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주님은 아기 관련된 일이면 무조건 손발 다 걷고 나설 것 같다 일단 애기 눈높이에 맞춰서 차근차근 우는 아기 야무지게 달랠 듯 그리고 경찰에 전화하거나 경찰서에 전화해서 자초지종 설명할 것 같다 서까지 동행해서 애기 손 잡고 있어줄 것만 같음 산이는 장난기가 많지만 또 엄할 때는 엄하고 야무져서 애기 계속 안 울게 달래주거나 다른 이야기 꺼내서 애기가 불안해하지 않게 릴렉스시켜 줄 듯 마침내 엄마를 조우한 애기 다행이라는 듯 인사하고 벅뚜벅뚜 걸어가다가 나한테 혀엉 오늘 이런 일이 있었어요 하고 브리핑해주는 것까지 다 상상이 간다