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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어." 


"하...김여주." 


"못 헤어져." 


"미안하다니까." 


"이렇게 쉽게 헤어질거면..." 


"너도 깨진거 인정 한 거다?" 


"...잘먹고 잘살아라 나쁜놈아." 

 

 

 


뚝. 

 

 

 

 

이렇게 쉽게 헤어질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사귀자고 하지나 말지. 


김여주. 오늘 또 이렇게 바보짓을 해버렸네. 


욕이라도 더 퍼부어주고 끊을걸. 


마지막까지 미련하게... 

 

 

 

 

 

 

 

 

 

 

 

 

 

 

 

 

 

 

 

 

 

 


*
-ㅇㅇㅇ님과 연애중♥김석진- 

 


"...시발.........?" 

 


헤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여자친구를 사귀냐. 넌. 

통보를 위장한 전화를 받은 지 일주일이 채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댓글-
여자1 축하해~~~~오래가 넘나 잘어울리는 것! 

여자2 선배 축하드려요 ㅎㅎ그런 의미로 개강하면 한턱 쏘셔야 해요!!!!! 

남자1 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왜임마ㅋㅋㅋㅋㅋ
       ㄴ아녜요 ㅋㅋㅋㅋㅋㅋㅋㅋ오래가시요!
        ㄴㅋㅋㅋㅋㅋㅋㅋㅋ오냐 

남자2 잉 쓱찌 솔탈ㅊㅋ 

 

 

 

 

다들 아무렇지도 않나보네. 

왜 나만 싫어야 해? 

왜 또 나만.... 

 

 

꾹- 

 

 

'회원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속으로는 천불이 나 미칠것만 같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좋아요를 눌렀다. 

뭐, 김석진? 저번주 까지만 잠시 사겼던 남자일 뿐. 

이정도로 미련없다는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떨려오는 손목을 부여잡으며 좋아요를 눌렀다. 

 

 

 

 

꽤 훈내나는 커플이었다. 석진선배와 난.  

대학교 새내기인 내가 4학년 졸업반인 김석진의 듬직한 모습에 반했다. 

나역시 그를 너무나도 좋아하고 있었지만, 그는 우리 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배였기에, 

모든 여자들이 흠모했고 남자들과도 곧잘 어울렸던 그이기에. 

석진선배의 고백은 정말 마법같은 일이었다. 

그렇게 2년 반을 깨볶으며 사귄 결과가 바람이라니. 

어이없다 김여주. 너 그렇게 매력없는 여자였어....?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에 또 머리가 지끈 아파온다. 

 

 

 

 

"카톡!" 

 

 

 

 

[페북 좋아요 당장 취소해. -미친놈망나니ㅗ-] 

 

 

왜....네 여친이 지우라던? 

 


'전여친에 대한 배려가 없어요... 하여간ㅉㅉ' 

 

 

 

 

꼼지락거리며 그의 타임라인에 들어갔다. 죽죽 내려보는데 내 흔적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그새 내 글 다 지웠네...독한것... 

좋아요를 취소한 후, 친구를 끊었다.  

'친구 끊기' 라는 버튼을 보니 잠시 흔들렸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꾹 눌렀다. 

한동안 핸드폰 화면에서 떼지지 못하는 내 엄지손가락이 

마치 무슨 중요한 계약서에 도장을 찍듯이 한동안 떨어지지 못했다. 

손가락이 떨어짐과 동시에 그와의 연줄이 투둑 하고 얇아진다. 

난 그동안 그에게 무슨 존재였던 것일까? 

 

 

 


"하..." 

 

 

 

 

'역시 남자들은 다 똑같애.' 

 

 

 

 

라는 미친 결론을 내리고 실연의 슬픔을 조금 더 덜어낸다. 

 

 

 

 

 

 

 

 

 

* 

'아ㅡㅡㅅㅂ 내가먼저 전화 끊었어야 했는데!!!!!아악!!!!!!' 

퉁퉁 부은 붕어눈을 하고 버스위에 올라탔다.  

