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피코] 집착과 소유욕 그리고...1까마득하다. 여기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사방이 온통 어두웠다. 난 투명한 사각형 좁은 유리에 갖혀있었다. 어딘가 새하얀 빛이 들어오고있다. 아니 저건 빛이 아니라 새하얀 사람이다. 와이셔츠만 입은채로 내게 다가와 유리를 매만졌다. 나는 열어달라고 문을 두드렸지만 그 남자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는 미안하다 말했다. 남자가 눈물을 흘린다. 얌생이 처럼 쭉 째진 눈에서 서럽게도 눈물을 흘렸다. 난 온 힘을 다해 유리를 깨부셔야했다. 이 곳을 빠져나가기 위해서가 아닌 울고있는 저 남자의 눈물을 닦아줘야만 했다. 온 체중을 실어 어깨로 유리를 들이받았다. 유리가 조금씩 금이 가더니 결국 유리가 와장창 소리를 내며 깨져버렸다. 그리고 내 앞에서 울던 그 남자도, 깨어져버리고 말았다."흐억..헉...흐.."꿈에서 깨니 온 몸에 식은땀이 흘렀다. 아,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제 몸이 의자에 묶여있었다. 주위를 둘러봐도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낯선 곳, 이곳에 왜 왔고 누가 데려왔고 언제 온건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않았다. 다만 꽁꽁 쳐진 커튼과 창살, 그리고 현관문에 몇개씩 달린 잠금장치가 내가 납치됬다는 것을 암시했을 뿐이다. "일어났어?"낮지도 그렇다고 높지도 않은 듣기좋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잿빛 머리카락에 쭉 째진 눈과 하얘빠진 피부색, 저 남잔 꿈 속에서 본 남자였다. 다만 꿈에서 본 흐트러진 모습이 아닌 누구보다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이었다."누..누구야 넌""알필요 없어, 어짜피 죽을껀데 내 이름을 알아서 뭐해"눈을 예쁘게 접으며 웃는데 하는 말은 영 곱지가 않다. 죽을껀데, 이 남자는 날 죽이려했다. 하지만 아무런 위압감도 느끼지 못했다. 저 남자는 날 죽일 수 없다."이거 풀어!""싫어"남자는 인상을 찌푸리곤 제게 등을 보이며 부엌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이내 물컵에다가 물을 담아와 제게 건냈다. 내가 묶인 손을 가르키니 이제서야 내게 물을 먹여주었다. 찬물을 들이키니 좀 정신이 차려졌다. 그리곤 이 모든 상황을 파악했다. 난 납치된거고 저 남자는 나를 죽이려 한다. 난 이상황해서 소름끼치게 침착했다. 괜히 반항하다가 큰일이 날지 모르니 그냥 가만히 있었다."배 안고파?""배고파""밥 줄까?""응"정말 날 죽이려던 사람이 맞을까 의심이 되도록 내게 잘 해주었다. 목이 마르다 하면 물을 떠먹여주고 배가 고프다고 하면 밥을 먹어줬고 심심하다 그러면 티비까지 틀어줬다. 그렇게 다여섯시간 쯤 흘렀을까, 문득든 생각은 이대로 살다가 죽어도 괜찮을 꺼란 생각이었다. 부모도 없겠다 몇일 전 짤린 알바로 백수신세였으니 여기서 놀고먹다가 그 남자가 질릴 때 칼에 맞아 죽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만 몇시간 째 앉아있는 의자에 엉덩이부터 허리까지 아팠다."이거 풀어줘""안돼""도망치지않을께""안돼""정말이야""입닥쳐 표지훈 죽여버리기 전에"-?! 이게 뭐지? 써놓고 거디같음...모티라서 줄배려 못한거 데둉요 ㅜㅡ 근데 우지호만 싸이코로 나와야되는데 표지훈도 좀 또라이러 나오네여...☆★ 근데 이거 피콘뎈ㅋㅋㅋ 왜 우표같짘ㅋ 이러면앙대는데...큰일이군 더 큰일은 저 내일 시험이예여^^...아 참 저 첫작임...이뻐해듀세요 쀵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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