 그리고 항상 있던 계단에 앉아 있는 권순영에 한숨을 쉬고 엘리베이터 앞으로 감. 그리고 버튼을 누르는 권순영으로 인해서 문이 열리는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가 열리자마자 시원한 바람이 느껴짐. 권순영과 너봉은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너봉은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거울을 보며 얼굴을 체크함. 그러다가 거울에 비치는 권순영을 보는데 땀을 닦고 있는 권순영에 마음 한켠이 무거움. 언제부터 나왔냐고 물어봐도 비밀이라면서 땀을 닦으면서 또 너봉에게 이쁘다는 둥,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둥 실없는 소리를 함. 엘리베이터에 내리자마자 더워짐. 욕나오는 날씨에 얼른 차 타서 에어컨 빵빵히 틀고 싶어진 너봉. 그래서 얼른 주차한 쪽으로 걸어가서 차에 탐. 그리고 보통 때와 같이 권순영은 차 타는 너봉의 모습을 바라봄. 그런 권순영을 보자 아까 땀을 닦던 권순영이 생각남. 너봉은 권순영이 떨어져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어서 권순영에게 작은 호의도 베풀지 않았음. 그런데 계속 이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점점 미안해지기 시작함.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데 차가 출발을 안하자 권순영은 의아함. 무슨 문제있나 하는데 창문이 열리고 너봉의 얼굴이 보임. 그리고 너봉이 하는 말을 듣고 감동적인 표정을 지으며 다시 한 번 물어봄. 

 

 

정말요?? 

 

그래, 맘 바뀌기 전에 차에 타. 학교 데려다줄게 

 

 

바로 좋다며 조수석에 앉는 권순영. 어디 학교야 라고 물어봤는데 이지훈과 같은 학교인 걸 안 너봉. 혹시 이지훈 아냐고 물어보려던 너봉은 그만 둠. 뭔가 이지훈이랑 권순영은 안맞을 거 같기도 하고... 차를 출발하기 위해 안전벨트를 하는데 권순영은 궁금한게 많은지 차 내부를 보기 바쁨. 그런 권순영에게 안전벨트 매라는 너봉의 말에 누나가 안전벨트 해주면 안돼요? 라고 말함. 너봉은 차에서 내리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고 말하자 군말없이 안전벨트를 매는 권순영. 달칵거리는 소리와 함께 바로 출발하는 너봉. 운전하는 너봉을 본 권순영은 너봉에게 한 번 더 반함. 그리고 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뱉어냄. 헐 누나 운전하는 거 상상했던 거 보다 더 섹시하네요..  

빨간 불에 멈춰진 차에 운전대를 손가락으로 탁탁치며 초록불을 기다리는데 옆에서 또 실없는 소리를 하는 권순영에 너봉도 실없이 웃음. 어떤 상상을 했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필터링 거치지 않고 말할까봐 못물어봄. 학교에 도착해 차를 세우고 권순영이 내리기를 기다림. 안전벨트를 풀고 문 손잡이를 잡다가 뒤를 돌아보며 너봉을 봄. 그리고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하는 권순영. 핸드폰 번호 알려줘요. 싫어. 아! 왜요!! 싫어 생각도 안하고 말 뱉지 말고요! 알겠어 생각해 보고  

.너봉의 대답에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짓고선 내리는 권순영. 권순영이 내리고 차를 출발하려하자 손을 흔들며 조심하 가요!!라고 말하는 권순영에 살짝 귀여워 웃음. 하지만 번호 줄 생각은 없는 너봉. 지금도 귀찮게 하고 신경쓰이게 하는데 번호까지 주면... 생각도 안하고 싶은 너봉.(압축압축) 

 

 

 

