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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망상글] 3218 - 번외4 | 인스티즈

 

 

 

 

 

 

BGM : 제이세라 - 그대와 나

 

 

 

 

 

※ 이 망상글은 지극히 당신을 위해 만들어진 글임을 알리는 바입니다. (즉, 여주=당신) ※

 

 

 

 

 

[박지성/망상글] 3218 - 번외4 ( 부제 : 영원히 둘이서 )

 

 

 

 

 

 

 

 

 

32 - 18 = 14. 14살이나 차이나는 우리의 마지막 이야기.

 

 

 

 

 

" 너무 이쁘다 이 드레스 웨딩촬영땐 못본거네? "

 

" 아저씨가 직접골라준 드레스야 너무 이쁘지? "

 

 

 

 

 

신부대기실에서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조신하게 앉아서 학교친구들과 내 옆자리를 꿰차고 들어와 조잘조잘 거리는 하은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었다. 좋겠다- 누군 고등학교 졸업하기도 전에 결혼하는데 누군 고백받기는 무슨 솔로로 썩을지경이다- 입을 삐쭉삐쭉거리며 말하는 하은이의 어깨를 툭치는데 똑똑- 노크소리가 두어번 들리더니 유정언니와 주영오빠, 성용오빠, 자철오빠, 흥민오빠 등 축구선수들이 우르르 들어온다. 밖에 무슨 기자가 저렇게 많은거냐- 신부대기실에 들어오자마자 투덜투덜거리며 낮게 욕짓거리를 내뱉는 성용오빠를 보자마자 하은이를 제외한 기집애들은 꺄악거리는데 성용오빠가 한번 흘겨보니 슬금슬금 신부대기실을 빠져나갔다. 밖에 사람많아요?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자철오빠가 주차장까지 가득찼다며 손사래를 쳤다. 유정언니와 서로 손을 꼬옥잡고서 나를 바라보고 있던 주영오빠는 오늘 꼬맹이 좀 이쁘네- 라며 엄지손가락을 쓱-올려주었다. 오빠도 오늘 온 하객들 중에 제일 멋져요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우리의 모습을 보는 성용오빠는 아주 둘이서 꼴깝을 떤다고 내뱉았다가 주영오빠에게 한대 맞았다.

 

 

 

 

 

" 이제 남자분들은 신랑한테 가보시죠- "

 

" 와그라노 "

 

 

 

 

 

원래 외간남자가 임자있는 여자 함부로 보는거 아니예요라며 밖으로 밀쳐내는 유정언니. 주영오빠가 쫓겨나니 줄줄이 나중에 보자는 인사한마디씩을 던지고 나갔다. 많이 떨리지? 문 닫긴 신부대기실안에서 내가 조금 긴장한것처럼 보였는지 유정언니가 어깨를 감싸며 물어왔다. 아니라고하면 안믿을꺼잖아요- 베시시 웃으면서 대답하니 자기 결혼때 정말 떨렸는데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대답해준다. 하은이는 마치 자기가 내 부모님이라도 된다는듯이 눈물을 글썽글썽거리면서 우리00이 다컷다고 반복하며 말했다. 손목에 있는 시계를 한번 들여다보더니 이제 곧 식 시작이라며 나갈 준비를 하는 유정언니와 하은이. 하은이녀석, 눈물 글썽거리던건 전부다 연기인건지 바로 눈물을 쏙집어넣으며 이부케는 내꺼야 알겠지? 잘던져- 라고 내 손에 쥐어진 부케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나참 정하은 넌 진짜 못말린다.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 두사람이 빠져나간 문을 쳐다보는데 거울속에 있는 나를 보면서 진짜 내가 결혼한다는걸 실감했다.

 

 

 

 

 

" 00아 "

 

" 엄마- "

 

 

 

 

 

