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 재밌게 읽어주세요:) 종대 짤은 뭔가 맞는거 막는 것 같아서 사용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늘은 오세훈이랑 어렸을때 썰을 좀 풀어볼게ㅎㅎㅎㅎㅎ 댓글에 나 징씨눈이라고 그러던데ㅎㅎㅎ어케암...?나 좀 징씨눈ㅇㅇㅇㅇㅇㅇㅇㅇ답답해도 이해 뷰타케♥ 오세훈이랑은 초5때부터 알게 됐어 근데 뭐 그렇게 친한 사인 아니었는데 짝 몇번 하고 집에도 서로 놀러가고 하다보니까 잘 붙어다니게 됨 "우리집 가서 메이플 할래 징어야?" "나 게임 싫어하는데?" "ㅎ..그래? 그럼 문방구 갈까? 너 그 껌 좋아하잖아" 그 너네 기억하니? 그 색소 덩어리 껌 백현 오빠가 나 달랜다고 줬었잖아 그 후에 내가 그거에 환장했거든 맨날 세개씩 한번에 씹으면서 혀 색깔 변하는거 보여주고 다니고ㅋㅋㅋㅋㅋ "오? 너 돈 있어?" "응 나 돈 받았어~" "그럼 가자 ㅎㅎㅎ" 기분 짱 좋아서 아구몬 신발 주머니 휘두르면서 내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방구 가서 막 맥주맛 사탕, 페인트 사탕 등등 여러개 사서 막 기분 째짐ㅎ 오세훈은 미소만 지으면서 나 고르는거 지켜보더라 "세후나 넌 안먹어?" "응 난 괜찮아~" 난 진짜 신나서 다 고르고 문방구 아저씨한테 줌 어린 것이 뭘 그렇게 많이 골랐는지 불량식품만으로 4000원 나옴; 알지 불량식품 막 비싸봤자 오백원인거 존나 나 욕심 돼지;? "맛있당~" "ㅎㅎ맛있어?" "응 겁나 맛있다~ 야 근데 너 안혼나?" 좀 걱정되는거야 막 뭔가 용돈 받았다고 해도 4000원이나 나한테 쓴게;;;근데 오세훈 겁나 환하게 웃으면서 괜찮다고 함 그래서 난 진짜 괜찮은줄 알았지; 근데 그 날 저녁에 김종인이랑 오세훈이 사준거 먹고있었는데 "징어야! 징어야~" "누구세여" "아줌마야~" 오세훈네 아줌마가 우리집에 온거야 나는 사탕 쪽쪽 빨면서 문 열어줬지 근데 오세훈이 막 질질짜면서 걔네 엄마한테 붙들려 있더라? "안녕하세요~ 세후니 안녕~" "징어야 그거 어디서 났니?" "이거요? 세훈이가 사줬는데요?" 아줌마 점점 화나신 얼굴 되고 오세훈은 막 울음참으려고 하는거야 난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느끼고 사탕을 입에서 빼서 뒤로 숨김 "후..징어야" "네?" "세훈이가 오늘 아줌마한테 혼날 짓을 했어" "혼날 짓이요?" 얘기 들어보니까 오세훈 이샣기 용돈 받은게 아니라 아줌마 저금통에서 슬쩍 빼온 돈이었던거야; 그래서 내가 아 몰랐다고 죄송하다고 그랬어 "아니야 아줌마는 징어 혼내려는게 아니야" " 아니에여 제가 몇일전부터 이거 먹고싶다고 세훈이한테 졸랐어여..." 존나 오세훈 질질짜는데;;;ㅅㅂ 안쓰러워서 뻥침 "아 그랬었니?" "네..ㅎㅎ정말 죄송해여.." 내가 막 어색돋게 웃으면서 상황 잘 마무리 하려는데 갑자기 오세훈이 겁나 우는거야; 막 발악하면서 울더니 아줌마한테 막 화내더라? "엄마!!!!!! 엄마 미워!!!나 창피하게!!!!!!" 아줌마 밀치고 오세훈 막 계단으로 뛰쳐내려감 아줌마는 걍 당황하셔서 서있으시고 나만 중간에서 좀 뻘줌했지... 뭐 이렇게 저렇게 되서 내가 아줌마한테 죄송하다고 하고 뭐 상황이 마무리 됨 다음날에 학교가니까 오세훈 고개 푹 숙이고 나 안반기는거야 그래서 내가 오세훈을 툭툭 침 그러니까 오세훈 놀라서 나보는거야 "야 너 왜 나 아는척 안하냐~" 난 장난조로 말걸었는데 막 오세훈이 울먹울먹해 그래서 너무 당황해서 어이쿠 왜그래!!!!이러면서 볼 잡고 눈물 닦아줌 "내가 뻥쳐서 난 니가 나랑 안놀줄 알구...." 