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석이는 항상 웃음이 가득한, 그런 연애 할 것 같음.
원래 장난기 엄청 많은 남자지만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자기 혼자 엄청 떨려할 것 같음.
말을 섞고 나서도 뒤에서 떨려하고, 그 여자랑 있을 때는 장난기가 조금 덜 돌 듯.
그러다가 고백도 엄청 고민고민하다가 비글미 쏙 빼고 진지하게 사귀자고 말할 것 같음.
여자가 좋다고 하면 바로 표정풀고 세상 다 가진 것처럼 웃으면서 여자 바로 껴안아 줄 것 같음.
그러고는 연신 고맙다고 웃으면서 자기가 진짜 잘 하겠다고 말하고.
호석이는 자기가 기분이 좋든 안좋든, 항상 여자친구앞에서는 웃어보일 듯. 절대 자기 기분은 티 안 낼 것 같음.
여자가 기분이 안좋기라도 하면 안절부절 못해 하면서 옆에서 위로 해주고.
아마 여자 프로필 상태메시지 같은거 하나하나 보면서 기분 안좋아보이면 사진도 찍어 보내주고 그럴 듯.
그러다가 엄청 힘든일이 있으면 아무일도 아닌냥 여자한테 슬쩍 말할 것 같음.
엄청 세심하고 착한 여자 만날 것 같아서, 여자는 그것도 지나치지않고 아낌없는 위로랑 조언을 해 줄 듯.
생각보다 스킨십에는 부끄러워 할 것 같음.
뽀뽀같은 경우에도 한 번 하면 언제든지 쪽쪽거릴 것 같은데, 진도는 천천히 나갈 듯.
그렇다고 여자가 서운해하지는 않을 듯. 뭔가 여자를 아껴주는게 눈에 보일 것 같음.
여자보다 자기가 더 애교부릴 것 같음. 그렇다고 여자가 차갑게 받아주지는 않을 것 같고, 둘이 같이 그냥 꽁냥꽁냥.
둘 다 기분 좋으면 서로 하이톤으로 대화하면서 서로 좋다고 눈에서 꿀 떨어질 것 같음.
여자가 말하면, 자기가 여자 말 한번 더 말하면서 잘 들어줄 듯.
어제 길 가다가 엄청 귀여운 걸 봤는데~ 하면 엄청 귀여운 걸 봤어? 하면서 여자가 더 귀엽다는 듯 쳐다보고.
가끔 밤에는 춤 연습하느라 연락이 잘 안되기도 할 듯.
그런데 여자는 호석이 이해해주고 기다리면, 호석이도 계속 고마워하면서 춤 영상 찍어 보내줄 듯.
사랑한다는 말 아낌없이 해 줄 것 같음. 호석이도 워낙 사랑받고 자란 티나 나서, 자기가 받은만큼 퍼 줄듯.
기념일 같은 날에도 계속 말하다가도 사랑해. 하고 눈이 없어져라 웃어 줄 듯.
그냥 호석이 여자친구는 매일매일 누군가한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느끼면서 살 것 같음.
예쁘다는 말도. 여자가 데이트 나올 때, 이 옷 입으니까 예쁘네, 머리 그렇게 하니까 예쁘네, 하면서.
여자가 만약 일하거나, 대학생이면 일, 강의 끝날 때 까지 밖에서 꼭 기다려줄 듯.
그러고 늦게 끝났다고 투덜투덜 대기도 하지만, 여자가 미안하다고 뭐 사주겠다고 하면 바로 웃으면서 어깨동무하고 나갈 듯.
여자가 다른 남자랑 있는 걸 봤다면, 나중에 불러내서 화 안내고 조용히 조곤조곤 물어 볼 것 같음.
요즘 무슨 일 있냐고, 나 싫냐고 슬픈 눈으로 물어볼 듯.
영화는 절대 공포영화 안 볼 것같음. 자기가 더 놀래서 여자 안아주고, 그런 로망은 절대 없을 듯.
무서운 방탈출 카페가도, 여자보다 더 소리지르면서 놀랠 듯. 오히려 여자가 토닥여 주고.
여자 집앞에도 맨날 데려다 줄 것 같음. 항상 어깨동무하고 걸어서.
집 들여보낸 다음에도 자기가 자기집에 들어갈 때까지 통화하고, 영상통화도 자주 할 듯.
그냥 호석이랑 연애하면 매일매일 행복하고, 사랑하고, 사랑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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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꺙 / 낙엽 / 뮤즈 / 민콩 / 박침침 / 반달 / 방소 / 사막여우 / 아린 / 옮 / 이월/ 쫑냥 / 착한공/ 핑구 / 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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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의후예)))))
이제 쭈욱 올리고 오늘밤에 결혼하기 시리즈 올릴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