소리소문없이 들어온 엄마는 내앞에 놓인 의자에 앉아시고는 말없이 내 손을 꼭 쥐셨다. 아우- 우리엄마 또 운다. 어제 저녁에 그렇게 울어놓고서 또울어? 나 몰래 결혼계획 다 짜놓고 있어놓고선 왜 이래- 건들이면 톡하고 눈물이 터질것같아서 괜히 틱틱거리며 엄마에게 장난을치며 이야기했다. 엄마는 그제서야 우리딸 엄마가 사랑하는거알지? 라고 입을 떼셨다. 그럼- 내가 누구딸인.. 내가 차마 말을 끝내기도전에 누가 문을 벌컥열었다. 아저씨- 내가 반갑게 활짝웃으며 아저씨를 부르니 아저씨는 응, 애기야- 라며 나와 엄마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우리엄마 또 울어요. 식 시작할텐데 데려가서 좀 달래줄래요? 아저씨는 어머니, 이제 식 시작해요 자리에 가셔야죠- 라며 우리엄마를 에스코트하듯 데려나갔고, 나는 홀로 남은 대기실에서 이것저것 잡생각을 했다. 혼자서 떨리는 손을 쥐었다폈다 반복도 해보고 창가로가서 식장밖에 가득차있는 기자들을 보며 탄식을 내뱉기도 하고, 한참을 딴짓을 하다가 가만히 앉아서 혼자서 쉼호흡을 하는데 식의 시작을 알리는 피아노반주가 울리기 시작했다. 때마침 똑똑 노크를 하며 아빠가 나를 데리러 오셨고, 나는 그런 아빠의 손을 잡고서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갔다.

 

 

 

 

 

" 역시- 신랑이 힘이 넘칩니다. 오늘이 신혼 첫날밤인데 신부가 힘들지않을지 걱정되네요- "

 

" 다음은 오늘의 신부, 000양 입장해주세요 "

 

 

 

 

 

사회자인 성용오빠의 말에 사람들은 깔깔거리며 웃었지만 나는 뒤에서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움에 몸둘바를 몰랐다. 그런 아빠는 내손을 고쳐잡고선 나가자며 나를 이끄셨다. 한발, 한발 내딛는데 드라마에서 결혼하는 신부들이 왜 우는지 나는 정말 몰랐다. 그런데 막상 현실에 부딛혀보니 그 묘하고 알수없는기분이 내 시야를 뿌옇게 만들었다. 살짝 눈물을 글썽이며 아빠를 바라보는데 아빠는 그저 말없이 나를 보고 웃어주셨다. 그런 아빠의 모습에 나도 씨익웃으며 보답을 했고, 아저씨의 앞에 다달아선 아빠는 아저씨에게 내 딸 잘부탁하네-라는 가벼운 한마디만 하시고서 자리로 돌아가셨다. 아저씨의 손을 잡고 주례사의 앞에 걸어가는 내 발걸음은 마치 쇠사슬에라도 묶인것처럼 무거웠다.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주례사의 앞에 섰다.

 

 

 

 

 

" 신랑 박지성군과 신부 000양이 하나가 되는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 그리고 두 사람을 이토록 멋지고 아름답게 키워주신 양가 부모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두 사람은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해주며 오늘까지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그 사랑의 영원한 서약을 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하객분들을 모셨습니다. 지금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신랑에게 있어서 세상의 어떤 여인보다 이쁠것이고, 신랑은 신부에게 있어서 둘도 없는 멋진 남자로 보일 것 입니다. 항상 서로가 원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가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알기를 원하고, 언제나 서로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되었을때야 비로소 부부가 완전히 하나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신랑 박지성군은 신부 000양과 기쁠때나 힘들때나 슬플때나 행복할때나 함께할 것을 맹세합니까?"

 

" 네, 맹세합니다 "

 

" 그렇다면 신부 000양은 신랑 박지성군과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되도록 함께할 것을 맹세합니까? "

 

" 네, 맹세합니다 "

 

 

 

 

 

주례사선생님과의 맹세를 끝마치고서 우리 두사람의 반지교환식이 있었다. 아저씨와 나는 서로를 마주보고 선 뒤 각자의 네번째 손가락에 결혼반지를 끼워주었다. 서로 힘들때나 기쁠때 이 반지를 봄으로써 함께 그 모든 기쁨과 고통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저씨는 옆구리에 팔을 착올리더니 팔짱을 끼라며 톡 건들였다. 나는 그런 아저씨의 행동에 씨익 웃으며 앞으로 걸어나갔다. 모든 하객들은 휘파람과 폭죽을 터트리며 우리의 앞날을 밝게 비춰주었다. 아차, 물론 하은이는 인생을 살아오며 모든 운동신경을 쏟아부었기에 부케를 받아 낼 수 있었다.