밤새 울고 짰던 일주일을 생각하니 분해 죽겠다. 

마침 우리 900일을 기념하기 위해 내가 제작해놓은 앨범을 찾으러 가는 길이었다. 

타이밍도 좋다. 900일 D-7일에 이별통보라니.... 

김석진 분명히 노렸어. 

 

 

 

 

"안녕하세요~" 

"어어~ 여기 앨범 있어요. 남자분이 너무 잘 나오셨더라구요~ 얼른 가서 보여주세요^^!" 

"...하하ㅏ 네 제일 먼저 보여줘야죠~ 감사합니다. 얼마에요?" 

"4만 3천원입니다~" 

"...." 

"...." 

"일시불이요." 

 


시발놈....진짜 ㅅ... 

진짜 너한텐 욕도 아깝다. 

 

 

 

 

 

 

 

 

 

*
[인기 솔로 남자가수 박지민, 컴백과 동시에 1위]
[요즘 '대세남' 박지민, 아시아 홀렸다]
[한류 반열에 오른 박지민, '아티스트 수식어 부담스럽지만 감사해'] 

 


요즘 한창 대세인 솔로 아이돌 박지민. 평범한 듯 평범해 보이지 않는 그의 뒤에는 항상 다수의 소녀팬들이 줄을 지어 따라다닌다. 

내 사촌동생도 박지민의 컴백 팬싸인회에 가고 싶다고 앨범을 30장이나 샀다고 한다. 물론 부모님께 많이 깨졌지만.. 

많은 여자들이 노래부르는 그 외에도 좋아하는 이유가 '훈대딩'같은 성격,외모 때문이란다. 

그리고 그런 그를 '박지민선배'가 풀네임이라며 좋아한다. 

물론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 방송에서 보여지는 성격으로 이런 별명이 만들어졌겠지만. 

참나, 웃기고 앉아있다.  

훈대딩? 선배? 이런거 다 부질없다.  

아무리 친근한 연예인이라지만 사람 내면은 모르는건데 하물며 이미지 관리가 필수인 연예인들은 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았으리라... 

 

 

 

 

[박지민...?  

맨날 라면먹고 잔건지 눈은 그렇게 땡땡 부어가지고 왜 여자들이 좋아하는 지 모르겠다. 

나도 여잔데, 저런 성격, 외모, 말투 현실에선 인기 없을 스타일 아닌가? 선배는 무슨... 

얘도 이제 연예계 3년차고 알거 다 아는 나인데 팬들이 순수하다고, 훈훈하다고 프레임 씌우는거 극혐. 

나중에 봐라 2년 반동안 사귄 여친 버리고 바람났다고 디스패치에 신고들어올테니까.] 

 

 

 

 


나도 모르게 악의적인 글을 블로그에 게시했다. 

물론 난 태어나서 그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그가 미웠다.  

마치 내 엣날 애인이었던 김석진 그 개XX를 보는 것만 같아서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리고 그 화를 애꿎은 사람에게 풀면서 내 심장박동이 진정되고 있음을 느꼈다.  

정말 연예인 박지민씨에겐 죄송하지만, 미안한 감정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다행이었다. 내가 이로 인해 다시 진정을 되찾고 있었으니... 

박지민도 알고보면 나쁜 놈일지 누가 알아?  

이렇게 가식쟁이한테 속아날 바에야 미리 알려주는게 좋잖아? 

그리고 박지민은 연예인인걸? 아 솔직히 연예인 욕 안 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미안해 할 필요 없어. 

라고 뻔뻔하게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노트북을 닫았다.  

 

 

 

 

 

 

 

안녕하세요 stay gold입니다 !! 

첫글이어서 많이 떨리네요ㅠㅠ 재밌게 읽으셨나요..  

앞으로 자주 만나요 ♥♥♥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



 
독자1
오...! 취저 탕타ㅏㅏ탕!!! 작가님 [제니퍼]로 암호닉 신청 되나요?ㅎㅅㅎ 너무 잘 보고 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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