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가인 - Nitchell (Baby-G Mix)
※ 이 망상글은 지극히 당신을 위해 만들어진 글임을 알리는 바입니다. (즉, 여주=당신) ※
[구자철/망상글] Kill in Love (킬 앤 러브) - 02화
" 자철씨 아까 전화로 말했던 그 이틀뒤에 있는 사건이란거 말이야. 무슨일이길래 약속은 꼬박꼬박지키던 사람이 약속을 어기는거야? "
" 꽤나 머리 아픈 녀석들이야. 몇개월째 쫓아다니고 있는 조직인데 도저히 단서가 하나도 안잡혀 "
" 조직이면 막 조폭이런건가? "
" 이 조직은 단순한 폭력배를 넘어섰어. 마약, 밀수, 청부살인, 조직간의 싸움. 모든게 증거없이 깔끔해 한번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마치, 우리 생각을 읽고있다는듯이 흔적 하나 없어 "
구자철의 말에 피식웃음이 나왔다. 지금 니 눈앞에 그 조직의 지휘관이 있는데도 멍청하게 속아나고 있다니 구자철 이래서 니가 가지고 놀 맛 난다는거야. 속으로 실컷 비웃으며 겉으로는 그래서 이번엔 무슨일이야? 턱을 괴고는 물었다. 그 조직에 있는 똘마니녀석한테 들은이야기야 역시, 밑에 있는것들은 몇번 찌르면 바로 넘어오더라고. 어디서 들어본적도 없는 사내새끼의 이름이 구자철을 입을 통해서 흘러나왔다. 그런새끼가 우리조직의 정보를 흘렸단이야긴가 간땡이 한번 제대로 부었군. 얻을 정보는 얻었으니 이제 구자철이랑 좀 놀아줘볼까- 정보를 흘려준대가로 구자철의 시덥잖은 그 영웅이야기를 들어주는데 귀가 따가워 미칠 지경이다. 지겹다 지겨워 이쯤이면 됐겠지싶어 엉덩이를 툭툭털고 약속이 있다는 거짓말을 치곤 빠져나왔다. 버려진 강아지 마냥 눈꼬리가 축 쳐져서는 여간 우스운꼴이 아닌데 정말 계속 괴롭혀주고 싶었다. 답답한 그곳에서 빠져나와 얼른 은신처로 돌아와 이 답답한 옷가지들을 벗어 던졌다. 누가봐도 육감적인 몸매를 한번에 드러내주는 짧고 쫙달라붙는 검은원피스 그위에 걸쳐진 퍼자켓 그리고, 짙은화장과 진한향수냄새. 구자철, 이게 니가 모르는 내 진짜 모습이야.
" 역시, 넌 이게 제일 잘 어울려 "
항상 구자철을 만나고와서 바뀐내모습을 볼때마다 녀석은 청순한것보단 이게 제일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나는 그런 성용이의 앞에서서 녀석의 셔츠깃을 다듬어 주면서 이야기했다. 성용아, 쥐새끼정보 캐치해왔는데 어때 잡으러 갈꺼지? 가슴팍을 두어번 톡톡두들겨준뒤에 옆에 있는 쇼파에 다리를 꼬곤 앉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문을 똑똑두들기며 한 사내가 들어왔고, 나는 바로 눈빛이 날카롭게 변해 그 사내를 경계하며 누구냐고 큰소리로 말했다. 000, 눈에 힘빼 오늘은 내가 사냥안하려고 얼마전에 새로 우리팀에 들어온앤데 실력이 장난아냐. 성용이는 남자에게 가더니 그 남자의 어깨를 토닥토닥두들겼다. 원래 저런애는 아냐, 인사해 이번신입 박종우..아, Mr. Park (미스터 박)이야. 처음뵙겠습니다 Miss. Fascinate (미스 페시네이트)님. 조금 험악하게 생긴인상에 악수를 해오는데 난 그손을 탁쳐내며 얼마나 잘하는지 한번 지켜보지, 성용이가 인정할정도면 한번 믿어볼만한 사람이니까. 이게 그 배신자정보야. 최대한 빠르고 신속할수록좋아 이만 나가봐. 남자는 무표정으로 내가 준 종이를 받아들이더니 몇번 훑고서 방을 나갔다.
" 야, 눈에 힘 좀 빼라. 새로운 사람올때마다 그렇게 경계할꺼냐 "
" 경계가 아니야 본능이야 본능 "
" 그럼 이번 작전은 언제쯤 다시 할 생각인데? "
" 보스의 지시가 있어야 움직이지. 그전까진 아마 난 킬러생활하고 있을것같은데 "
새빨간입술사이로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성용이를 뒤로한채 그 쥐새끼나 가지고 놀아볼까란 심정으로 빠르게 지하실로 내려갔다. Mr. Park (미스터 박) 그 뒤는 내가 해도 괜찮겠지? 묵묵한 그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뒤로 빠져나왔다. 흐음, 용케 숨은 붙어있네. 바닥에 엎어져있는 사내의 배를 높은힐로 꾸욱 찍자 남자는 시끄러운 비명을 지르며 배를 움켜잡았다. 탕- 총알이 남자의 머리에 박혀있었고, 나는 겨누고 있던 총을 내 옆에 있는 남자에게 건냈다. 구자철처럼 조잘조잘 잘도 떠드네 시끄러운 녀석은 딱질색이야- 얼굴에 튄 피를 닦아내며 이름모를 사내의 머리를 발로 몇번이고 짖이겨 밟았다. 구자철, 언제가될지 모르겠지만 니가 장난감으로써의 수명이 다하는 그날 너도 이렇게 될꺼야.
-----------------------------------------------------------------------------------------------------------------------------------------------------------
분량이 심하게 짧아요. 오늘은 뭔가 글이 안써져요 (ㅠ.ㅠ)
문체도 되게 마음에 안들게 써지고 썼다지웠다 반복만 하다가 짧게 마무리 내고 올립니다.
수정본이 다시 올라올 확률 대략 95%....
마음같아선 마음에 안드는 글 목록...다 삭제하고 싶어요(ㅠ.ㅠ)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