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안녕 가입하고 글써보기 처음이네 허허 현아이돌 관련 썰이라서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뭐 요새 아이돌이 한둘도 아니고 누군지 알려질 일은 없을거라 믿어:) 우선 말하자면 그렇게 데뷔한지 오래된 아이돌은 아니야. 그렇다고해서 인지도가 거의 없고 갓 데뷔했고 뭐 그런 수준은 아니지만.. 그냥 아이돌 좋아하고 음악방송 보고 그러는 애들은 다 들어봤을법한? 어쨌든 내가 얘기하고싶은건 이 그룹 중에 나름 인기있는 멤버! 워낙 내가 사람에 대한 기억?같은게 잘 남아있고 특히 이 선배(뭐라고 불러야될지 몰라서 일단은...ㅋㅋㅋㅋ)랑은 좀 더 특별했으니까 보자마자 어?하고 알아봤었어. 연락 안 한지는 한 몇년 됐지만 바로 알겠더라고. 나도 처음엔 그냥 닮은건가 싶었는데 이름도 같고 아무리 봐도 그 선배가 맞더라... 내가 TV도 안보고 좋아하는 그룹 몇 개 빼고는 관심도 별로 없어서 잘 몰랐는데 이번년도 초인가 알게 됐어. 같은 반이었고 아직 연락되는 애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는 훨씬 전부터 알고있었다더라고ㅋㅋㅋ 으으 일단 첫만남계기부터 시작할게 내가 중학교 2학년때 전학을 한번 간적이 있는데 성격이 좀 외향적이라서 1주일도 안되서 금방금방 친해지고 다른 반 애들이랑도 인사하고 그랬었어 근데 그 중에서 나한테 좀 잘해주는?왜 그런애들 있잖아 딱 하는 짓 보면 아 쟤가 나를 좋아해주는구나..(친구로써)하는 느낌 오는애. 그런 여자애가 한 명 있었는데 계속 나한테 잘해주고 나도 뭐 싫지않고 오히려 고마워서 집에도 자주놀러가고 거의 매번 붙어있었거든. 그러다보니 그 여자애 주변 사람들이랑도 안면이 트이기 시작했는데,그 중 한명이 내가 말하고픈 현아이돌 멤버.. 한 학년 선배였는데도 되게 착하고 막 나이부심같은거 없이 두루두루 친해지려고하고 그래서 나도 부담없이 말트고 인사하고 그랬던 것 같아. 은근 성격이 잘 맞아서 그 여자애보다 나랑 더 친해지고 편한 사이가 되기까지 한 달 정도 걸렸을거야. 우리 둘다 장난끼가 많아서 여럿이서 있든 세네명끼리 있든 막 되도 않는 드립들도 쳐가면서 웃고 그랬는데ㅋㅋㅋㅋㅋ 진짜 지금와서 연예인이 됐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위화감이..ㅋㅋㅋㅋㅋ어쨌든 그 정도로 주위에서 흔히 볼 법한 성격 좋은 남사친!같은 스타일이었어. 그땐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던 시절이니까 놀다가 헤어지면 문자로 장난치고 그러다가 둘 다 요금 떨어져서 정작 중요한 연락은 못하고... 그래서 엄마한테 제발 OO이선배랑 문자 좀 그만하라는 얘기까지 들었어ㅋㅋㅋㅋ...엄마도 그 선배를 만나본 적이 있어서 착하니까 좋게는 생각하는데 연락 안 될 때가 많으니까 답답했나봐 그렇게 막 둘이서 개인적인 연락하고 놀고 얘기하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서로 알게된지 몇 달 후쯤?자연스레 친구나 선배로써가 아닌 이성으로써의 감정이 조금 생기기 시작했어 괜히 평소처럼 장난치면서도 은근슬쩍 예뻐보이게?ㅋㅋㅋㅋㅋ신경써서 행동하고..티나지않게 뭐 머리를 손으로 넘긴다던가 웃을때 너무 천박하지않아보이게 웃는다던가ㅋㅋㅋㅋㅋ 그런데 내가 눈치가 좀 빠르달까 촉이 좋달까 딱 보면 아 이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 혹은 잘보이려고 하는구나 하는게 느껴지거든? 게다가 내가 그 선배를 신경쓰게되니까 그런게 더 잘보이더라고 그 선배도 가면 갈수록 막 괜히 웃다가 은근슬쩍 손이 내 머리나 어깨 위에 올라가고.. 날 추워지니까 내년 생일선물 미리 주는 거라면서 카디건 사서는 나한테 던져주고 그 카디건이 연한 회색이었는데 내가 입어보니까 막 마지막잎새 나오는 그 폐렴걸린 여주같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새벽이라서 일단 여기까지만 쓸게!다음 글에서 봐~~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