너봉이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옴. 이지훈도 아직 학교에기도 하고 저녁밥을 차리기 귀찮아서 그냥 굶기로 함. 씻지도 않고 쇼파에 누워 티비를 보다 잠깐 잠이 든 너봉. 깜짝 놀라 깬 너봉은 시간을 알기 위해 핸드폰을 봄. 그리고 이지훈에게 카톡이 와있음. 누나 나 누나가 만든 떡볶이 먹고 싶어. 라는 문자에 오구오구하며 답장을 해줌. 지금은 9시 지훈이가 끝나는 시간이 10시니까 촉박함. 얼른 지갑을 들고 아파트 단지에 있는 마트에 감. 근데 문을 닫아서 더 나가야 있는 마트로 가야했음. 마음이 급해진 너봉은 지름길인 골목길로 감. 그리고 허겁지겁 떡볶이 재료를 계산하고 나오자 꽤 마음의 진정이 됨. 지름길인 골목길로 집으로 가고 있는데 아까 못봤던 사람들의 무리들이 있음. 더 가까이 가보니 담배냄새가 풍김. 아씨 뭣됐다 하며 고민 하는 사이에 너봉을 봤는지 키득키득 웃는 교복 무리들. 그리고 너봉의 앞길을 막는 교복 무리들. 너봉은 해탈함. 돈 달라하면 다 줘야겠다 했음. 불이웃이나 돕자라고 생각을 마침. 그리고 너봉의 생각대로 돈 좀 주라 누나 하며 너봉에게 더 가까이 옴. 그런데 막상 억울함.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이런 찌질한 새끼들한테 줘야하나 싶었음. 그래도 방법이 없고 시간이 흐르자 이지훈한테 해줄 떡볶이가 생각남. 그래 돈이 문제가 아니야 떡볶이가 중요해 하며 들고 있던 지갑을 카드만 빼서 주머니에 넣고 지갑 그대로 주려고 손을 뻗음. 그런데 그 교복 무리들의 손이 아닌 다른 손이 그 지갑을 뺏어감. 그 손의 주인공은 권순영. 언제 너봉의 뒤에 있었는지 너봉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지갑을 흔들고 있음. 깜짝 놀란 너봉은 권순영응 쳐다보는데 이야~ 우리 누나는 눈도 크네~ 하며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함. 너봉은 어깨에 있는 권순영 팔을 빼버림. 그러자 권순영은 웃어보임. 지금 나랑 싸울 때가 아닌 것 같은데? 하며 내가 필요없으면 나는 간다? 라고 하며 등을 돌림. 그리고는 걸어가는 권순영을 멍하니 보는데 교복 무리들이 소근소근거림. 그제서야 너봉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지함. 그래서 큰소리로 권순영을 불러세움. 일부러 천천히 걷던 권순영은 너봉의 부름을 듣고 살짝 웃으며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뒤 돌아봄. 왜 누나? 라고 말하면서.. 너봉이 우물쭈물하자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보이는 권순영. 그래서 권순영이 먼저 말을 함.  

 

그럼 누나 핸드폰 번호 알려준다고 약속해요.라고 말하는 권순영에 너봉은 뭐?라고 되물어봄. 그리고 싫으면 말고 하며 다시 등을 돌리는 권순영에 너봉은 잠깐만!! 알겠어 알겠어 줄게!! 약속할게!! 원,원래 주려고 했었어~ 라고 말함. 그 말에 나이스라고 마음 속으로 외치던 권순영은 얼른 너봉의 옆으로 와서 교복 무리와 마주 섰음. 문득 걱정이 된 너봉. 이러다 싸움 나는 거 아닌가.. 얼떨결에 권순영을 잡았지만.. 싸움을 잘하나... 하는데 교복 무리들의 속삭임이 들림. 야 망했다. 권순영이잖아! 아씨 야 튀자! 라는 말이 들림. 응? 하고 있는데 그중 무리 한 명이 권순영에게 다가가 말함. 안,안녕순영아, 미리 말 하지! 너 누님이셨어? 안녕하십니까 누님! 하며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게 보였음. 그러자 다들 안녕하십니까 누님! 이라고 한명 씩 인사를 시작함. 인사를 다 하자 그럼 이만..하며 가려는 교복 무리들을 붙잡는 권순영. 그쪽이 아니라 이쪽으로 가야지. 하며 벽에 다리 하나를 올림. 그리고 그 사이로 지나가라는 제스처를 취하자 망설이던 교복 무리들이 권순영 다리 사이로 지나감. 그 모습에 멍을 때리는 너봉. 그리고 다리를 내리고 너봉에게 다가가는 권순영. 그리고 웃으면서 핸드폰을 들이미는 권순영에 어쩔 수 없이 핸드폰 번호를 주는 너봉...(압축압축) 

 

 

 

