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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왔어요 형

평소같았으면 내가 온 소리에 화사하게 웃으며 날 반겼을 형이 아무런 기척도 없다. 나간건가? 생각하곤 방문을 열자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형의 뒷모습이 보엿다.

안 나갔네? 왜 나오지도 않고..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반응이 없다. 뭘 보길래 들은 척도 안해요. 응? 형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모니터에서 재생되고 있는 익숙한 동영상이 눈에 비친다.

무대 위의 우리.

그들 속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형

노래를 부르는 이태일.

형.

형.

여전히. 나는 이 침묵이 싫다. 대답이 없는 형이 슬프다.

영상을 멈추고 형의 작은 어깨를 돌려 얼굴을 마주 보았다. 울고있는 형. 소리도 내지 못하고 눈가가 새빨개지도록. 뚝뚝. 이런 형의 모습이 익숙해질 법 한데 매번 가슴이 아리다. 울기만 하던 형이 입을 열어 말을 하려했지만, 난 그런 형을 그저 꼬옥 안았다.

알아요.

무슨 말 하고싶은지, 어떤 마음인지.

말 안해도 다 알아.

이내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 우는 형. 나는 애써 울음을 삼키며 말했다. 괜찮아, 괜찮아요. 다 괜찮아 질꺼야. 주문이라도 걸듯.

우리가 함께한 시간.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

안녕하세용?

저 진짜 이런거 처음 써보는데... 하..떨려..

글재주 없어서 여태껏 한번도 써본적이 없거든요ㅜㅜ 근데 요즘 오일이 너무 좋아서*^^* 그냥 짧게 한번 싸질러봅니드ㅏ....

똥글이라 이해 안가시는 분들이 대다수이실텐뎋ㅎ..

목소리가 안나와 노래를 못하게 되어 블락비에서 탈퇴한 이태일과 그런 태일을 누구보다 아끼고 마음아파하며 곁에서 맴도는 표지훈?

아모르겟닼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다음부턴 안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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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 아련한거좋아요ㅠㅠ
11년 전
똥글메이커
엄청 아련돋게 쓰고싶었는데 표현이 안되네요 마음만 앞서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함미당!
11년 전
독자2
ㅜㅜ저도오일좋아요!!!
11년 전
똥글메이커
그쳐! 오일만의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11년 전
독자2
목소리안나와서요?? 아 ㅠㅠㅠㅠ너무슬퍼요 ㅠㅠㅠㅠ
11년 전
똥글메이커
엉엉... 저도 쓰면서 상상하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11년 전
독자3
헐 아 목소리가 안나오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일이의 옥구슬돋는 목소리가 안나오다니 겁나 슬퍼여 으허흐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근데 뒤가 너무 궁금하네여 엄청 감질나게 끊으셨어..! 신알신 하고 가여!!!!!!!!
11년 전
똥글메이커
으익신알신이라니@.@??!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지만 ㅎ.. 나중에 여력이 되면 이어서써볼께요ㅜㅜ 더 미궁으로 빠질까봐 겁난닿...
11년 전
독자4
ㅠㅠㅠㅠ 태일이 얼마나 가슴아플까요 ㅠㅠㅠㅠㅠ 옆에서 보는 지훈이도 그렇고 ㅠㅠㅠ
11년 전
똥글메이커
그런 가슴아프고 아련한 분위기를 다 표현해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ㅜㅜ 금손께서 쓰셨으면 좋았을텐데.....하....
11년 전
독자5
헐 목소리! 태일이한테 목소리라니ㅜㅠㅜㅜㅜㅜ으아.. 얼른 이어서 써주세여 현기증난단말이에여
11년 전
똥글메이커
이런 글솜씨로 이어서 쓰는게 가능할진 모르겠지마누ㅜㅠㅜㅜ 나중에 여력이 되면 쪼끔 더 이어볼께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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