이러면서 오열하는데 뭔가 좀 귀엽고 안쓰럽더라ㅎㅎㅎㅎ존나 환하게 웃으면서 괜찮다고 다독여주니까 좀 진정 되나봐 나보고 겁나 환하게 웃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지금 생각해보니까 겁나 귀엽네 그렇게 오세훈은 그날부터 내옆에 찰싹 붙어다님 그때가 6학년 졸업식때였어 막 중학교 들어간다는거에 엄청 설레서 긴장되고 졸업하려니까 아쉽고 그랬지 애들이랑 사진찍고 울먹이는데 오세훈이 갑자기 와서 내 손 잡고 교실로 가는거야 그러더니 나한테 선물함을 내밀었어 "이게 뭐야?" "열어봐" 막 실실 웃으면서 몸을 베베꼬더라? 열어보니까 팔찌인거야 별 펜던트 달린 은색팔찌 그런데 얘가 나한테 뭘 맘대로 사줬다가 날 당황시킨 전적이 있잖아 그래서 선물함 탁 닫고 오세훈 내 앞에 앉혔어 "너 이거 어디서 났어?" "샀지 너 주려구" "돈 어디서 난건데!" "야ㅡㅡ" 오세훈이 내가 돈 얘기 꺼내자마자 개정색 막 이번엔 확실히 돈 모아서 산거라고 정색하길래 당황했음;;ㅋㅋㅋ 오세훈이 갖기 싫으면 내놓으라길래 선물함 뒤로 숨김 "에이~아니 난 걱정되서.." "그게 언제적 얘기야ㅡㅡ" "너가 차줘!ㅎㅎ" 내가 팔찌 내밀면서 오세훈 손들어서 내 손목위로 올림 오세훈 얼굴 빨개지면서 채워주더라 근데 막 손을 덜덜 떠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가지고 걍 걔 하는거 가만히 지켜봄 "아 됐다..." "잘했어 잘했어" "맘에 들어?" "응 진짜 예쁘다" 오세훈 웃을때 눈 겁나 휘거든? 막 엄청 환하게 웃으면서 자기 옷 소매를 걷어올려 뭐야 이러고 내려다봤더니 나랑 똑같은 팔찌를 차고 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뭐야!" "ㅎㅎㅎ우리 졸업 기념?" "진짜 예뻐 고마워 세훈아ㅎㅎ" "빼지마 절대 알았지?" 세훈이가 내 손 꼭 잡으면서 진지하게 말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손 들어서 얼굴 쓸어내림ㅋㅋㅋ막 어퓨푸푸 이러면서 떨어지더라ㅋㅋㅋㅋㅋㅋ 귀엽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팔찌는 계속 내 손목에 채워진채로 중학교에 입학했어 갑자기 교복 사러갔을때 생각났는데 나 교복 입고 나오니까 오세훈 얼굴 겁나 빨개져서 막 내 사진 찍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좀 웃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1때는 같은 반이 아니었어 그래도 뭐 매일 같이 등하교 하고 밥도 같이 먹었지 그런데 딱히 뭐가 있진 않았어 그냥 매일 쉬는시간마다 세훈이가 우리 반에 온 거 빼곤 그리고 중2 때는 같은 반이었지! 3월엔 친한 애들이 별로 없잖아 그래서 선생님이 친한애들끼리 앉으래 그러니까 바로 오세훈이 내 옆자리로 와서 우리 둘이 짝꿍했어 4월에 짝을 바꾸잖아? 근데 선생님이 그때부터 두달씩 앉으라는거야 그래서 ㅇㅇ네 했지 내 짝은 엄청 시끄럽기로 유명한 김종대였어 "옼ㅋㅋㅋㅋㅋ니 내 짝?" "ㅇㅇ 그렇네 ㅎㅎ" 김종대 말투부터 되게 깐족스럽지 않니;;? 근데 진짜 웃ㅋ김ㅋ 막 개그맨처럼 웃긴건 아닌데 시끄럽게 웃김ㅋㅋㅋㅋ놀리는 재미도 있고 내가 막 김종대랑 얘기하고 있는대 오세훈이 날 툭툭 쳐 "징어야 여기 앉을거야?" "응? 어! 내 짝 종댄데? 넌 누구야?" "바꾸면 안돼?" "너랑 나랑? 그래!" "아니..아.." "왜왜 짝 맘에 안들어?" 우물쭈물 말 하길래 세훈이 끌어당겨서 옆에 앉혔지 근데 김종대는 오세훈 행동 보면서 실실 쪼개 그러더니 갑자기 내 손 조물락 거리더라? 난 좀 안친한 애가 조물락 거리니까 손을 슬슬뺌 "세훈아 왜~ 짝 누군데?" "야 김종대ㅡㅡ" "응 ㅎㅎ?" "손 놔" 내 말은 무시하고 김종대한테 손 놓으라고 틱틱대는거야 그래서 내가 좀 힘줘서 빼는데 김종대가 자꾸 놓칠 않아서 확 뺐어 근데... 