평화로운 일요일. 너봉은 일요일이 제일 좋음. 이유는 회사도 안갈 뿐더러 이지훈이 집에 있는 날임. 날씨도 좋고 해서 이지훈에게 밖에서 점심 먹자라고 말하니 허락하는 이지훈에 기분이 아주 좋아짐. 준비를 마치고 같이 현관문을 나가려는데 차키를 안챙긴게 생각난 너봉. 먼저 나가서 엘리베이터 잡고 있으라고 말하고 열쇠를 찾음. 그리고 너봉도 문을 열고 나가는데 이지훈 멱살을 잡고 있는 권순영을 봄. 순간 너무 놀래서 아무것도 안하다가 감히 우리 지훈이 멱살을.. 하며 이지훈의 멱살을 잡고 있는 권순영의 손을 거칠게 떼어냄. 그리고 지훈이에게 괜찮아? 하며 안절부절하는 너봉. 괜찮다고 말하는 이지훈에 뒤를 돌아 권순영을 째려봄. 너봉이 자신을 째려보든 말든 이지훈만 보는 권순영. 상황을 말하자면 권순영이 약속이 있어 밖으로 나가려는데 너봉의 집에서 나오는 이지훈을 목격함. 처음에 너봉의 집에서 나온 것 보다는 이지훈도 여기서 산다는 것에 놀래서 이지훈을 불러 이지훈에게 다가가는데 이지훈이 나온 곳이 너봉의 집이라는 것에 눈 뒤집힌 권순영. 다짜고짜 멱살을 잡는 권순영에 이지훈은 아무런 표정없이 권순영을 쳐다봄. 그리고 너봉이 나타난거임. 자신의 손을 밀어내고 이지훈 앞에서 쩔쩔 매고 있는 너봉에 더 짜증이 나는 권순영. 그리고 권순영 눈이 더 돌아가게 하는 너봉의 말. 얼른 사과해 권순영. 이 말에 권순영은 너봉에게 막말을 함. 사과? 내가 왜? 결국 너도 어쩔 수 없구나? 씨발 할거면 들키지나 말지 왜 들키고 지랄이야. 그 동안 나 보면서 졸라 비웃었겠다? 라고 너봉에게 말함. 그 말에 이해 할 수 없기도 했는데 저런 말을 하는게 더 화난 너봉이 권순영에게 말하려는데 이지훈이 너봉을 잡아당김. 그리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자며 너봉을 잡아당기며 집으로 들어감. 다시 같이 집으로 들어가는 이지훈과 너봉을 본 권순영은 욕짓거리를 하며 권순영도 자신의 집으로 들어감.  

그 날이 있는 후부터 권순영을 볼 수 없었음. 항상 계단에 앉아 있던 권순영도 없었음. 그런데 이지훈은 하루에 몇번은 권순영을 봄. 같은 학교에 같은 반임. 이지훈과 권순영은 성향 자체가 틀려서 둘이 논 적도 이야기 해 본 적도 없음. 만약 같은 반이 아니었음 서로의 존재는 모르고 있었을 거임. 그 날이 있던 후부터 이지훈을 괴롭히는 권순영. 잘 지나가던 이지훈에 발을 걸고선 이지훈이 넘어져서 권순영을 쳐다보면 뭐?하며 적반하장. 그리고 어깨빵을 하며 지나가면서 이지후에게 욕을 하며 지나가는 일이 다반사임. 그런 권순영에 한숨을 쉬며 지나감. 이지훈 친구들고 놀람. 갑자기 이지훈을 괴롭히기 시작하는 권순영에 뭐 잘못한 거 있냐고 물어보는 친구들. (압축압축) 

