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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견습생이네. 이제 안받는 것 같더니."
"얘네가 마지막이야. 정말 더 이상 안 받는다 하더라."

은광의 질문에 민혁은 은광을 보지 않고 대답했다. 그의 시선은 견습생 수용소에서 받아온 그의 기록부에 집중되어 있었다. 물론 은광 역시 그들의 몸상태를 확인하느라 민혁을 보지 않고 있었다는 건 마찬가지.

"준영이형 기절했다더라. 그래서 일훈이가 바로 방어모드에 들어간 건가?"
"그렇지 뭐, 혹시 몰라서 동근이도 같이갔어."

수비기구에는 방어형 능력자가 용준형 한명 밖에 없지만, 복지 기구에는 현재 3명의 방어형 능력자가 소속되어 있다. 외부 키메라로 부터 시티를 지키고 있는 만큼, 복지 기구에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시티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외부에서 방어형이 붕괴되면 안에 방어형 능력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현재 큐브시티는 그런식으로 복지 기구와 수비기구가 지키고 있었다. 민혁은 신입 견습생의 기록부를 정리하며 중얼거렸다.

"공격형 한명, 분석형 한명이네."
"아무래도 일훈이 가문의 이미지가 강하니까. 방어형은 들여오지 않는 거 같아. 아, 가문에서 이번팀 선발전에 한명 지원한다고 하더라."
"일훈이랑 사촌 관계라고 했나?"
"응. 그랬던거 같아."

 용준형의 뒤를 이어 일훈이 방어형으로 복지 기구에 소속된 뒤로, 그들의 집안은 방어형 배출 집안이 되었다. 뭐, 일훈은 가문이 되던말던 딱히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그것을 핑계로 사방에서 온갖 연락을 취해오니 일훈의 입장에서는 솔직히 조금 귀찮았다.

"자 끝! 아무 문제 없음. 이제 시티 안내 해줄게."
"여기도 끝. 이제 상부에 파일만 보내면 돼."

그렇게 일단 간단한 검사를 끝낸 민혁과 은광은 상부에 팩스를 보냈고, 불과 1~2분도 되지 않아 견습생들 출입증이 위에서 내려왔다. 민혁은 그 두개를 목에 걸라고 말했다.

"일단 임시 안내증. 그게 있어야 안내를 해줄 수 있거든. 안내가 끝날때 쯤 정식 출입증이 나올꺼야."

***

"우리 큐브시티는 현재 수비부랑 복지부로 나누어져 있어. 너희가 아마 자주 마주치는 쪽은 복지부 일거야. 우리는 견습생 관리, 시티 사람들의 의료, 문화, 편의 시설등을 하고 있어. 치안부가 없어서 안전이나 경비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지만, 시티 사람들이 말성은 피우지 않는 편이라 그렇게 바쁜일은 없어."

그들은 첫번째로 식당을 안내해 주었다. 시티에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이 밥을 먹는 곳으로 특별한 구분없이 모두 그곳에서 밥을 먹는다고 한다.

"여기서 먹고 싶은 요리를 말하면 뭐든 해주는 편이야. 다만 안에 요리사가 누군지 잘 살펴야되 안에 육성재가 들어있으면 안에 이상한 장난을 칠 활률이 100%는 되니까."
"왜 나가지고 그래여!"

순간 조리실 안에서 성재가 불쑥 얼굴을 들이밀며 말했다. 갑자기 나타난 그의 모습에 견습생들은 놀라서 주저 앉기도 했지만, 정작 민혁은 태연했다.

"어 왔어? 오늘은 뭐하고 있냐?"
"어린애들 요리시간!"

성재는 민혁을 보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의 옆에는 약 10명의 어린이들이 요리사 모자를 하고, 조리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었다. 쓰러진 감자통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채소에, 껍질을 뒤집어쓴 아이들까지... 말리지 않는게 이상할 상황임에도 민혁은 태연했다.

"오늘은 얌전히 노네. 뭔바람이야?"
"그냥! 좀 있다 철갑상어 낚시 갈려고 체력 비축중이야."
"...요리 안해준다."
"아 혀어어어어엉! 창섭아! 형이 요리 안해준데!"

성재는 민혁에게 붙어 얼굴을 비비다가 같이 아이들과 놀고 있는 다른 팀원을 불렀다. 그는 아이를 천장에서 내려주면서 성재에게 소리를 질렀다.

 "형은 붙이라고!"
"메롱!"

짜증을 내는 창섭의 모습에 성재는 본격적으로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창섭을 놀리기 시작했고, 창섭은 아이를 내려놓고 냅다 성재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그것에 같이 있던 어린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 싸움구경을 시작했다고... 민혁은 영혼이 나가있는 견습생들의 표정에 싱긋 웃으며 한마디 던졌다.

"이해가 안되면, 포기하면 편해."

복지부 전문가의 명쾌한 답변이었다.

"어 형. 뭐해요? 애들 안내?"
"뭐 그렇지 뭐."

그때, 제몸의 배가 되는 기계를 한쪽 어깨에 걸치고 가던 현식이 민혁을 발견했다. 민혁은 또 대신 날라 주냐고 물었고, 현식은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 이것좀 옮겨 달라 그러네요. 여럿 쓰는거 보다 저 한명 움직이는게 낫잖아요."
"넌 왠지 복지부가 아니라 다른 곳에 있었어도 엄청 사랑 받았을거야."
"그거 칭찬이죠?"
"아니 욕."

해맑게 웃으며 주고 받는 말이라 생각할 수 없는 정체 모를 대화에, 복지부 소속을 제외한 다른 이들은 멘붕이 왔다는 것은 안비밀. 그때, 현식이 무언가 생각난 듯 민혁에게 물었다.

"그나저나 오늘밤 알죠?"
"잊을 리가. 은광이가 먼저가서 준비하고 있더라. 야 육섭! 오늘밤 알지?"
"넵!"
"잊지않고 갈게요!"

싸우는 와중에 대답은 잭각잭각이다. 민혁은 식당을 거쳐 연습실을 보여주었다. 들어오는 입구에 출입증을 대면, 각 능력의 특성이 분석되어 알맞는 연습실을 제공해 준다고 한다.

 "지금 일훈이랑 동근이 방어형 연습시합 중이네."

그때, 연습실에 사람이 있다는 표시의 붉은 불이 꺼졌다. 그리고 문이 열리고 땀에 범벅이 되어 있는 두사람 차례로 나왔다.

"아 끝났구나."
"응. 약속 시간이잖아."
"아. 벌써 시간이 그래됬어?"

민혁은 시계를 확인한뒤, 깜작 놀라며, 일훈과 동근에게 먼저 방에 가 있으라고 말했다. 자신은 견습생들을 처리하고 가겠다고. 고개를 끄덕인 일훈과 동근은 가볍게 샤워를 하고 약속된 은광의 방으로 들어왔다. 민혁만 빼고 모두 와 있었다.

"어 왔냐?"
"빨리와. 잽싸게 한판하자."
"콜."

일거리 몰빵, 화투라고 들어는 봤는지 모르겠네.

[비투비/다각] CUBE city 복지 기구 소속 0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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