세훈이가 준 팔찌가 손목 빼는 도중에 김종대 손가락에 걸려서 끊어진거야; "아 이 새끼가" 오세훈이 팔찌 끊어진거 보자마자 김종대한테 달려듬 너무 순식간이어서 한 5초 벙쪄있었어 책상 쓰러지고 김종대도 심각성을 느꼈는지 막 발버둥 치더라고 "세훈아!!! 오세훈!!!" "아 놔봐!!!" "세훈아 하지마! 하지말라고!" 오세훈 등짝에 붙어서 내가 막 애원함 세훈이 이런 모습 처음봐서 너무 당황스러운거야 난 그냥 팔찌 끊어졌을때 다시 고치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세훈인 그게 아니었나봐 ㅠ "그러지마 이리 나와 하지마 세훈아" "아 진짜ㅡㅡ" 세훈이 손목 잡고 내가 막 질질 끌고 나옴 나 좀 박력 ㅋ?...미안; 세훈이가 계속 교실로 들어가려는거 운동장에 스탠드로 끌고 내려옴 "야 오세훈" ".." "너 왜그래? 그깟 팔찌 하나 끊어졌다고.." "야" "..어?" "그깟 팔찌ㅡㅡ?" 아 내가 너무 흥분해서 말실수했어ㅠㅠㅠㅠ진짜 나 저때 쳐 죽일년? 나 진심 징씨눈ㅋ; 고답이ㅋ; "아..아니 그게 아니라.." "야 넌 그 팔찌가 그깟 팔찌였냐?" "나는...!" "씨발 난 그런줄도 모르고 계속 차고 다녔네?" 저렇게 욕하면서 팔찌를 투둑 뜯어서 던지는거야 그런데 나는 그것도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운데 나한테 욕하는거 처음 봐서 너무 놀랐어 막 갑자기 눈물 나는거야 잘못은 내가 했는데..너무 놀래가지고 "미안해..." "..야 징어야.." "미안해 세훈아ㅠㅠ난 너무 흥분해서 진짜 그깟 팔찌..아니야ㅠㅠㅠ 그런거 아니야ㅠㅠㅠ" 오세훈 팔 부여잡고 막 고개 도리도리 하면서 움 그러니까 오세훈이 막 자기 머리 헝클어뜨리더니 날 안는거야 "미안해 미안해 징어야 아 진짜 내가 갑자기.." "아니야 ㅠㅠㅠㅠ내가 미안해ㅠㅠㅠ" "울지마 미안해 응? 내가 미안해" 오세훈은 계속 나 다독이고 나 보건실로 데려다줌 다리가 막 후들거리더라 그렇게 화난 세훈이 처음 봐가지고 "김징어" "응?" "너 내 짝이랑 자리바꿔" "왜?" "김종대가 니 옆에 있는거 맘에 안들고 내 짝도 내 마음에 안들어" "근데 그건.." "근데 제일 마음에 안드는건 니가 내 옆에 없는거야" 내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진지하게 저 말하는데 나도 모르게 고개 끄덕임 그렇게 난 오세훈 짝이랑 자리를 바꾸고 오세훈이랑 앉게됨 김종대는 겁나 끝까지 막 나 데리고 장난치고 오세훈은 계속 움찔거리는데 내가 막 안된다고 고개 저으니까 아무것도 못했지 그렇게 4,5월 세훈이랑 짝하고 다음달 그 다음달....그 다다음달...그래 1년을 그렇게 오세훈이랑 짝을 함...ㅋ 지금은 걍 아무렇지않게 말 할 수 있는데 뭔가 그땐 오세훈이 엄청 무서웠고 오세훈을 건드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함 그렇게 오세훈은 나랑 더 친한 단짝이 됐어 팔찌 사건 있고나서 한달? 정도 뒤에 내가 세훈이가 사준거랑 비슷한 팔찌 두개를 준비했지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 "왜" "눈 감아봐" "왜?" "감아!!" 오세훈 눈 감게 한 뒤에 손 잡아 당겨서 나 혼자 흐뭇해서 팔찌 채워주고 눈뜨라고 말하려고 고개 드는데 오세훈이 엄청 환하게 웃으면서 내가 팔찌 채우는거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더라;;;ㅡㅡ "이거 뭐야ㅎㅎㅎ" "왜 눈 뜨고 있어!!" "왜 이거 뭔데~" "빼 너!" "아 왜~ㅎㅎㅎ" 뭔가 눈 뜨고 있었다는게 민망하고 그래서 뺏으려고 했는데 오세훈이 계속 손 휘저으면서 웃는거야 아 민망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내가 준비한 그 팔찌는 아직도 우리 손목에 채워져있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