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아이돌 너봉 X 경호팀 전원우
데이트
w. 하월
검은색 슈트가 아닌 사복을 입은 전원우는 또 다른 느낌이였다.
사복이 어색한지 뒷머리를 긁적이며 이상하냐고 묻는 전원우에
나는 아니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멋있어요."
"다행이네요."
먼저 걸어가는 전원우에 뒤를 쫓다 좀 더 다가가서 팔짱을 꼈다.
내 행동의 조금 놀라 날 내려다 보는 전원우를 한참 바라봤다.
전원우는 반대손을 내 머리의 올린 후 내 머리를 헝크려뜨렸다.
"예쁜 짓만 하네요. 너봉씨는."
전원우의 말에 나는 수줍게 웃었다.
예뻐보이고 싶으니까요.
"근데 괜찮아요?"
"뭐가요?"
"너봉씨 이렇게 막 나와도 되나?"
전원우의 말에 나는 놀라서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전원우는 그런 나를 보며 웃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드라이브 갈래요?"
"드라이브요?"
"가고 싶은 곳 있어요. 너봉씨?"
"음.. 바다요!!"
내가 바다를 보고 싶다는 말에 전원우는 망설임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바다 좋아해요?"
"좋아한다긴 보다..."
내가 말 끝을 흐리자 전원우는 눈썹을 올리며 왜 그러냐는 표정을 지었다.
"19살때 이후로 바다를 와본적이 없어요. 촬영이나 화보 말고는..."
"아..."
"되게 좋다! 남친생기니까 바다도 오고!"
나는 괜히 내가 분위기를 쳐지게 만든 것 같아 일부러 큰 목소리로 말했다.
전원우는 내 말에 고개를 숙이고 쑥스럽다는 듯이 웃었다.
"남친이요?"
아!
나도 모르게 남친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와버렸나 보다.
이제서야 깨달은 나는 금방 얼굴이 붉어졌다.
"저도 좋아요. 여친생기니까 바다도 오고."
"...헤."
"너봉씨."
내 이름을 부르는 전원우에
나는 붉어진 얼굴을 들키지 않으려 숙였던 고개를 들었다.
전원우는 나와 눈을 맞추더니 내 손을 잡았다
전원우의 손은 생각보다 더 크고 따뜻했다.
"앞으로는 너봉씨 가고 싶은 곳 다 같이 다녀요."
전원우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심장을 간지럽히는 그 말을 생각보다 더 달달한 듯 했다.
"좋아요."
"나도, 좋아요."
"다 해주고 싶어요. 너봉씨한테."
=
안녕하세요.
하월입니다.
생각보다 달달한 데이트가
되지 못한 것 같네요..
다음번엔 더 달달한 데이트를 쓸테야!
5화도 바로 올렸으니까
꼭 봐주세요!!
탑 아이돌 너봉
쑤뇨/제주감귤/겸둥/내원우/정원/새벽/규애/밍블리/밍글이/에이쿱스/
독짜/양파링/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