너봉은 전혀 이런 상황을 모름. 모르고 있다가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고 있는 이지훈을 목격함. 그리고 그 앞에 있는 권순영까지. 당일 이지훈이 발표할 USB를 두고 왔다며 너봉에게 부탁함. 그런 부탁은 껌이라며 기다리라며 전화를 끊음. 그리고 어디선가 나타나 권순영이 일부러 이지훈 핸드폰을 떨어트림. 바닥에 떨어진 핸드폰을 보는데 권순영이 인상을 더 찡그림. 통화내역이 그대로 보였는데 너봉의 이름이 떠있는거. 씨발하며 이지훈을 지나가려는데 이젠 더이상 못참겠다며 권순영을 불러 세우는 이지훈. 그리고 잠시 이야기하자는 이지훈 말에 할 말 없다고 지나가려는데 너봉누나에 대해서라고 말하는 이지훈에 다시 등을 돌려 이지훈한테 감. 이미 수업 종은 쳤고 둘은 운동장 스탠드 쪽에서 이야기를 함. 그리고 이지훈이 돌직구 날림. 너봉누나 좋아하냐고. 그 말에 움찔하는 권순영. 지금 너봉이 보고 싶어 죽을 것 같은 권순영. 그때 그렇게 말하고 후회하고 있지만 배신감이 떨쳐지지 않음. 계단에 앉아있다가도 일어나서 혼자 내려가고 그랬던 권순영임. 좋아하면 뭐? 포기하라고? 하자 이지훈이 웃음. 그 웃음이 비웃음인 거 같아서 이지훈에게 달려들었음. 이지훈은 넘어지고 그 위에올라타 이지훈의 얼굴을 때림. 그리고 더 때리려는데 자동차크락션 울리는 소리에 주먹이 멈춤. 그리고 이지훈은 기가막힌 타이밍이라면서 권순영을 떨쳐냄. 그리고 차에서 내려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는 이지훈에게 달려오는 너봉. 그리고 이지훈을 때렸던 권순영을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는 너봉. 그런 너봉에 권순영은 삐툴게 나감. 누나 보고 싶으면 이지훈을 괴롭히면 되겠네? 라고 말함. 그 말에 너봉은 눈물을 흘리고 맘. 눈물 흘리는 너봉에 권순영은 마음 한구석이 답답함. 그 답답함에 욕을 하자 너봉은 얼른 이지훈을 일으켜 세우며 말함. 지훈아 우리 이사가자. 그리고 너 전학가. 내가 아빠한테 잘 말할게. 응? 하며 이지훈을 설득시킴. 권순영은 둘 대화를 듣던 중 아빠라는 말에 당황함. 아빠라니... 생각해보니 둘이 성이 같은 걸 알게 됨. 그리고 같은 집에 사는 이유도... 설마설마했음. 그리고 이지훈 한마디에 그동안 했던 짓을 후회하는 권순영. 됐어. 누나 직장도 여기잖아. 그리고 우리 아빠가 나를 전학 시켜줄거 같아? 라고 말함. (압축압축) 

 

 

그리고 너봉이 한 말은 진심이였는지 너봉은 이사를 감. 그런데 이지훈은 절대 전학을 안 갔음. 고3이고 수능도 별로 안남은 시점에 전학은 가고 싶지 않았던 이지훈. 이지훈도 혼자 그 아파트 살기는 좀 그래서 조금 멀지만 너봉과 함께 이사를 감. 그리고 권순영은 너봉을 보지 못했음. 어디로 이사했냐고 이지훈에게 말해도 절대 말 안해주고 미행하려해도 차 타고 집으로 가는 이지훈에 계속 실패함. 그래도 포기 하지 않고 이지훈에게 매달림. 자존심이고 뭐고 너봉이 보고 싶은 권순영. 너봉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음. 이지훈에게 빵도 사주고, 혹시 교과서가 없어서 혼날 거 같으면 자기 교과서도 주고 자신이 혼나고 그러면서 이지훈에게 사죄를 함. 그래서 결국 권순영은 너봉이 이사한 집을 알게 됨.  

 

 

토요일 오후 너봉은 지훈이가 좋아하는 떡볶이 해주려고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데 초인종이 울림. 누구지 하며 문을 염. 그리고 떡을 들고 있는 권순영이었고 권순영은 한마디 함. 

 

 

 

누나 남자친구 있어요?


 
부부젤라
1탄이랑 같이 이어졌어요!!! 저는 다음 글 쓰러 갈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
ㅠㅠㅜㅜ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수녕아 왜 그랬냐... 지후니 개러피지마ㅜㅜㅜㅜㅜㅜㅠ ㅜ 조금 미웠다ㅜㅜㅠㅠㅠㅠㅠㅠ그래도 수녕아 사랑해ㅜㅜ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오... 중간 부분에 너목들 떠올랐어요 그나저나 순영이 왜 그랬어! 지훈이를... (울망) 작가님 글 감사합니다! ㅜㅁㅜ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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