 

 

 

 

" 형- 어때요 저희 솜씨가 "

 

" 이 추운날씨에 스포츠카가 말이냐- 쨌든 고맙다 "

 

 

 

 

 

결혼식을 마치고서 신혼여행에 가기위해 웨딩카에 올라탔는데 이 날씨에 뚜껑이 훤히 열린 스포츠카야- 입을 삐쭉삐쭉거리며 나는 혼잣말을 하는데 옆에서 오빠들이 지성이형 신혼여행가서 관광보단 이거이거 아시죠? 라며 허리를 통통튕기며 말을 했다. 옆에 있던 하은이와 유정언니는 짐승이라며 남자들을 팍팍때렸고, 나는 오빠들의 말에 얼굴이 빨게져선 고개를 푹 숙였다. 아저씨는 털털하게 웃으며, 이제 결혼했는데 뭐가 부끄럽냐며 내 볼을 톡톡쳤다. 이만 가볼께- 아저씨는 차에 시동을 걸며 말했고, 하은이는 갑자기 내 귀에 대고 재빠르게 말을하더니 차를 툭툭치며 얼른 출발하라고 외쳤다. 마지막에 내귓가에 속삭였던 정하은의 말은 정말 직설적을 뛰어넘은 돌직구였다.

 

 

 

 

' 000, 니가 여태까지 야동으로 쌓아왔던 모든 테크닉만 활용해도 너희아저씨 뿅갈꺼야 '

 

 

 

 

 

 

 

 

 

 

-----------------------------------------------------------------------------------------------------------------------------------------------------------

 

 

번외 4편끝!!이제 번외 끝끝은..무슨 한편 더 남았어요!

 결혼..결혼;; 왜 이럼;;나 분명 이렇게 쓸라고 한적없음;;

근데 개판 오분전임..난 달달달달 돋게 만들고 싶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졸려서 막 휘갈겼나봄....ㅠ.ㅠ.............

스릉해여..나 졸려서 그래쪄여..봐줘여ㅠㅠ

 

 

 

 

 

[박지성/망상글] 3218 - 번외4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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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기성용하투뿅이에요ㅎㅎ아왤케달달하신것이옵니까...너무좋아..ㅠㅠㅠㅠㅠ♥
12년 전
챠밍쏭
기성용하투뿅님! 결혼이 너무 허무하게 끝난건아닌지 걱정이되네요..글썽글썽..
12년 전
독자5
아니에요...ㅎㅎㅎ너무 달달터져요////
12년 전
독자2
깐요예요ㅠㅠㅠ아ㅠㅠㅠ진짜하은아ㅠㅠㅜㅠ으헝ㅠㅠㅠ달달해ㅜㅠㅠ
12년 전
챠밍쏭
깐요님! 하은이의 마지막멘트..좀 많이 쎄죠??ㅋㅋ
12년 전
독자3
안녕하세요 연두입니다ㅎ
아 하은아ㅋㄱㅋㅋ 돌직구쩌네요^^
그뒷말이 궁금하지만 간단하게 생략해야겟죠?ㅋㅋ 항상 화이팅이시고 응원하겟습니다ㅎ

12년 전
챠밍쏭
연두님! 하은이의 돌직구..너무너무 민망하긴하네요! 첫날밤..뚀르르 부끄러워서 끄적일생각도 안하고 있었어요ㅎㅎ
12년 전
독자3
워너비달달이예요!ㅎ하은이 진짜웃기네요ㅎㅎ 작가님 충분히 달달돋았어요♥ 완전달달♥
12년 전
챠밍쏭
워너비달달님! 하은이의 말이 좀 쎄긴하죠?? 달달 돋으셨다니 다행이예요ㅠ.ㅠ...
12년 전
독자4
기식빵식빵이에여ㅋㅋㅋ다음편은불인가ㅋㅋㅋㅋㅋㅋ
12년 전
챠밍쏭
기식빵식빵님! 전..불마크를 잘 못써서ㅠㅠ..
12년 전
독자5
구자철컹철컹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은이 미치겠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챠밍쏭
구자철컹철컹님! 하은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돌직구 시원하게 터트렸죠?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6
박지성내꺼에요ㅠㅠㅠㅠ마치제미래룰보눈둣하균요ㅠㅠㅠㅠ오ㅓㄴ젼달달햐
12년 전
챠밍쏭
박지성내꺼님! 원래 꿈은 크게 꿀수록 좋은거지만..박지성선수는 제꺼라구요☞☜..
12년 전
독자7
koogle이에요ㅠㅠ컴을 드디어 고쳐서 이제보내요ㅠㅠ아 결국 결혼.....아...달달ㅠㅠ하은이의 마지막 말은ㅋㅋ돌직구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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